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상대 ‘스마트폰 사용법 교육’ 인기

입력 2014.09.09 (19:21) 수정 2014.09.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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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을 맞아 부모님께 스마트폰 선물하신 분들 많으시죠.

노인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스마트폰을 쓴다는 통계도 있지만 정작 다룰 줄 아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법 교육이 노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녀들과 떨어져 혼자 사는 이영자 할머니에게는 스마트폰이 좋은 친구입니다.

<녹취> "다 잘있고? 유서방도 잘 있고? (네)"

영상통화로 딸의 얼굴도 보고, 메신저로 친구와 대화도 자주 합니다.

<인터뷰> 이영자(74살/광주광역시 서구) : "너무 재밌는데요. 배우고 와가지고 해 보려고 하면 잊어버리고."

이 할머니와 달리 상당수 노인들은 스마트폰 사용을 어려워 합니다.

<인터뷰> 이양순(62/광주광역시 광산구) : "좋은 건 아는데 제가 몰라서 응용을 못했어요."

그래서, 스마트폰 사용법 강의장은 항상 어르신들로 붐비입니다.

연락처 정보에 사진을 넣는 방법을 배우자 할아버지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녹취> "재밌는데요."

메신저 사용법을 배워 자랑하고 싶었던 손자 사진도 보내봅니다.

<녹취> "사진이 갔네. 현재. (네. 갔어요.)"

스마트폰을 쓰는 장·노년층은 열 명 가운데 네 명가량.

2명 가운데 1명은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우고 싶어 합니다.

노인들의 스마트폰 사용 욕구가 커지면서 최근 광주광역시의 한 노인복지관 스마트폰 수업에는 40명 정원에 250여 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신영(스마트폰 강사) : "기본적인 전화 받기만 하셨다가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 하나씩하나씩 배우실 때마다 기뻐하시고."

스마트폰이 바꾼 세상.

노인들도 그 변화를 체험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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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 상대 ‘스마트폰 사용법 교육’ 인기
    • 입력 2014-09-09 19:23:33
    • 수정2014-09-09 19: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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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을 맞아 부모님께 스마트폰 선물하신 분들 많으시죠.

노인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스마트폰을 쓴다는 통계도 있지만 정작 다룰 줄 아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법 교육이 노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녀들과 떨어져 혼자 사는 이영자 할머니에게는 스마트폰이 좋은 친구입니다.

<녹취> "다 잘있고? 유서방도 잘 있고? (네)"

영상통화로 딸의 얼굴도 보고, 메신저로 친구와 대화도 자주 합니다.

<인터뷰> 이영자(74살/광주광역시 서구) : "너무 재밌는데요. 배우고 와가지고 해 보려고 하면 잊어버리고."

이 할머니와 달리 상당수 노인들은 스마트폰 사용을 어려워 합니다.

<인터뷰> 이양순(62/광주광역시 광산구) : "좋은 건 아는데 제가 몰라서 응용을 못했어요."

그래서, 스마트폰 사용법 강의장은 항상 어르신들로 붐비입니다.

연락처 정보에 사진을 넣는 방법을 배우자 할아버지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녹취> "재밌는데요."

메신저 사용법을 배워 자랑하고 싶었던 손자 사진도 보내봅니다.

<녹취> "사진이 갔네. 현재. (네. 갔어요.)"

스마트폰을 쓰는 장·노년층은 열 명 가운데 네 명가량.

2명 가운데 1명은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우고 싶어 합니다.

노인들의 스마트폰 사용 욕구가 커지면서 최근 광주광역시의 한 노인복지관 스마트폰 수업에는 40명 정원에 250여 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신영(스마트폰 강사) : "기본적인 전화 받기만 하셨다가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 하나씩하나씩 배우실 때마다 기뻐하시고."

스마트폰이 바꾼 세상.

노인들도 그 변화를 체험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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