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편의점 체인 “담배 안 판다” 선언

입력 2014.09.04 (21:40) 수정 2014.09.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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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최대 편의점 체인이 앞으로 모든 매장에서 담배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금연 운동에 앞장서겠다는건데요, 박태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뉴욕 맨해튼에 있는 대형 편의점 cvs입니다.

여기를 포함해 미 전역의 7700개 매장에서 오늘부터 담배를 팔지 않습니다.

<녹취> 지미(흡연자) : "(오늘부터 담배 안판다는 거 알았나요?) 몰랐어요.담배사러 갔다가 안판다기에 다른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미국에서 대형 편의점체인이 담배판매 전면중단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cvs는 또 회사 이름도 건강을 강조하는 'cvs 헬스'로 바꿀 예정입니다.

<녹취> cvs 회장 : "이번 담배판매중단조치를 통해 미국인들의 건강을 확실하게 책임지겠습니다."

금연단체 등은 일제히 이번 조치를 반겼습니다.

백악관도 환영 성명을 냈습니다.

CVS는 이번 담배판매 중단조치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면서 앞으로 20억달러, 우리 돈 2조 천억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줄겠지만 소비자 건강을 중시한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신뢰를 쌓는데 도움이 클 걸로 업계는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자극받은 월그린 등 미국 내 대형 편의점들도 앞으로 담배 판매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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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최대 편의점 체인 “담배 안 판다” 선언
    • 입력 2014-09-04 21:41:47
    • 수정2014-09-11 11: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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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최대 편의점 체인이 앞으로 모든 매장에서 담배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금연 운동에 앞장서겠다는건데요, 박태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뉴욕 맨해튼에 있는 대형 편의점 cvs입니다.

여기를 포함해 미 전역의 7700개 매장에서 오늘부터 담배를 팔지 않습니다.

<녹취> 지미(흡연자) : "(오늘부터 담배 안판다는 거 알았나요?) 몰랐어요.담배사러 갔다가 안판다기에 다른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미국에서 대형 편의점체인이 담배판매 전면중단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cvs는 또 회사 이름도 건강을 강조하는 'cvs 헬스'로 바꿀 예정입니다.

<녹취> cvs 회장 : "이번 담배판매중단조치를 통해 미국인들의 건강을 확실하게 책임지겠습니다."

금연단체 등은 일제히 이번 조치를 반겼습니다.

백악관도 환영 성명을 냈습니다.

CVS는 이번 담배판매 중단조치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면서 앞으로 20억달러, 우리 돈 2조 천억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줄겠지만 소비자 건강을 중시한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신뢰를 쌓는데 도움이 클 걸로 업계는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자극받은 월그린 등 미국 내 대형 편의점들도 앞으로 담배 판매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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