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편의점 담배 광고 등도 제한 추진

입력 2014.09.02 (21:03) 수정 2014.09.02 (2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선 편의점 담배 광고 같은 것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에서는 두 번째로 큰 편의점 체인이 자발적으로 다음달부터 담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는데, 우리도 가능할까요?

계속해서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 계산대를 담배 광고 8개가 에워쌌습니다.

상쾌함,시원함 같은 문구로 흡연 욕구를 자극합니다.

<인터뷰> 김동백(고3) : "중학교 때, 호기심 많잖아요.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담배회사가 매달 3, 40만 원씩 주는 광고비를 업주들은 뿌리치기 쉽지 않습니다.

<녹취> 편의점주(음성변조) : "포화상태예요. 포화상태... 만약에 담배지원금까지 없다, 타격을 받는 거죠."

금연단체 조사결과 편의점 마다 평균 6개가 넘는 담배광고로 도배된 걸로 조사됐습니다.

편의점 두곳중 한 곳은 광고가 밖에서도 보였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200미터 이내 정화구역에 있는 편의점은 열 곳 중 아홉 곳 꼴로 내부광고가 밖으로 노출됐습니다.

외부 노출 담배광고는 불법이지만 단속 실적은 전무합니다.

<인터뷰> 서홍관(금연운동협의회장) : "특히 청소년을 유혹하는 효과가 높기 때문에 돈을 집행하고 있는데 이걸 수수방관한다는 건 정말 잘못된 겁니다."

이와관련해 정부는 담뱃값 인상과 별개로 편의점 담배광고 금지 등의 비가격 규제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편의점 담배 광고 등도 제한 추진
    • 입력 2014-09-02 21:04:01
    • 수정2014-09-02 22:20:01
    뉴스 9
<앵커 멘트>

정부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선 편의점 담배 광고 같은 것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에서는 두 번째로 큰 편의점 체인이 자발적으로 다음달부터 담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는데, 우리도 가능할까요?

계속해서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 계산대를 담배 광고 8개가 에워쌌습니다.

상쾌함,시원함 같은 문구로 흡연 욕구를 자극합니다.

<인터뷰> 김동백(고3) : "중학교 때, 호기심 많잖아요.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담배회사가 매달 3, 40만 원씩 주는 광고비를 업주들은 뿌리치기 쉽지 않습니다.

<녹취> 편의점주(음성변조) : "포화상태예요. 포화상태... 만약에 담배지원금까지 없다, 타격을 받는 거죠."

금연단체 조사결과 편의점 마다 평균 6개가 넘는 담배광고로 도배된 걸로 조사됐습니다.

편의점 두곳중 한 곳은 광고가 밖에서도 보였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200미터 이내 정화구역에 있는 편의점은 열 곳 중 아홉 곳 꼴로 내부광고가 밖으로 노출됐습니다.

외부 노출 담배광고는 불법이지만 단속 실적은 전무합니다.

<인터뷰> 서홍관(금연운동협의회장) : "특히 청소년을 유혹하는 효과가 높기 때문에 돈을 집행하고 있는데 이걸 수수방관한다는 건 정말 잘못된 겁니다."

이와관련해 정부는 담뱃값 인상과 별개로 편의점 담배광고 금지 등의 비가격 규제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