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차 앙심, 무차별 펑크

입력 2002.02.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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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가에 세워놓은 차량 30여 대가 오늘 새벽 타이어가 파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갈수록 인심이 각박해지는 것 같아서 참으로 씁쓸합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수십 대가 타이어가 펑크난 채 발견된 것은 오늘 아침 날이 밝으면서입니다.
타이어 곳곳에 예리한 송곳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심지어는 바퀴 네 곳이 모두 펑크난 차량도 있습니다.
⊙운전자: 오늘 아침에 차 쓸 일이 있어서 가서 봤는데 차가 폭 내려앉아서 지금 갈고 오니까 22만 8000원, 그렇게 들었습니다.
⊙기자: 이런 식으로 피해를 입은 차량만 30여 대가 넘습니다.
주차선 안에 있던 차량들은 대부분 무사했지만 이처럼 주차선 밖에 있던 차량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경찰: 불법주차 차량에 대해서 앙심이라기보다는 뭐라고 할까 거기에 대해서 불만을 가진 사람이 아마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기자: 경찰은 이곳에서 타이어 펑크사건이 자주 일어난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동일전과자들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필히 잡아야 되는 거예요, 이건.
한두 번도 아니고 여러 번 그래요.
이거 10여 일 전에도 돌아가면서 전부 다 못으로 그래 놓고 그렇더라고요.
⊙기자: 애꿎은 주민들만 타이어를 수리하느라고 휴일 아침부터 한바탕 소동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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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주차 앙심, 무차별 펑크
    • 입력 2002-02-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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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가에 세워놓은 차량 30여 대가 오늘 새벽 타이어가 파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갈수록 인심이 각박해지는 것 같아서 참으로 씁쓸합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수십 대가 타이어가 펑크난 채 발견된 것은 오늘 아침 날이 밝으면서입니다. 타이어 곳곳에 예리한 송곳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심지어는 바퀴 네 곳이 모두 펑크난 차량도 있습니다. ⊙운전자: 오늘 아침에 차 쓸 일이 있어서 가서 봤는데 차가 폭 내려앉아서 지금 갈고 오니까 22만 8000원, 그렇게 들었습니다. ⊙기자: 이런 식으로 피해를 입은 차량만 30여 대가 넘습니다. 주차선 안에 있던 차량들은 대부분 무사했지만 이처럼 주차선 밖에 있던 차량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경찰: 불법주차 차량에 대해서 앙심이라기보다는 뭐라고 할까 거기에 대해서 불만을 가진 사람이 아마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기자: 경찰은 이곳에서 타이어 펑크사건이 자주 일어난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동일전과자들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필히 잡아야 되는 거예요, 이건. 한두 번도 아니고 여러 번 그래요. 이거 10여 일 전에도 돌아가면서 전부 다 못으로 그래 놓고 그렇더라고요. ⊙기자: 애꿎은 주민들만 타이어를 수리하느라고 휴일 아침부터 한바탕 소동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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