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보너스는커녕…” 올해 체불임금 사상 최대

입력 2014.09.05 (19:06) 수정 2014.09.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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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보너스 두둑히 받은 분들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보너스는 커녕 임금이 체불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행정지도로 돌려받게 되는 비율도 떨어져 체불임금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명절을 앞두고 일주일 전 이덕래 씨는 회사가 파산하면서 해고됐습니다.

5년 전 이미 수천만 원의 임금을 못받은 뒤 두 번째, 이번에는 퇴직금 등 천여 만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덕래(전국건설기업노조 성원건설지부) : "노동부에 체불 진정을 했습니다만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는 과정속에서 오너(회장)은 해외로 도망을 가게되고 체불임금이 풀리지않는 과정으로 (진행이 됐던 거죠.)"

올해 7월까지 체불된 임금된 7억 8백 억,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그러나 해결된 체불임금액 비율은 8.3%나 떨어졌습니다.

근로감독관이 행정지도에 나섰지만 해결되지 않았거나 소송으로 간 체불임금 금액이 늘었다는 겁니다.

근로감독관 인력이 부족한 것이 체불 임금을 해결하지 못하는 한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행정지도를 해야 하는 근로감독관 한 사람당 담당 사건은 계속 늘지만 현재 인력은 정원에서 200여 명이나 모자랍니다.

<인터뷰> 은수미(국회의원) : "경제 외형적 활성화 이상으로 있는 경제가 서민들한테 제대로 골고루 분배되도록 정부가 정책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체불임금액이 줄어들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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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보너스는커녕…” 올해 체불임금 사상 최대
    • 입력 2014-09-05 19:07:20
    • 수정2014-09-05 19: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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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보너스 두둑히 받은 분들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보너스는 커녕 임금이 체불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행정지도로 돌려받게 되는 비율도 떨어져 체불임금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명절을 앞두고 일주일 전 이덕래 씨는 회사가 파산하면서 해고됐습니다.

5년 전 이미 수천만 원의 임금을 못받은 뒤 두 번째, 이번에는 퇴직금 등 천여 만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덕래(전국건설기업노조 성원건설지부) : "노동부에 체불 진정을 했습니다만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는 과정속에서 오너(회장)은 해외로 도망을 가게되고 체불임금이 풀리지않는 과정으로 (진행이 됐던 거죠.)"

올해 7월까지 체불된 임금된 7억 8백 억,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그러나 해결된 체불임금액 비율은 8.3%나 떨어졌습니다.

근로감독관이 행정지도에 나섰지만 해결되지 않았거나 소송으로 간 체불임금 금액이 늘었다는 겁니다.

근로감독관 인력이 부족한 것이 체불 임금을 해결하지 못하는 한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행정지도를 해야 하는 근로감독관 한 사람당 담당 사건은 계속 늘지만 현재 인력은 정원에서 200여 명이나 모자랍니다.

<인터뷰> 은수미(국회의원) : "경제 외형적 활성화 이상으로 있는 경제가 서민들한테 제대로 골고루 분배되도록 정부가 정책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체불임금액이 줄어들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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