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비공개 회동…“의사일정 합의” 요청

입력 2014.09.11 (17:03) 수정 2014.09.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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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 뒤에도 국회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가졌습니다.

국회의장은 여야가 오늘까지 의사일정을 합의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지난 5일 이후 엿새 만의 만남에서 양당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방향과 함께 계류 법안 처리 등 국회 정상화 방안을 둘러싼 의견을 포괄적으로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시간 가량 계속된 만남은 그러나, 내일 또는 주말에 추가 회동을 갖기로 했을 뿐 뚜렷한 합의 내용 발표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와 관련해 양당 원내대표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오늘 안에 정기 국회 의사 일정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의장 직권으로 일정을 정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의장실 관계자는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정 의장이 내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의사일정 협조 공문을 보내 오는 15일 본회의 등 의사 일정 확정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와 함께, 오늘 오전 의장단 회동 자리에서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안에 대해 주말까지 합의하지 못할 경우 오는 15일 오후 양당 지도부와 의장단 연석회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의장단은 내일 오전엔 전체 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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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비공개 회동…“의사일정 합의” 요청
    • 입력 2014-09-11 17:06:46
    • 수정2014-09-11 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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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 뒤에도 국회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가졌습니다.

국회의장은 여야가 오늘까지 의사일정을 합의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지난 5일 이후 엿새 만의 만남에서 양당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방향과 함께 계류 법안 처리 등 국회 정상화 방안을 둘러싼 의견을 포괄적으로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시간 가량 계속된 만남은 그러나, 내일 또는 주말에 추가 회동을 갖기로 했을 뿐 뚜렷한 합의 내용 발표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와 관련해 양당 원내대표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오늘 안에 정기 국회 의사 일정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의장 직권으로 일정을 정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의장실 관계자는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정 의장이 내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의사일정 협조 공문을 보내 오는 15일 본회의 등 의사 일정 확정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와 함께, 오늘 오전 의장단 회동 자리에서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안에 대해 주말까지 합의하지 못할 경우 오는 15일 오후 양당 지도부와 의장단 연석회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의장단은 내일 오전엔 전체 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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