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 창업 붐 계속

입력 2002.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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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경기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지난 한 해 동안에도 창업만큼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탓이 큽니다.
유승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가 좋지 않던 지난해 조인상 씨는 세차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사업 허가나 점포가 따로 필요없는 새기술을 적용해 소자본 창업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정재용 씨도 휴대전화 등에 쓰이는 액정화면을 만드는 회사를 차렸습니다.
대기업에 몸담았던 부서가 정리되면서 갖고 있던 기술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정재용((주)오디티 이사): 이동통신 자체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향후의 시장 전망은 밝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중소기업청이 전국 8대 도시를 기준으로 조사한 통계에서도 이 같은 창업붐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우선 IMF 이후 연간 2만개 안팎이던 창업건수가 지난해 4만개 가까이 돼 2년 연속 창업열기가 지속됐습니다.
지난해 12월만해도 3000여 개나 창업해 1년 전보다 12% 이상 늘었고 2달을 제외하고 지난해 한 달 평균 창업건수가 모두 3000개를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비중이 60%에 달해 창업붐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사업이 보편화되고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책이 나온 것도 창업 증가에 한몫을 했습니다.
⊙고인환(중소기업청 소상공인센터 상담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많은 창업을 구상을 하고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같은 창업 열기 탓으로 지난해 부도를 낸 법인은 2300여 개로 지난 93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KBS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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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회복 기대, 창업 붐 계속
    • 입력 2002-02-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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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경기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지난 한 해 동안에도 창업만큼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탓이 큽니다. 유승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가 좋지 않던 지난해 조인상 씨는 세차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사업 허가나 점포가 따로 필요없는 새기술을 적용해 소자본 창업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정재용 씨도 휴대전화 등에 쓰이는 액정화면을 만드는 회사를 차렸습니다. 대기업에 몸담았던 부서가 정리되면서 갖고 있던 기술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정재용((주)오디티 이사): 이동통신 자체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향후의 시장 전망은 밝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중소기업청이 전국 8대 도시를 기준으로 조사한 통계에서도 이 같은 창업붐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우선 IMF 이후 연간 2만개 안팎이던 창업건수가 지난해 4만개 가까이 돼 2년 연속 창업열기가 지속됐습니다. 지난해 12월만해도 3000여 개나 창업해 1년 전보다 12% 이상 늘었고 2달을 제외하고 지난해 한 달 평균 창업건수가 모두 3000개를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비중이 60%에 달해 창업붐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사업이 보편화되고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책이 나온 것도 창업 증가에 한몫을 했습니다. ⊙고인환(중소기업청 소상공인센터 상담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많은 창업을 구상을 하고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같은 창업 열기 탓으로 지난해 부도를 낸 법인은 2300여 개로 지난 93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KBS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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