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혐의’ 의원 3명 불구속 기소…“재판 통해 혐의 입증”

입력 2014.09.15 (21:32) 수정 2014.09.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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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여야 국회의원 3명이 오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진 검찰의 정치권 수사가 이제 법원의 판단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을 상대로 벌인 쫒고 쫒기는 추격전,

<녹취> "(CCTV는 왜 확인하셨어요?) 출입한 것을 확인하려구요."

잇단 구속영장 기각과, 뒤이은 국회의 체포동의안 부결.

숱한 화제를 남긴 국회의원 비리 의혹 수사가 오늘로 마무리 됐습니다.

검찰은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신학용 의원을 일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송의원은 철도부품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6500만원을 받은 혐의, 두 야당 의원은 법 개정 대가로 각각 5천5백만원과 4천8백여 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현 정부들어 처음으로 이뤄진 이번 정치권 수사는 법률 개정의 대가로 뇌물이 오가는 이른바 '입법로비'를 처벌하겠다는 사정당국의 의지를 확인했고, 정치권의 관행으로 여겨져온 출판기념회 축하금도 대가성이 입증될 경우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습니다.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부결되면서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에 대한 비판도 다시 한번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구속·불구속 의원을 막론하고 충분한 직간접 증거를 확보했다며 재판을 통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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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리 혐의’ 의원 3명 불구속 기소…“재판 통해 혐의 입증”
    • 입력 2014-09-15 21:33:31
    • 수정2014-09-15 21: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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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여야 국회의원 3명이 오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진 검찰의 정치권 수사가 이제 법원의 판단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을 상대로 벌인 쫒고 쫒기는 추격전,

<녹취> "(CCTV는 왜 확인하셨어요?) 출입한 것을 확인하려구요."

잇단 구속영장 기각과, 뒤이은 국회의 체포동의안 부결.

숱한 화제를 남긴 국회의원 비리 의혹 수사가 오늘로 마무리 됐습니다.

검찰은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신학용 의원을 일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송의원은 철도부품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6500만원을 받은 혐의, 두 야당 의원은 법 개정 대가로 각각 5천5백만원과 4천8백여 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현 정부들어 처음으로 이뤄진 이번 정치권 수사는 법률 개정의 대가로 뇌물이 오가는 이른바 '입법로비'를 처벌하겠다는 사정당국의 의지를 확인했고, 정치권의 관행으로 여겨져온 출판기념회 축하금도 대가성이 입증될 경우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습니다.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부결되면서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에 대한 비판도 다시 한번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구속·불구속 의원을 막론하고 충분한 직간접 증거를 확보했다며 재판을 통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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