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축구 선수들과 교황 한 자리에 외
입력 2014.09.03 (11:12)
수정 2014.09.03 (11: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깊은 감명을 주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엔 자선 축구 경기를 열었습니다.
지구촌 오늘에서 확인하시죠.
<리포트>
낯익은 축구 스타들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전설의 축구선수 마라도나가 자국 출신의 교황에게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 유니폼을 선물하는데요.
어쩐 일인가 했더니 축구를 좋아하기로 유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선 축구 경기를 마련한 겁니다.
경기에 앞서 교황은 운동 경기를 통한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교황) : "마음을 여는 것은 삶의 비밀 중 하나입니다. 마음을 여세요. 이것은 운동 경기의 엄청난 본질이기도 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실제로 다양한 종교를 가진 축구 스타들이 어우러져 총 아홉 골의 득점을 기록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
호주 퀸즐랜드에서 태즈메이니아까지 3000킬로미터 거리를 도보로 나선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도 혼자가 아닌 말 4마리와 견공들을 데리고 긴 여정에 나선 건데요.
예상 소요 기간은 자그마치 3개월..
<인터뷰> 해롤드 릴리 (76살) : "친척이 전화해서 제 나이 때문에 걱정하더군요. 그래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해줬죠."
그가 이 험난한 여행길에 나선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퀸즐랜드에서의 생활을 접고 가족들이 살고있는 태즈메이니아로 돌아가려는데 사랑하는 말과 견공들을 두고 갈 수가 없어서 이런 결심을 한겁니다.
일부 구간은 해롤드 씨의 딸이 함께 하기로 해 외롭지 않을 것같네요.
템스 강
대형 하마가 템스 강을 유유히 지나갑니다.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크기가 엄청난데요.
그런데 이 광경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죠?
세계 곳곳의 유명한 강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고무 오리를 생각나게 하는데요.
네, 맞습니다.
이 하마 조형물 역시 고무 오리를 만든 네덜란드 예술가 프로렌테인 호프만의 작품입니다.
<인터뷰> 프로렌테인 호프만(예술가) : "제 딸이 가진 동화책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책에 나온 하마를 입체적으로 제작한거죠. (딸이 뭐라던가요?) 책 돌려 달래요."
이 하마는 9월 한달내내 템스 강에 머물 예정입니다.
스페인으로 밀반입 된 유물 691점, 본국으로 환수 돼
스페인으로 밀반입됐다가 콜롬비아로 환수된 유물 691점이 공개됐습니다.
이 유물들은 컬럼비아 신대륙 발견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며, 총 9천 72킬로그램에 달합니다.
그 중에는 3천년된 도자기도 포함돼 있습니다.
일부 조각상과 보석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박물관에서 11년 동안 전시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마리아 앙헬라 올귄 (콜로비아 외무 장관) : "문화부와 법무부, 스페인 대사관, 스페인 정부......특히 스페인 정부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이번 환수 조치는 콜롬비아 정부가 스페인 고등법원에 진정서를 내고 본국으로 환수시키라는 판결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깊은 감명을 주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엔 자선 축구 경기를 열었습니다.
지구촌 오늘에서 확인하시죠.
<리포트>
낯익은 축구 스타들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전설의 축구선수 마라도나가 자국 출신의 교황에게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 유니폼을 선물하는데요.
어쩐 일인가 했더니 축구를 좋아하기로 유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선 축구 경기를 마련한 겁니다.
경기에 앞서 교황은 운동 경기를 통한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교황) : "마음을 여는 것은 삶의 비밀 중 하나입니다. 마음을 여세요. 이것은 운동 경기의 엄청난 본질이기도 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실제로 다양한 종교를 가진 축구 스타들이 어우러져 총 아홉 골의 득점을 기록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
호주 퀸즐랜드에서 태즈메이니아까지 3000킬로미터 거리를 도보로 나선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도 혼자가 아닌 말 4마리와 견공들을 데리고 긴 여정에 나선 건데요.
예상 소요 기간은 자그마치 3개월..
<인터뷰> 해롤드 릴리 (76살) : "친척이 전화해서 제 나이 때문에 걱정하더군요. 그래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해줬죠."
그가 이 험난한 여행길에 나선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퀸즐랜드에서의 생활을 접고 가족들이 살고있는 태즈메이니아로 돌아가려는데 사랑하는 말과 견공들을 두고 갈 수가 없어서 이런 결심을 한겁니다.
일부 구간은 해롤드 씨의 딸이 함께 하기로 해 외롭지 않을 것같네요.
템스 강
대형 하마가 템스 강을 유유히 지나갑니다.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크기가 엄청난데요.
그런데 이 광경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죠?
세계 곳곳의 유명한 강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고무 오리를 생각나게 하는데요.
네, 맞습니다.
이 하마 조형물 역시 고무 오리를 만든 네덜란드 예술가 프로렌테인 호프만의 작품입니다.
<인터뷰> 프로렌테인 호프만(예술가) : "제 딸이 가진 동화책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책에 나온 하마를 입체적으로 제작한거죠. (딸이 뭐라던가요?) 책 돌려 달래요."
이 하마는 9월 한달내내 템스 강에 머물 예정입니다.
스페인으로 밀반입 된 유물 691점, 본국으로 환수 돼
스페인으로 밀반입됐다가 콜롬비아로 환수된 유물 691점이 공개됐습니다.
이 유물들은 컬럼비아 신대륙 발견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며, 총 9천 72킬로그램에 달합니다.
그 중에는 3천년된 도자기도 포함돼 있습니다.
일부 조각상과 보석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박물관에서 11년 동안 전시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마리아 앙헬라 올귄 (콜로비아 외무 장관) : "문화부와 법무부, 스페인 대사관, 스페인 정부......특히 스페인 정부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이번 환수 조치는 콜롬비아 정부가 스페인 고등법원에 진정서를 내고 본국으로 환수시키라는 판결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오늘] 축구 선수들과 교황 한 자리에 외
-
- 입력 2014-09-03 11:06:23
- 수정2014-09-03 11:19:57

<앵커 멘트>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깊은 감명을 주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엔 자선 축구 경기를 열었습니다.
지구촌 오늘에서 확인하시죠.
<리포트>
낯익은 축구 스타들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전설의 축구선수 마라도나가 자국 출신의 교황에게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 유니폼을 선물하는데요.
어쩐 일인가 했더니 축구를 좋아하기로 유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선 축구 경기를 마련한 겁니다.
경기에 앞서 교황은 운동 경기를 통한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교황) : "마음을 여는 것은 삶의 비밀 중 하나입니다. 마음을 여세요. 이것은 운동 경기의 엄청난 본질이기도 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실제로 다양한 종교를 가진 축구 스타들이 어우러져 총 아홉 골의 득점을 기록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
호주 퀸즐랜드에서 태즈메이니아까지 3000킬로미터 거리를 도보로 나선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도 혼자가 아닌 말 4마리와 견공들을 데리고 긴 여정에 나선 건데요.
예상 소요 기간은 자그마치 3개월..
<인터뷰> 해롤드 릴리 (76살) : "친척이 전화해서 제 나이 때문에 걱정하더군요. 그래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해줬죠."
그가 이 험난한 여행길에 나선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퀸즐랜드에서의 생활을 접고 가족들이 살고있는 태즈메이니아로 돌아가려는데 사랑하는 말과 견공들을 두고 갈 수가 없어서 이런 결심을 한겁니다.
일부 구간은 해롤드 씨의 딸이 함께 하기로 해 외롭지 않을 것같네요.
템스 강
대형 하마가 템스 강을 유유히 지나갑니다.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크기가 엄청난데요.
그런데 이 광경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죠?
세계 곳곳의 유명한 강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고무 오리를 생각나게 하는데요.
네, 맞습니다.
이 하마 조형물 역시 고무 오리를 만든 네덜란드 예술가 프로렌테인 호프만의 작품입니다.
<인터뷰> 프로렌테인 호프만(예술가) : "제 딸이 가진 동화책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책에 나온 하마를 입체적으로 제작한거죠. (딸이 뭐라던가요?) 책 돌려 달래요."
이 하마는 9월 한달내내 템스 강에 머물 예정입니다.
스페인으로 밀반입 된 유물 691점, 본국으로 환수 돼
스페인으로 밀반입됐다가 콜롬비아로 환수된 유물 691점이 공개됐습니다.
이 유물들은 컬럼비아 신대륙 발견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며, 총 9천 72킬로그램에 달합니다.
그 중에는 3천년된 도자기도 포함돼 있습니다.
일부 조각상과 보석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박물관에서 11년 동안 전시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마리아 앙헬라 올귄 (콜로비아 외무 장관) : "문화부와 법무부, 스페인 대사관, 스페인 정부......특히 스페인 정부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이번 환수 조치는 콜롬비아 정부가 스페인 고등법원에 진정서를 내고 본국으로 환수시키라는 판결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깊은 감명을 주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엔 자선 축구 경기를 열었습니다.
지구촌 오늘에서 확인하시죠.
<리포트>
낯익은 축구 스타들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전설의 축구선수 마라도나가 자국 출신의 교황에게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 유니폼을 선물하는데요.
어쩐 일인가 했더니 축구를 좋아하기로 유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선 축구 경기를 마련한 겁니다.
경기에 앞서 교황은 운동 경기를 통한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교황) : "마음을 여는 것은 삶의 비밀 중 하나입니다. 마음을 여세요. 이것은 운동 경기의 엄청난 본질이기도 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실제로 다양한 종교를 가진 축구 스타들이 어우러져 총 아홉 골의 득점을 기록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
호주 퀸즐랜드에서 태즈메이니아까지 3000킬로미터 거리를 도보로 나선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도 혼자가 아닌 말 4마리와 견공들을 데리고 긴 여정에 나선 건데요.
예상 소요 기간은 자그마치 3개월..
<인터뷰> 해롤드 릴리 (76살) : "친척이 전화해서 제 나이 때문에 걱정하더군요. 그래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해줬죠."
그가 이 험난한 여행길에 나선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퀸즐랜드에서의 생활을 접고 가족들이 살고있는 태즈메이니아로 돌아가려는데 사랑하는 말과 견공들을 두고 갈 수가 없어서 이런 결심을 한겁니다.
일부 구간은 해롤드 씨의 딸이 함께 하기로 해 외롭지 않을 것같네요.
템스 강
대형 하마가 템스 강을 유유히 지나갑니다.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크기가 엄청난데요.
그런데 이 광경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죠?
세계 곳곳의 유명한 강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고무 오리를 생각나게 하는데요.
네, 맞습니다.
이 하마 조형물 역시 고무 오리를 만든 네덜란드 예술가 프로렌테인 호프만의 작품입니다.
<인터뷰> 프로렌테인 호프만(예술가) : "제 딸이 가진 동화책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책에 나온 하마를 입체적으로 제작한거죠. (딸이 뭐라던가요?) 책 돌려 달래요."
이 하마는 9월 한달내내 템스 강에 머물 예정입니다.
스페인으로 밀반입 된 유물 691점, 본국으로 환수 돼
스페인으로 밀반입됐다가 콜롬비아로 환수된 유물 691점이 공개됐습니다.
이 유물들은 컬럼비아 신대륙 발견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며, 총 9천 72킬로그램에 달합니다.
그 중에는 3천년된 도자기도 포함돼 있습니다.
일부 조각상과 보석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박물관에서 11년 동안 전시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마리아 앙헬라 올귄 (콜로비아 외무 장관) : "문화부와 법무부, 스페인 대사관, 스페인 정부......특히 스페인 정부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이번 환수 조치는 콜롬비아 정부가 스페인 고등법원에 진정서를 내고 본국으로 환수시키라는 판결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