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억류 미국인 3명 ‘석방 촉구’ 호소

입력 2014.09.02 (12:15) 수정 2014.09.0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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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석방을 위해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미국 정부에 호소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다각도로 노력중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년전 북한에 억류된 케네스 배 씨 등 미국인 3명이 미 CNN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어려운 상황을 토로하면서, 미국 정부가 석방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매튜 밀러 : "미국 정부는 시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 경우에는 정부가 전혀 움직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15년 형이 확정된 케네스 배 씨는 하루 8시간씩의 중노동 생활로 건강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케네스 배 : "지금 수용소 생활하는게 너무 힘이 듭니다. 미국 정부나 밖에 계신 분들이 (석방)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려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케네스 배 씨의 어머니는 K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배명희(케네스 배 씨 모친) : "1월 20일에 방송보고 오늘 처음 봤거든요. 몸무게도 많이 준 것 같고, 얼굴도 스트레스 받은 거 같고.."

노동절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즉각 반응을 내놨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사안을 주의 깊게 다루고 있다면서 미국인 석방이 최고 우선순위라고 재차 강조했고, 미 국무부도 평양에 주재하는 스웨덴 대사관과 정례적으로 접촉해 긴밀한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 대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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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억류 미국인 3명 ‘석방 촉구’ 호소
    • 입력 2014-09-02 12:17:11
    • 수정2014-09-02 12: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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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석방을 위해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미국 정부에 호소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다각도로 노력중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년전 북한에 억류된 케네스 배 씨 등 미국인 3명이 미 CNN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어려운 상황을 토로하면서, 미국 정부가 석방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매튜 밀러 : "미국 정부는 시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 경우에는 정부가 전혀 움직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15년 형이 확정된 케네스 배 씨는 하루 8시간씩의 중노동 생활로 건강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케네스 배 : "지금 수용소 생활하는게 너무 힘이 듭니다. 미국 정부나 밖에 계신 분들이 (석방)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려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케네스 배 씨의 어머니는 K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배명희(케네스 배 씨 모친) : "1월 20일에 방송보고 오늘 처음 봤거든요. 몸무게도 많이 준 것 같고, 얼굴도 스트레스 받은 거 같고.."

노동절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즉각 반응을 내놨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사안을 주의 깊게 다루고 있다면서 미국인 석방이 최고 우선순위라고 재차 강조했고, 미 국무부도 평양에 주재하는 스웨덴 대사관과 정례적으로 접촉해 긴밀한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 대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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