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교과 채택 움직임

입력 2002.02.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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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월 8일 KBS 9시 뉴스에서 연극을 교과목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한 이후 전국 130여 개 학교가 연극 시범학교로 선정됐습니다.
연극 교과목의 필요성과 연극계의 움직임을 선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위를 들어 우주로 던져올립니다.
수줍어 의사표현도 못 하던 어린이들이 너댓 차례 무대수업을 받으며 활달해졌습니다.
⊙최지연(초등 6년): 연극캠프에 온 다음에 친구들 앞에서 얘기를 잘 하게 되니까 친구들이 너 말 잘 하게 됐다, 이런 말 자주 해요.
⊙기자: 연극을 교과목으로 채택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이 같은 어린이 연극교실이 20여 군데나 생겼습니다.
⊙김선이: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여러 번 가지면 좋겠는데.
제가 따로 이렇게 사교육을 통해서 해야 된다는 것에 약간 아쉬움이 있습니다.
⊙기자: 전국대학연극영화과 교수와 교사 대표들은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교를 돌며 연극을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신일수(한양대 교수): 연극은 결국 인간공부고 그 인간공부를 해내기 위해서 공동의 작업이다, 함께 하는 작업이다.
⊙기자: 그 사이 경기도 지역 두 고등학교가 연극을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했고 전국 132개 학교가 시범학교로 선정됐습니다.
⊙배천수(선린정보산업고 2년):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볼 수 있다는 게 정말 뜻깊은 것 같아요.
⊙기자: 연극의 교과목 채택은 입시위주로 경도된 삭막한 교육환경을 바꾸는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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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교과 채택 움직임
    • 입력 2002-02-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난 1월 8일 KBS 9시 뉴스에서 연극을 교과목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한 이후 전국 130여 개 학교가 연극 시범학교로 선정됐습니다. 연극 교과목의 필요성과 연극계의 움직임을 선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위를 들어 우주로 던져올립니다. 수줍어 의사표현도 못 하던 어린이들이 너댓 차례 무대수업을 받으며 활달해졌습니다. ⊙최지연(초등 6년): 연극캠프에 온 다음에 친구들 앞에서 얘기를 잘 하게 되니까 친구들이 너 말 잘 하게 됐다, 이런 말 자주 해요. ⊙기자: 연극을 교과목으로 채택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이 같은 어린이 연극교실이 20여 군데나 생겼습니다. ⊙김선이: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여러 번 가지면 좋겠는데. 제가 따로 이렇게 사교육을 통해서 해야 된다는 것에 약간 아쉬움이 있습니다. ⊙기자: 전국대학연극영화과 교수와 교사 대표들은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교를 돌며 연극을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신일수(한양대 교수): 연극은 결국 인간공부고 그 인간공부를 해내기 위해서 공동의 작업이다, 함께 하는 작업이다. ⊙기자: 그 사이 경기도 지역 두 고등학교가 연극을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했고 전국 132개 학교가 시범학교로 선정됐습니다. ⊙배천수(선린정보산업고 2년):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볼 수 있다는 게 정말 뜻깊은 것 같아요. ⊙기자: 연극의 교과목 채택은 입시위주로 경도된 삭막한 교육환경을 바꾸는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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