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로운 재난 방송 이렇게…

입력 2014.09.03 (23:11) 수정 2014.09.04 (00: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방송의 날을 맞아 KBS가 올해 새롭게 구축한 재난방송 시스템을 공개합니다.

KBS는 태풍과 집중호우와 같은 대형 재난에 대비해 기상 상황과 재난 정보를 시청자 여러분께 최적화해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KBS 재난방송 스튜디오로 갑니다.

<질문>
김성한 기상전문기자 나오세요.

<답변>
네,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선 실시간으로 모이는 재난정보를 즉시 표출하고 있습니다.

먼저,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 상황이 중요합니다.

새벽부터 비를 뿌린 강한 비구름은 동해안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 내린 비의 양을 보면요.

비는 영동지역에 집중돼 최고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부턴 비가 그치고 일부 소나기를 제외하곤 대체로 맑은 날씨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 상황뿐 아니라 홍수와 지역별 교통흐름까지 실시간 자료가 들어옵니다.

오늘 비는 중부지방에 집중됐죠.

서울 한강대교의 수위가 다소 올랐지만, 주의보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도로 상황도 즉시 반영돼 붉은색으로 나타나는 정체 구간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들이 한데 모이는 KBS의 재난방송정보센터를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바로 이 공간이 KBS 보도국에 새로 들어선 재난방송 정보센터입니다.

여느 사무실처럼 팻말도 보이죠?

다양한 재난 정보가 이곳으로 모이고, KBS 재난방송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모니터 화면에 수많은 CCTV 영상이 떠있고, 복잡한 컴퓨터 그래픽들이 보입니다.

KBS 자체 파노라마 카메라와 함께 유관기관에서 수집한 CCTV가 6천여 개에 이릅니다.

국지성 폭우로 도로가 침수된 실시간 현장 모습을 포착해 즉각 뉴스특보에 활용됩니다.

<녹취> 부산 폭우 때 재난방송 : "물이 무릎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취재진이 도달할 수 없는 지역의 모습까지도 안방으로 전달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혜선(KBS 기상캐스터) : "재난 상황에서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정보를 말씀드려야 하는데요. 이곳에 들어오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을 즉각 파악할 수 있어요."

이 시각 재난상황판은 현재 기상특보 상황뿐 아니라 전체적인 재난 실황을 요약해 알려줍니다.

홍수와 산사태 정보에 이어 정전 상황과 방사선 정보까지 정리돼 표출됩니다.

폭우로 인해 김포공항을 오가는 여객기 3편이 정상적으로 운항하지 못했다는 항공 교통정보가 즉각 보고되고 있습니다.

KBS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난에 특화해 신속 정학한 재난방송 체계를 구축해왔고, 앞으로는 불시에 터지는 인적 재난에도 즉시 방송에 돌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번에는 과학적인 기법을 활용한 새로운 재난시스템을 개발했죠?

<답변>
네, 재난은 지역 특성에 따라 상황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KBS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함께 지리 정보를 활용한 재난예측시스템 SafeK를 개발했습니다.

가상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했을 때 해일을 예측한 모습입니다.

경남 남해안이 붉은색으로 나타나 해일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 상황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영동지역에 시간당 10mm의 강한 비가 오고 있고, 기상 레이더 영상으로 겹쳐 볼 수 있습니다.

또, 지도와 함께 실시간 CCTV 영상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의 모습입니다.

부산도 비가 그쳤고요.

야간에도 CCTV와 지도를 활용해 입체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KBS의 SafeK 시스템으로 대피소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위험이 예상될 때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피해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장 정확하게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BS 새로운 재난 방송 이렇게…
    • 입력 2014-09-03 23:11:42
    • 수정2014-09-04 00:11:25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방송의 날을 맞아 KBS가 올해 새롭게 구축한 재난방송 시스템을 공개합니다.

KBS는 태풍과 집중호우와 같은 대형 재난에 대비해 기상 상황과 재난 정보를 시청자 여러분께 최적화해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KBS 재난방송 스튜디오로 갑니다.

<질문>
김성한 기상전문기자 나오세요.

<답변>
네,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선 실시간으로 모이는 재난정보를 즉시 표출하고 있습니다.

먼저,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 상황이 중요합니다.

새벽부터 비를 뿌린 강한 비구름은 동해안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 내린 비의 양을 보면요.

비는 영동지역에 집중돼 최고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부턴 비가 그치고 일부 소나기를 제외하곤 대체로 맑은 날씨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 상황뿐 아니라 홍수와 지역별 교통흐름까지 실시간 자료가 들어옵니다.

오늘 비는 중부지방에 집중됐죠.

서울 한강대교의 수위가 다소 올랐지만, 주의보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도로 상황도 즉시 반영돼 붉은색으로 나타나는 정체 구간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들이 한데 모이는 KBS의 재난방송정보센터를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바로 이 공간이 KBS 보도국에 새로 들어선 재난방송 정보센터입니다.

여느 사무실처럼 팻말도 보이죠?

다양한 재난 정보가 이곳으로 모이고, KBS 재난방송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모니터 화면에 수많은 CCTV 영상이 떠있고, 복잡한 컴퓨터 그래픽들이 보입니다.

KBS 자체 파노라마 카메라와 함께 유관기관에서 수집한 CCTV가 6천여 개에 이릅니다.

국지성 폭우로 도로가 침수된 실시간 현장 모습을 포착해 즉각 뉴스특보에 활용됩니다.

<녹취> 부산 폭우 때 재난방송 : "물이 무릎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취재진이 도달할 수 없는 지역의 모습까지도 안방으로 전달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혜선(KBS 기상캐스터) : "재난 상황에서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정보를 말씀드려야 하는데요. 이곳에 들어오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을 즉각 파악할 수 있어요."

이 시각 재난상황판은 현재 기상특보 상황뿐 아니라 전체적인 재난 실황을 요약해 알려줍니다.

홍수와 산사태 정보에 이어 정전 상황과 방사선 정보까지 정리돼 표출됩니다.

폭우로 인해 김포공항을 오가는 여객기 3편이 정상적으로 운항하지 못했다는 항공 교통정보가 즉각 보고되고 있습니다.

KBS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난에 특화해 신속 정학한 재난방송 체계를 구축해왔고, 앞으로는 불시에 터지는 인적 재난에도 즉시 방송에 돌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번에는 과학적인 기법을 활용한 새로운 재난시스템을 개발했죠?

<답변>
네, 재난은 지역 특성에 따라 상황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KBS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함께 지리 정보를 활용한 재난예측시스템 SafeK를 개발했습니다.

가상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했을 때 해일을 예측한 모습입니다.

경남 남해안이 붉은색으로 나타나 해일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 상황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영동지역에 시간당 10mm의 강한 비가 오고 있고, 기상 레이더 영상으로 겹쳐 볼 수 있습니다.

또, 지도와 함께 실시간 CCTV 영상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의 모습입니다.

부산도 비가 그쳤고요.

야간에도 CCTV와 지도를 활용해 입체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KBS의 SafeK 시스템으로 대피소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위험이 예상될 때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피해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장 정확하게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