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로 ‘고의 사고’…보험금 2억 7천만 원 ‘꿀꺽’

입력 2014.09.02 (12:17) 수정 2014.09.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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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제차량을 타고 다니며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중학교 동창생인 이들은 1년 3개월 동안 범행을 벌였는데 타 낸 보험금만 2억7천만원 상당입니다.

보도에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제차를 끌고 다니며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012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모두 2억 7천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33살 이 모씨와 강 모씨를 검거했습니다.

중학교 동창생인 이들은 중고 외제차를 헐값에 구입한 뒤 범퍼 등을 고가의 부품으로 개조하고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는 수법으로 72회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외제차량은 부품조달 자체가 어렵고, 수리기간 동안 고가의 외제차를 렌트해야 한다는 점을 악용해 보험사를 압박하고 고액의 미수선 수리비를 받아 챙겼습니다.

이들은 보험사기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특정 공업사를 이용하지 않고, 경미한 사고는 수리 없이 수리비만 챙겨 다음 범행에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이 같은 범행이 늘고 있다며 외제차와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한 뒤 반드시 경찰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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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차로 ‘고의 사고’…보험금 2억 7천만 원 ‘꿀꺽’
    • 입력 2014-09-02 12:19:45
    • 수정2014-09-02 12:56:19
    뉴스 12
<앵커 멘트>

외제차량을 타고 다니며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중학교 동창생인 이들은 1년 3개월 동안 범행을 벌였는데 타 낸 보험금만 2억7천만원 상당입니다.

보도에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제차를 끌고 다니며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012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모두 2억 7천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33살 이 모씨와 강 모씨를 검거했습니다.

중학교 동창생인 이들은 중고 외제차를 헐값에 구입한 뒤 범퍼 등을 고가의 부품으로 개조하고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는 수법으로 72회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외제차량은 부품조달 자체가 어렵고, 수리기간 동안 고가의 외제차를 렌트해야 한다는 점을 악용해 보험사를 압박하고 고액의 미수선 수리비를 받아 챙겼습니다.

이들은 보험사기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특정 공업사를 이용하지 않고, 경미한 사고는 수리 없이 수리비만 챙겨 다음 범행에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이 같은 범행이 늘고 있다며 외제차와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한 뒤 반드시 경찰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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