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 사용 늘면서 ‘젊은 노안’ 급증

입력 2014.09.02 (12:28) 수정 2014.09.02 (12: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스마트 기기 이용이 일반화되면서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특히 30 ~ 40대 젊은 노안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4살 직장인 조상준 씨.

최근 스마트폰이나 책을 볼 때 불편을 느껴 검진을 받은 결과 노안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상준(직장인) : "평소에 눈이 침침해서 병원에 왔는데 갑자기 노안 판정을 받아서 많이 당황스럽고, 앞으로 눈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노안은 수정체가 노화되면서 탄력 기능에 문제가 생긴 질환입니다.

동아대병원 등 세 곳이 안과 환자 8백 명을 조사한 결과, 36살부터 40살까지 노안 환자 비율이 지난 2006년 3%에서 2011년 7%로 5년 새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노안은 흔히, 40대 중반 이후 찾아오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젊은 노안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안은 녹내장과 백내장 등 실명에 이를 수 있는 4대 안과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정기 검진 등 평소 꾸준한 예방 관리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최재호(안과 전문의) : "얇은 도수의 돋보기를 30대 후반이라도 쓰는게 나쁘지 않고요. 돋보기가 도저히 안맞는다, 너무 창피하다 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럴 때는 수술적인 방법으로 보완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지 말고, 밝은 곳이더라도 1시간 이상 연속해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마트 기기 사용 늘면서 ‘젊은 노안’ 급증
    • 입력 2014-09-02 12:31:10
    • 수정2014-09-02 12:53:33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 스마트 기기 이용이 일반화되면서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특히 30 ~ 40대 젊은 노안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4살 직장인 조상준 씨.

최근 스마트폰이나 책을 볼 때 불편을 느껴 검진을 받은 결과 노안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상준(직장인) : "평소에 눈이 침침해서 병원에 왔는데 갑자기 노안 판정을 받아서 많이 당황스럽고, 앞으로 눈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노안은 수정체가 노화되면서 탄력 기능에 문제가 생긴 질환입니다.

동아대병원 등 세 곳이 안과 환자 8백 명을 조사한 결과, 36살부터 40살까지 노안 환자 비율이 지난 2006년 3%에서 2011년 7%로 5년 새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노안은 흔히, 40대 중반 이후 찾아오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젊은 노안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안은 녹내장과 백내장 등 실명에 이를 수 있는 4대 안과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정기 검진 등 평소 꾸준한 예방 관리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최재호(안과 전문의) : "얇은 도수의 돋보기를 30대 후반이라도 쓰는게 나쁘지 않고요. 돋보기가 도저히 안맞는다, 너무 창피하다 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럴 때는 수술적인 방법으로 보완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지 말고, 밝은 곳이더라도 1시간 이상 연속해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