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장학금 지원 해준다더니 ‘발뺌’
입력 2014.09.01 (12:27)
수정 2014.09.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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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의 한 국립대학 한 학과에서 입학생을 모집하면서 전폭적인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그런데, 대학 측이 약속한 장학금은 주지도 않고, 학생 탓만 하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초 한 국립대학에 입학한 학생.
지난해 12월, 이 대학 농촌관련학과 조교가 찾아와 첫 학기 등록금과 입학금 180만 원만 내면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말합니다.
장학금 지원과 관련된 전단지까지 보여주며 설득해 다니던 대학교를 그만두고 지원 했습니다.
그러나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장학금을 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 "어처구니가 없죠. 돈 안 낼거면 나가란 소리잖아요, 결국에는..."
장학금 지원 약속만 믿고 올해 15명이 입학했지만 실제로 장학금을 받은 건 단 한 명에 불과합니다.
학교 측이 전단지에서 언급했던 장학금 관련 재단은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재단 관계자 : "허위 사실을 얘기한 거 같아요. 저희는 전액 장학금을 주겠다고 얘기한 적도 없고, 그런 공문도 나간 적이 없어요."
학교측은 장학금 지원 약속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교수님은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적은 없고, 가능이라고 했지 지원하겠다고 못 박은 건 아니라는 거죠."
취재가 시작되자 학교 측은 국가 장학금 지원 방안을 알아보겠다고 밝혔지만, 학생들은 믿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충북의 한 국립대학 한 학과에서 입학생을 모집하면서 전폭적인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그런데, 대학 측이 약속한 장학금은 주지도 않고, 학생 탓만 하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초 한 국립대학에 입학한 학생.
지난해 12월, 이 대학 농촌관련학과 조교가 찾아와 첫 학기 등록금과 입학금 180만 원만 내면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말합니다.
장학금 지원과 관련된 전단지까지 보여주며 설득해 다니던 대학교를 그만두고 지원 했습니다.
그러나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장학금을 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 "어처구니가 없죠. 돈 안 낼거면 나가란 소리잖아요, 결국에는..."
장학금 지원 약속만 믿고 올해 15명이 입학했지만 실제로 장학금을 받은 건 단 한 명에 불과합니다.
학교 측이 전단지에서 언급했던 장학금 관련 재단은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재단 관계자 : "허위 사실을 얘기한 거 같아요. 저희는 전액 장학금을 주겠다고 얘기한 적도 없고, 그런 공문도 나간 적이 없어요."
학교측은 장학금 지원 약속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교수님은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적은 없고, 가능이라고 했지 지원하겠다고 못 박은 건 아니라는 거죠."
취재가 시작되자 학교 측은 국가 장학금 지원 방안을 알아보겠다고 밝혔지만, 학생들은 믿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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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대, 장학금 지원 해준다더니 ‘발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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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01 12:28:59
- 수정2014-09-01 13:00:28

<앵커 멘트>
충북의 한 국립대학 한 학과에서 입학생을 모집하면서 전폭적인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그런데, 대학 측이 약속한 장학금은 주지도 않고, 학생 탓만 하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초 한 국립대학에 입학한 학생.
지난해 12월, 이 대학 농촌관련학과 조교가 찾아와 첫 학기 등록금과 입학금 180만 원만 내면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말합니다.
장학금 지원과 관련된 전단지까지 보여주며 설득해 다니던 대학교를 그만두고 지원 했습니다.
그러나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장학금을 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 "어처구니가 없죠. 돈 안 낼거면 나가란 소리잖아요, 결국에는..."
장학금 지원 약속만 믿고 올해 15명이 입학했지만 실제로 장학금을 받은 건 단 한 명에 불과합니다.
학교 측이 전단지에서 언급했던 장학금 관련 재단은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재단 관계자 : "허위 사실을 얘기한 거 같아요. 저희는 전액 장학금을 주겠다고 얘기한 적도 없고, 그런 공문도 나간 적이 없어요."
학교측은 장학금 지원 약속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교수님은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적은 없고, 가능이라고 했지 지원하겠다고 못 박은 건 아니라는 거죠."
취재가 시작되자 학교 측은 국가 장학금 지원 방안을 알아보겠다고 밝혔지만, 학생들은 믿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충북의 한 국립대학 한 학과에서 입학생을 모집하면서 전폭적인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그런데, 대학 측이 약속한 장학금은 주지도 않고, 학생 탓만 하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초 한 국립대학에 입학한 학생.
지난해 12월, 이 대학 농촌관련학과 조교가 찾아와 첫 학기 등록금과 입학금 180만 원만 내면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말합니다.
장학금 지원과 관련된 전단지까지 보여주며 설득해 다니던 대학교를 그만두고 지원 했습니다.
그러나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장학금을 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 "어처구니가 없죠. 돈 안 낼거면 나가란 소리잖아요, 결국에는..."
장학금 지원 약속만 믿고 올해 15명이 입학했지만 실제로 장학금을 받은 건 단 한 명에 불과합니다.
학교 측이 전단지에서 언급했던 장학금 관련 재단은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재단 관계자 : "허위 사실을 얘기한 거 같아요. 저희는 전액 장학금을 주겠다고 얘기한 적도 없고, 그런 공문도 나간 적이 없어요."
학교측은 장학금 지원 약속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교수님은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적은 없고, 가능이라고 했지 지원하겠다고 못 박은 건 아니라는 거죠."
취재가 시작되자 학교 측은 국가 장학금 지원 방안을 알아보겠다고 밝혔지만, 학생들은 믿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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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유정 기자 ok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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