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개막…‘파격 담은 예술 축제’

입력 2014.09.04 (21:43) 수정 2014.09.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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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 비엔날레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10회째를 맞은 이번 광주 비엔날레는 오랜 관습을 깨는 파격적인 작품들이 선보입니다.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에 탄 나무 조각들로 이뤄진 검은 숲, 미국 플로리다의 산불 현장에서 가져온 잔해들로 만든 설치미술 작품입니다.

전시관 한가운데에 놓인 대형 난로는 소비주의로 인한 자연 파괴와 재생을 뜻합니다.

말의 등이 아닌 배에 올라 탄 기괴한 조형물은 혼돈의 세계를 상징하는 작품입니다.

올해 광주 비엔날레의 주제는 '터전을 불태우라', 오랜 관습을 태운 자리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녹취> 제시카 모건 : "수십년간 한국에서 일어난 급격한 변화를 살펴보는 작품들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지난 1995년 시작된 이번 광주 비엔날레는 38개 나라, 111명 작가들의 작품 400여 점이 선보입니다.

특히 작가 대다수가 비엔날레에 처음 참여하는 신진 작가로 실험적이고 참식한 작품들이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오늘 밤 열린 개막식에는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축하 공연과 행사들이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유영국(광주 서구) : "서서히 이제 20년이 지나니까 시민들도 이해도도 높아지고 참여율도 놓아진 게 굉장히 큰 발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11월 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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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비엔날레 개막…‘파격 담은 예술 축제’
    • 입력 2014-09-04 21:44:30
    • 수정2014-09-04 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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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 비엔날레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10회째를 맞은 이번 광주 비엔날레는 오랜 관습을 깨는 파격적인 작품들이 선보입니다.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에 탄 나무 조각들로 이뤄진 검은 숲, 미국 플로리다의 산불 현장에서 가져온 잔해들로 만든 설치미술 작품입니다.

전시관 한가운데에 놓인 대형 난로는 소비주의로 인한 자연 파괴와 재생을 뜻합니다.

말의 등이 아닌 배에 올라 탄 기괴한 조형물은 혼돈의 세계를 상징하는 작품입니다.

올해 광주 비엔날레의 주제는 '터전을 불태우라', 오랜 관습을 태운 자리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녹취> 제시카 모건 : "수십년간 한국에서 일어난 급격한 변화를 살펴보는 작품들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지난 1995년 시작된 이번 광주 비엔날레는 38개 나라, 111명 작가들의 작품 400여 점이 선보입니다.

특히 작가 대다수가 비엔날레에 처음 참여하는 신진 작가로 실험적이고 참식한 작품들이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오늘 밤 열린 개막식에는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축하 공연과 행사들이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유영국(광주 서구) : "서서히 이제 20년이 지나니까 시민들도 이해도도 높아지고 참여율도 놓아진 게 굉장히 큰 발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11월 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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