회사 간부 복사기 부품 절도.유통

입력 2002.02.16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회사 간부들이 자신들이 다니던 회사에서 1000만원이 넘는 부품을 훔쳐 유통시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직원들 몰래 다른 회사를 차려놓고 훔친 물건들을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압수된 복사기 부품들입니다.
복사기 토너와 덮개 등 품목만 해도 30여 종이 넘습니다.
34살 전 모씨 등 2명은 지난해 7월부터 30여 차례에 걸쳐 자신이 다니던 사무용품 회사에서 복사기 부품을 빼돌렸습니다.
파이낸스사에 투자했다가 손해본 금액을 만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전 모씨(절도 피의자): 파이낸스사에 투자했다가 전재산을 잃게 돼 잘못된 생각을 가졌습니다.
⊙기자: 이들은 2년 전부터 직원들 몰래 복사기 부품회사를 차려놓고 훔친 물건들을 유통시켰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이 같은 복사기 부품 액수만 1500여 만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이들이 빼돌린 부품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엄기석(경사/부산 경찰서 형사계): 이들이 장물을 유통시켰는지 여부와 유통경로에 대해서도 앞으로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기자: 회사간부였던 이들에게 부품관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준 격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회사 간부 복사기 부품 절도.유통
    • 입력 2002-02-16 06:00:00
    뉴스광장
⊙앵커: 회사 간부들이 자신들이 다니던 회사에서 1000만원이 넘는 부품을 훔쳐 유통시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직원들 몰래 다른 회사를 차려놓고 훔친 물건들을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압수된 복사기 부품들입니다. 복사기 토너와 덮개 등 품목만 해도 30여 종이 넘습니다. 34살 전 모씨 등 2명은 지난해 7월부터 30여 차례에 걸쳐 자신이 다니던 사무용품 회사에서 복사기 부품을 빼돌렸습니다. 파이낸스사에 투자했다가 손해본 금액을 만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전 모씨(절도 피의자): 파이낸스사에 투자했다가 전재산을 잃게 돼 잘못된 생각을 가졌습니다. ⊙기자: 이들은 2년 전부터 직원들 몰래 복사기 부품회사를 차려놓고 훔친 물건들을 유통시켰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이 같은 복사기 부품 액수만 1500여 만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이들이 빼돌린 부품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엄기석(경사/부산 경찰서 형사계): 이들이 장물을 유통시켰는지 여부와 유통경로에 대해서도 앞으로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기자: 회사간부였던 이들에게 부품관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준 격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