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음료’ 먹이고 사기 골프·도박…10억 꿀꺽
입력 2014.09.03 (07:41)
수정 2014.09.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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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약을 먹여 사기 골프와 도박으로 1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피해 기업인들은 환각 상태에서 벌어진 사기 행각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크린 골프장에서 한 남성이, 커피 잔에 무언가를 넣습니다.
커피에 섞은 것은 마약 성분인 향정신성의약품 '아티반'.
내기 도박을 하다 커피를 마신 49살 김 모 씨는 환각 상태에 빠져 상대가 속임수를 써도 모릅니다.
박 모 씨 등 4명은, 골프 동호회에서 만난 중소기업인 김 모 씨 등 2명에게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년 동안 60여 차례에 걸쳐 10억여 원을 가로챘습니다.
<인터뷰> 김ㅇㅇ(피해자) : "제가 실력상으론 지지 않을 게임인데 매번 지고...음료수하고 커피에서 하얀 가루가 나오고, 거기서 의심을 했고요."
이들은 스크린 골프장만이 아니라 모텔로 유인해 사기 도박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ㅇㅇ(도박단 총책) : "(피해자도) 거기 휩쓸려서 같이 하다가 처음에 돈을 잃어서 오기가 발동했던 거 같습니다."
이들의 사기 도박은 뒤늦게 범행을 눈치챈 피해자 김 씨가 설치한 CCTV에 고스란히 찍혀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정진영(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 "동호회를 통해서 회원들을 직접 만나 골프를 쳐보는 겁니다. 대화도 나눠보고. (일당은) 재정능력, 골프 실력들을 확인한 후에 (사기) 대상자를 선정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36살 박 모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마약을 먹여 사기 골프와 도박으로 1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피해 기업인들은 환각 상태에서 벌어진 사기 행각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크린 골프장에서 한 남성이, 커피 잔에 무언가를 넣습니다.
커피에 섞은 것은 마약 성분인 향정신성의약품 '아티반'.
내기 도박을 하다 커피를 마신 49살 김 모 씨는 환각 상태에 빠져 상대가 속임수를 써도 모릅니다.
박 모 씨 등 4명은, 골프 동호회에서 만난 중소기업인 김 모 씨 등 2명에게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년 동안 60여 차례에 걸쳐 10억여 원을 가로챘습니다.
<인터뷰> 김ㅇㅇ(피해자) : "제가 실력상으론 지지 않을 게임인데 매번 지고...음료수하고 커피에서 하얀 가루가 나오고, 거기서 의심을 했고요."
이들은 스크린 골프장만이 아니라 모텔로 유인해 사기 도박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ㅇㅇ(도박단 총책) : "(피해자도) 거기 휩쓸려서 같이 하다가 처음에 돈을 잃어서 오기가 발동했던 거 같습니다."
이들의 사기 도박은 뒤늦게 범행을 눈치챈 피해자 김 씨가 설치한 CCTV에 고스란히 찍혀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정진영(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 "동호회를 통해서 회원들을 직접 만나 골프를 쳐보는 겁니다. 대화도 나눠보고. (일당은) 재정능력, 골프 실력들을 확인한 후에 (사기) 대상자를 선정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36살 박 모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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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음료’ 먹이고 사기 골프·도박…10억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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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9-03 1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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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먹여 사기 골프와 도박으로 1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피해 기업인들은 환각 상태에서 벌어진 사기 행각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크린 골프장에서 한 남성이, 커피 잔에 무언가를 넣습니다.
커피에 섞은 것은 마약 성분인 향정신성의약품 '아티반'.
내기 도박을 하다 커피를 마신 49살 김 모 씨는 환각 상태에 빠져 상대가 속임수를 써도 모릅니다.
박 모 씨 등 4명은, 골프 동호회에서 만난 중소기업인 김 모 씨 등 2명에게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년 동안 60여 차례에 걸쳐 10억여 원을 가로챘습니다.
<인터뷰> 김ㅇㅇ(피해자) : "제가 실력상으론 지지 않을 게임인데 매번 지고...음료수하고 커피에서 하얀 가루가 나오고, 거기서 의심을 했고요."
이들은 스크린 골프장만이 아니라 모텔로 유인해 사기 도박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ㅇㅇ(도박단 총책) : "(피해자도) 거기 휩쓸려서 같이 하다가 처음에 돈을 잃어서 오기가 발동했던 거 같습니다."
이들의 사기 도박은 뒤늦게 범행을 눈치챈 피해자 김 씨가 설치한 CCTV에 고스란히 찍혀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정진영(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 "동호회를 통해서 회원들을 직접 만나 골프를 쳐보는 겁니다. 대화도 나눠보고. (일당은) 재정능력, 골프 실력들을 확인한 후에 (사기) 대상자를 선정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36살 박 모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마약을 먹여 사기 골프와 도박으로 1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피해 기업인들은 환각 상태에서 벌어진 사기 행각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크린 골프장에서 한 남성이, 커피 잔에 무언가를 넣습니다.
커피에 섞은 것은 마약 성분인 향정신성의약품 '아티반'.
내기 도박을 하다 커피를 마신 49살 김 모 씨는 환각 상태에 빠져 상대가 속임수를 써도 모릅니다.
박 모 씨 등 4명은, 골프 동호회에서 만난 중소기업인 김 모 씨 등 2명에게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년 동안 60여 차례에 걸쳐 10억여 원을 가로챘습니다.
<인터뷰> 김ㅇㅇ(피해자) : "제가 실력상으론 지지 않을 게임인데 매번 지고...음료수하고 커피에서 하얀 가루가 나오고, 거기서 의심을 했고요."
이들은 스크린 골프장만이 아니라 모텔로 유인해 사기 도박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ㅇㅇ(도박단 총책) : "(피해자도) 거기 휩쓸려서 같이 하다가 처음에 돈을 잃어서 오기가 발동했던 거 같습니다."
이들의 사기 도박은 뒤늦게 범행을 눈치챈 피해자 김 씨가 설치한 CCTV에 고스란히 찍혀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정진영(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 "동호회를 통해서 회원들을 직접 만나 골프를 쳐보는 겁니다. 대화도 나눠보고. (일당은) 재정능력, 골프 실력들을 확인한 후에 (사기) 대상자를 선정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36살 박 모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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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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