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홍콩 야권, ‘반쪽 직선제’ 반발 외

입력 2014.09.01 (18:03) 수정 2014.09.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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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콩 행정장관 선거 문제, 지난주 자세히 전해드렸었는데요.

결국 중국이 직선제는 하되, 출마 자격을 제한하겠다고 결정을 했어요.

'반쪽 직선제', '말로만 직선제'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홍콩에서 반발이 심하다고요?

<답변>
네, 결국 예상대로 2017년 홍콩 차기 행정장관 선거에서 친 중국 성향의 후보에게만 자격을 부여하겠다.. 이렇게 결정이 돼 거센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홍콩 야권과 민주 세력은 '반쪽 짜리 직선제'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미 지난 7월부터 각계 인사들.. 사회 단체가 중심이 돼 '제대로된 직선제'를 주장하며 서명 운동을 펼쳤왔는데요,

한 달 새 서명에 참가한 인원이 150만 명이나 됩니다.

또 지난달 17일엔 25만 명이 '일국양제', '기본법'을 제대로 실천하라며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저우룽(직선제 주장 연맹위원) : "반대파정당도 이제는 우리의 뜻을 알았고 150만 명의 뜻을 무시하지는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국 관영 CCTV는 홍콩 사람들의 이런 행동은 홍콩의 발전을 가로 막는 짓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류난(CCTV기자) : "그들은 시위를 통해 정치적 요구를 주장했지만 이런 홍콩의 법치에 대한 도전이며 홍콩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협하는 행동입니다."

<질문>
장쩌민 전 중국 주석의 위독설, 한 두번 나온 얘기는 아닌데요. 또 제기가 됐다구요?

<답변>
네.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주석.. 올해 88살인데요, 이번에는 위독설이 일본 언론에 의해 제기됐습니다.

일본의 도쿄 신문은 '지난달 30일 장 전 주석이 지병인 방광암이 재발해 상하이 시내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며 위독하다'고 전했는데요,

CCTV를 비롯한 중국 언론은 이와 관련한 내용을 보도하고 있지 않습니다.

장 전 주석의 위독설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2011년 7월께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의 사망설 보도를 계기로.. 홍콩의 ATV는 아예 '장 전주석이 사망했다'고 보도해 이후 보도책임자가 사퇴하는 등 홍역을 겪기도 했었습니다.

장 전 주석은 2003년 국가주석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중국 정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기 때문에 '사망설'이 나오면 쉽게 확산되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최근 중일간의 역사 갈등.. 심상치 않은데요.. 중국이 이번엔 일제의 항복 현장을 공개했다구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사실 항복 장면은 이미 한번 공개를 했었는데, 이번엔 현장에서 추가 동영상을 공개한 것입니다.

중국이 올해부터 9월 3일을 항일전쟁 승리기념일로 지정을 했는데요. 이번에 그 기념으로 그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 것입니다.

행사가 열린 후난성 즈장은 중국이 일본군의 항복을 처음 받은 곳이라 의미가 큽니다.

지난 1945년 8월21일 당시 중국 국민당 지도부는 즈장현에서 항복문서를 받았는데, 이번에 추가 공개된 동영상에는 일본군 대표들이 일일이 신분증 검사를 받고, 병력 배치도를 건넨 뒤 항복문서에 서명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항복 현장, 그 패배의 역사를 공개함으로써 최근 역사 왜곡으로 비난받고 있는 일본 정부를 겨냥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질문>
중국 중부 후베이성 스옌의 한 초등학교에 괴한이 침입해 9명을 칼로 찔렀다고요?

<답변>
네. 오늘이 중국의 개학 첫날인데요,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 3명이 사망했습니다.

괴한은 범행 이후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개학 첫날 끔찍한 참사가 발생해 주변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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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브리핑] 홍콩 야권, ‘반쪽 직선제’ 반발 외
    • 입력 2014-09-01 18:50:02
    • 수정2014-09-01 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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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콩 행정장관 선거 문제, 지난주 자세히 전해드렸었는데요.

결국 중국이 직선제는 하되, 출마 자격을 제한하겠다고 결정을 했어요.

'반쪽 직선제', '말로만 직선제'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홍콩에서 반발이 심하다고요?

<답변>
네, 결국 예상대로 2017년 홍콩 차기 행정장관 선거에서 친 중국 성향의 후보에게만 자격을 부여하겠다.. 이렇게 결정이 돼 거센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홍콩 야권과 민주 세력은 '반쪽 짜리 직선제'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미 지난 7월부터 각계 인사들.. 사회 단체가 중심이 돼 '제대로된 직선제'를 주장하며 서명 운동을 펼쳤왔는데요,

한 달 새 서명에 참가한 인원이 150만 명이나 됩니다.

또 지난달 17일엔 25만 명이 '일국양제', '기본법'을 제대로 실천하라며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저우룽(직선제 주장 연맹위원) : "반대파정당도 이제는 우리의 뜻을 알았고 150만 명의 뜻을 무시하지는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국 관영 CCTV는 홍콩 사람들의 이런 행동은 홍콩의 발전을 가로 막는 짓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류난(CCTV기자) : "그들은 시위를 통해 정치적 요구를 주장했지만 이런 홍콩의 법치에 대한 도전이며 홍콩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협하는 행동입니다."

<질문>
장쩌민 전 중국 주석의 위독설, 한 두번 나온 얘기는 아닌데요. 또 제기가 됐다구요?

<답변>
네.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주석.. 올해 88살인데요, 이번에는 위독설이 일본 언론에 의해 제기됐습니다.

일본의 도쿄 신문은 '지난달 30일 장 전 주석이 지병인 방광암이 재발해 상하이 시내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며 위독하다'고 전했는데요,

CCTV를 비롯한 중국 언론은 이와 관련한 내용을 보도하고 있지 않습니다.

장 전 주석의 위독설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2011년 7월께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의 사망설 보도를 계기로.. 홍콩의 ATV는 아예 '장 전주석이 사망했다'고 보도해 이후 보도책임자가 사퇴하는 등 홍역을 겪기도 했었습니다.

장 전 주석은 2003년 국가주석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중국 정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기 때문에 '사망설'이 나오면 쉽게 확산되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최근 중일간의 역사 갈등.. 심상치 않은데요.. 중국이 이번엔 일제의 항복 현장을 공개했다구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사실 항복 장면은 이미 한번 공개를 했었는데, 이번엔 현장에서 추가 동영상을 공개한 것입니다.

중국이 올해부터 9월 3일을 항일전쟁 승리기념일로 지정을 했는데요. 이번에 그 기념으로 그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 것입니다.

행사가 열린 후난성 즈장은 중국이 일본군의 항복을 처음 받은 곳이라 의미가 큽니다.

지난 1945년 8월21일 당시 중국 국민당 지도부는 즈장현에서 항복문서를 받았는데, 이번에 추가 공개된 동영상에는 일본군 대표들이 일일이 신분증 검사를 받고, 병력 배치도를 건넨 뒤 항복문서에 서명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항복 현장, 그 패배의 역사를 공개함으로써 최근 역사 왜곡으로 비난받고 있는 일본 정부를 겨냥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질문>
중국 중부 후베이성 스옌의 한 초등학교에 괴한이 침입해 9명을 칼로 찔렀다고요?

<답변>
네. 오늘이 중국의 개학 첫날인데요,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 3명이 사망했습니다.

괴한은 범행 이후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개학 첫날 끔찍한 참사가 발생해 주변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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