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사기 속출

입력 2002.02.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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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학알선업체를 운영하던 대표가 알선료를 챙겨 해외로 달아났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00여 명, 피해액도 20억원에 이릅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명동의 한 유학 알선업체입니다.
유학과 이민을 알선해 오던 이 업체는 최근 영업을 중단하고 직원들은 모두 자리를 비웠습니다.
유학희망자들이 제출한 외국대학 입학관련 서류는 외국 대학으로 보내지지 않고 서랍 한켠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입학허가만을 기다리던 신청자들은 깨어진 유학의 꿈에 허탈해 합니다.
⊙김종호(유학 사기 피해자): 현지 학교의 업무지연으로 인한 것으로 자기가 계속 독촉을 하고 있으니까 기다리라고, 연락을 기다리라고 해서 그것만 기다리고 있었죠.
⊙기자: 유학 희망자들이 낸 알선료와 등록금은 한 사람에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이나 됩니다.
김 씨로부터 유학이나 이민사기를 당한 사람은 확인된 사람만 모두 100여 명, 피해액수는 6억원에 이릅니다.
유학원 대표 김 씨는 또 유학원 대리점 사업을 하게 해 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10억이 넘는 투자금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이민 투자 피해자: 해외 학교와 계약을 맺었는데 학교에 넣어주고 학생들 티켓을 예약하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투자했습니다.)
⊙기자: 피해자 100여 명은 김 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지만 김 씨는 지난 8일 해외로 달아난 상태입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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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학 사기 속출
    • 입력 2002-02-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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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학알선업체를 운영하던 대표가 알선료를 챙겨 해외로 달아났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00여 명, 피해액도 20억원에 이릅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명동의 한 유학 알선업체입니다. 유학과 이민을 알선해 오던 이 업체는 최근 영업을 중단하고 직원들은 모두 자리를 비웠습니다. 유학희망자들이 제출한 외국대학 입학관련 서류는 외국 대학으로 보내지지 않고 서랍 한켠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입학허가만을 기다리던 신청자들은 깨어진 유학의 꿈에 허탈해 합니다. ⊙김종호(유학 사기 피해자): 현지 학교의 업무지연으로 인한 것으로 자기가 계속 독촉을 하고 있으니까 기다리라고, 연락을 기다리라고 해서 그것만 기다리고 있었죠. ⊙기자: 유학 희망자들이 낸 알선료와 등록금은 한 사람에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이나 됩니다. 김 씨로부터 유학이나 이민사기를 당한 사람은 확인된 사람만 모두 100여 명, 피해액수는 6억원에 이릅니다. 유학원 대표 김 씨는 또 유학원 대리점 사업을 하게 해 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10억이 넘는 투자금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이민 투자 피해자: 해외 학교와 계약을 맺었는데 학교에 넣어주고 학생들 티켓을 예약하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투자했습니다.) ⊙기자: 피해자 100여 명은 김 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지만 김 씨는 지난 8일 해외로 달아난 상태입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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