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박찬구 회장, 형 박삼구 회장 배임 혐의 고소
입력 2014.09.03 (12:09)
수정 2014.09.0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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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호 석유화학 그룹 박찬구 회장이 형 박삼구 금호 아시아나 그룹 회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그룹 분리 이후에도 계속되어온 형제 사이의 다툼이 결국 동생이 형을 처벌해 달라고 형사 고소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 조사부는 오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형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찬구 회장은 고소장에서 지난 2009년 12월, 형 박삼구 회장이 재무구조가 악화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기업어음 4천 2백억 원어치를 계열사들이 사들이게 해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돌려막기는 오너를 위해 계열사에 피해를 전가하는 배임 행위일 뿐만 아니라, 시장을 교란하고 경제 질서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동생 박찬구 회장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두 형제는 지난 2006년 대우건설 인수에 대한 의견차로 갈등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상표권 등을 놓고서도 소송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동생이 형을 직접 형사 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박찬구 회장이 당시 그룹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만큼 법정 진술에 따라 형 박삼구 회장의 신변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 그룹 측은 CP 발행은 경영난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 박삼구 회장은 동생 박찬구 회장과 함께 이선으로 퇴진한 상태였기 때문에 직접적인 책임을 질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금호 석유화학 그룹 박찬구 회장이 형 박삼구 금호 아시아나 그룹 회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그룹 분리 이후에도 계속되어온 형제 사이의 다툼이 결국 동생이 형을 처벌해 달라고 형사 고소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 조사부는 오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형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찬구 회장은 고소장에서 지난 2009년 12월, 형 박삼구 회장이 재무구조가 악화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기업어음 4천 2백억 원어치를 계열사들이 사들이게 해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돌려막기는 오너를 위해 계열사에 피해를 전가하는 배임 행위일 뿐만 아니라, 시장을 교란하고 경제 질서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동생 박찬구 회장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두 형제는 지난 2006년 대우건설 인수에 대한 의견차로 갈등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상표권 등을 놓고서도 소송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동생이 형을 직접 형사 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박찬구 회장이 당시 그룹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만큼 법정 진술에 따라 형 박삼구 회장의 신변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 그룹 측은 CP 발행은 경영난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 박삼구 회장은 동생 박찬구 회장과 함께 이선으로 퇴진한 상태였기 때문에 직접적인 책임을 질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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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 박찬구 회장, 형 박삼구 회장 배임 혐의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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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9-03 12: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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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석유화학 그룹 박찬구 회장이 형 박삼구 금호 아시아나 그룹 회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그룹 분리 이후에도 계속되어온 형제 사이의 다툼이 결국 동생이 형을 처벌해 달라고 형사 고소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 조사부는 오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형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찬구 회장은 고소장에서 지난 2009년 12월, 형 박삼구 회장이 재무구조가 악화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기업어음 4천 2백억 원어치를 계열사들이 사들이게 해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돌려막기는 오너를 위해 계열사에 피해를 전가하는 배임 행위일 뿐만 아니라, 시장을 교란하고 경제 질서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동생 박찬구 회장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두 형제는 지난 2006년 대우건설 인수에 대한 의견차로 갈등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상표권 등을 놓고서도 소송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동생이 형을 직접 형사 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박찬구 회장이 당시 그룹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만큼 법정 진술에 따라 형 박삼구 회장의 신변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 그룹 측은 CP 발행은 경영난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 박삼구 회장은 동생 박찬구 회장과 함께 이선으로 퇴진한 상태였기 때문에 직접적인 책임을 질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금호 석유화학 그룹 박찬구 회장이 형 박삼구 금호 아시아나 그룹 회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그룹 분리 이후에도 계속되어온 형제 사이의 다툼이 결국 동생이 형을 처벌해 달라고 형사 고소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 조사부는 오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형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찬구 회장은 고소장에서 지난 2009년 12월, 형 박삼구 회장이 재무구조가 악화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기업어음 4천 2백억 원어치를 계열사들이 사들이게 해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돌려막기는 오너를 위해 계열사에 피해를 전가하는 배임 행위일 뿐만 아니라, 시장을 교란하고 경제 질서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동생 박찬구 회장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두 형제는 지난 2006년 대우건설 인수에 대한 의견차로 갈등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상표권 등을 놓고서도 소송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동생이 형을 직접 형사 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박찬구 회장이 당시 그룹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만큼 법정 진술에 따라 형 박삼구 회장의 신변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 그룹 측은 CP 발행은 경영난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 박삼구 회장은 동생 박찬구 회장과 함께 이선으로 퇴진한 상태였기 때문에 직접적인 책임을 질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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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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