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통통히 오른 가을 ‘대하’ 풍년…축제 잇따라

입력 2014.09.01 (09:50) 수정 2014.09.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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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에 살이 통통히 오르는 대하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서해에서 대하잡이가 한창인 가운데, 모처럼 대풍을 이뤄 어민들도 신이 났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 위, 그물을 걷어올리는 어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그물마다 큼지막한 대하가 촘촘히 박혀 있습니다.

항구로 돌아온 배 위에서는 그물 가득한 대하를 떼어 내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바다에 나갔던 시간보다 대하를 걷는 시간이 오래 걸릴 정도로 대풍입니다.

<인터뷰> 노창섭(대하어선 선장) : "제 어업생활이 한 30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이런 대풍은 올해 처음인 것 같아요."

이 항구에 들어오는 대하만 하루 평균 3∼4톤으로 예년보다 60%가량 많습니다.

올 여름 비가 적게 내려 대하 생육에 적절한 염분이 유지됐고, 충남에는 태풍피해가 없었던 덕입니다.

충남 서해안에선 홍성 남당항을 시작으로 대하축제가 잇따라 열립니다.

자연산 대하 소비자 가격은 1Kg에 2만5천원에서 3만원 선으로 예년보다 15% 쌉니다.

<인터뷰> 김승진(남당항대하축제 위원장) : "싱싱한 새우가 무척 많이 잡혀서 관광객 여러분이 오시면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가을 바다의 풍미를 전해주는 대하의 대풍으로 어민들은 모처럼 만선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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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 통통히 오른 가을 ‘대하’ 풍년…축제 잇따라
    • 입력 2014-09-01 09:52:21
    • 수정2014-09-01 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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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에 살이 통통히 오르는 대하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서해에서 대하잡이가 한창인 가운데, 모처럼 대풍을 이뤄 어민들도 신이 났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 위, 그물을 걷어올리는 어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그물마다 큼지막한 대하가 촘촘히 박혀 있습니다.

항구로 돌아온 배 위에서는 그물 가득한 대하를 떼어 내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바다에 나갔던 시간보다 대하를 걷는 시간이 오래 걸릴 정도로 대풍입니다.

<인터뷰> 노창섭(대하어선 선장) : "제 어업생활이 한 30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이런 대풍은 올해 처음인 것 같아요."

이 항구에 들어오는 대하만 하루 평균 3∼4톤으로 예년보다 60%가량 많습니다.

올 여름 비가 적게 내려 대하 생육에 적절한 염분이 유지됐고, 충남에는 태풍피해가 없었던 덕입니다.

충남 서해안에선 홍성 남당항을 시작으로 대하축제가 잇따라 열립니다.

자연산 대하 소비자 가격은 1Kg에 2만5천원에서 3만원 선으로 예년보다 15% 쌉니다.

<인터뷰> 김승진(남당항대하축제 위원장) : "싱싱한 새우가 무척 많이 잡혀서 관광객 여러분이 오시면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가을 바다의 풍미를 전해주는 대하의 대풍으로 어민들은 모처럼 만선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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