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위안부 피해자 증언 공개 유감…인정 못 해”

입력 2014.09.17 (06:37) 수정 2014.09.1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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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 강제동원을 입증하는 피해자 증언이 공개되자 일본 아베 정부가 그 내용 대신 증언 공개를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93년 일본정부 조사단에게 군 위안부의 강제동원을 증언한 기록영상입니다.

<녹취> 김복선(군 위안부 피해자) : "갑자기 문을 팍 차고 일본 순경이 칼을 차고 나타나요."

최근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며 태평양 전쟁 희생자 유족회가 공개한 증언입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증언내용에 관한 언급을 피한 채, 단지 비공개를 전제로 청취한 증언을 공개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한국 유족회가 영상 일부를 공개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부인하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일본) 군이나관헌에 의한 (위안부) 강제연행을 직접 보여주는 근거는 찾을 수 없습니다."

아베 정부는 피해자 증언을 무시한 채 위안부 강제연행은 없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거꾸로 가는 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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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위안부 피해자 증언 공개 유감…인정 못 해”
    • 입력 2014-09-17 06:38:48
    • 수정2014-09-17 07: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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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 강제동원을 입증하는 피해자 증언이 공개되자 일본 아베 정부가 그 내용 대신 증언 공개를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93년 일본정부 조사단에게 군 위안부의 강제동원을 증언한 기록영상입니다.

<녹취> 김복선(군 위안부 피해자) : "갑자기 문을 팍 차고 일본 순경이 칼을 차고 나타나요."

최근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며 태평양 전쟁 희생자 유족회가 공개한 증언입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증언내용에 관한 언급을 피한 채, 단지 비공개를 전제로 청취한 증언을 공개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한국 유족회가 영상 일부를 공개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부인하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일본) 군이나관헌에 의한 (위안부) 강제연행을 직접 보여주는 근거는 찾을 수 없습니다."

아베 정부는 피해자 증언을 무시한 채 위안부 강제연행은 없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거꾸로 가는 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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