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회장 “금감원장의 중징계 결정은 부당”

입력 2014.09.11 (06:42) 수정 2014.09.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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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주전산기 교체 작업은 공정하게 이뤄졌다며 금감원장의 중징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긴급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금감원의 징계 사유를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우선 주전산기 교체 사업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져 왔고, 부당한 인사개입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임영록 : "프로젝트를 보고받을 때마다 항상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도록 강조해왔다 (인사도)최종결정은 은행장이 했다"

최수현 금감원장이 내린 중징계 결정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제재심의위에서 심도있게 논의해 판단한 것을 금융감독원장이, 객관적인 사실이 바뀐 게 없는데도 중징계로 상향 조정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임 회장은 또 KB 전 계열사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앞서 최수현 금감원장은 경징계를 내린 제재심의위원회 결정을 뒤집고 이건호 국민은행장과 임영록 KB 금융지주 회장 모두에게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결정했습니다.

금감원 발표 직후 이건호 은행장은 사퇴했지만 임영록 지주회장은 중징계받을 만한 잘못이 없다며 사퇴를 거부해왔습니다.

임회장의 반발이 커지면서 내일 예정된 금융위원회 의결에서 임 회장에 대해 어떤 최종 결정이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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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지주 회장 “금감원장의 중징계 결정은 부당”
    • 입력 2014-09-11 06:43:34
    • 수정2014-09-11 07: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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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주전산기 교체 작업은 공정하게 이뤄졌다며 금감원장의 중징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긴급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금감원의 징계 사유를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우선 주전산기 교체 사업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져 왔고, 부당한 인사개입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임영록 : "프로젝트를 보고받을 때마다 항상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도록 강조해왔다 (인사도)최종결정은 은행장이 했다"

최수현 금감원장이 내린 중징계 결정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제재심의위에서 심도있게 논의해 판단한 것을 금융감독원장이, 객관적인 사실이 바뀐 게 없는데도 중징계로 상향 조정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임 회장은 또 KB 전 계열사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앞서 최수현 금감원장은 경징계를 내린 제재심의위원회 결정을 뒤집고 이건호 국민은행장과 임영록 KB 금융지주 회장 모두에게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결정했습니다.

금감원 발표 직후 이건호 은행장은 사퇴했지만 임영록 지주회장은 중징계받을 만한 잘못이 없다며 사퇴를 거부해왔습니다.

임회장의 반발이 커지면서 내일 예정된 금융위원회 의결에서 임 회장에 대해 어떤 최종 결정이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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