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두만강대교 연내 착공”…북·중 훈풍?

입력 2014.09.09 (21:10) 수정 2014.09.09 (2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 훈춘은 두만강 유역에서 북-중 교역의 중심진데요.

훈춘과 북한을 잇는 왕복 4차선의 신 두만강 대교가 올해 안에 착공됩니다.

훈춘에서 박정호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만강 유역 북중 무역의 거점인 중국 취안허 세관.

북한으로 향하는 차량 10여 대가 줄지어 보안 검사를 기다립니다.

취안허 세관의 맞은 편은 북한 원정리로 취안허 대교가 유일한 연결로입니다.

이 다리는 1930년대 건설돼 노후한 데다 왕복 2차선에 불과해 물동량이 늘어날 경우 한계가 있습니다.

이 곳에 새로운 다리, 가칭 신두만강 대교가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라고 훈춘시 당위원회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가오위룽(훈춘시 당위원회 서기) : "빠른 시간 안에 건설일정이 시작될 겁니다. (올해 안에요?) 네 올해 안입니다."

신두만강 대교는 왕복 4차선에 길이는 920미터 가량으로 이 곳을 통하면 북한의 경제특구인 나진항과도 한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 대교는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북한 쪽의 연결 도로 등 기반 시설이 아직 갖춰지진 않았지만 북중 교역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신압록강 대교에 이어 신두만강 대교가 건설되면 북중 무역은 물론 북중 관계 전반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훈춘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신두만강대교 연내 착공”…북·중 훈풍?
    • 입력 2014-09-09 21:11:52
    • 수정2014-09-09 22:21:09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 훈춘은 두만강 유역에서 북-중 교역의 중심진데요.

훈춘과 북한을 잇는 왕복 4차선의 신 두만강 대교가 올해 안에 착공됩니다.

훈춘에서 박정호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만강 유역 북중 무역의 거점인 중국 취안허 세관.

북한으로 향하는 차량 10여 대가 줄지어 보안 검사를 기다립니다.

취안허 세관의 맞은 편은 북한 원정리로 취안허 대교가 유일한 연결로입니다.

이 다리는 1930년대 건설돼 노후한 데다 왕복 2차선에 불과해 물동량이 늘어날 경우 한계가 있습니다.

이 곳에 새로운 다리, 가칭 신두만강 대교가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라고 훈춘시 당위원회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가오위룽(훈춘시 당위원회 서기) : "빠른 시간 안에 건설일정이 시작될 겁니다. (올해 안에요?) 네 올해 안입니다."

신두만강 대교는 왕복 4차선에 길이는 920미터 가량으로 이 곳을 통하면 북한의 경제특구인 나진항과도 한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 대교는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북한 쪽의 연결 도로 등 기반 시설이 아직 갖춰지진 않았지만 북중 교역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신압록강 대교에 이어 신두만강 대교가 건설되면 북중 무역은 물론 북중 관계 전반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훈춘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