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여 주도적으로 나서야”…야·유족 반발
입력 2014.09.17 (08:04)
수정 2014.09.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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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마친 뒤 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 뒤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야당과 세월호 유가족들은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 대통령의 요청으로 긴급하게 이뤄진 여당 지도부와의 회동, 박 대통령은 국회 파행 상황을 언급하며 여당만이라도 나서달라는 부탁을 여러 차례 반복했고, 여당 지도부는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가동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지금 이런 상황이면 여당이라도 나서서 어떻게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앞장서셔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이 참여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더 이상 국회를 파행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명분은 충분히 쌓았다고 보고요."
45분간 회동에서는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는 점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여당 지도부는 이번 회동이 대통령의 여당에 대한 일종의 가이드라인 제시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청와대 지시받을 입장 아니다. 대통령이 호소에 가까울 정도로 국회 협력. 정상화 꼭 해달라고 했다. 그 이야기 하기 위해서 부른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진상 규명 의지가 전혀 없다며 맹비난했습니다.
2차합의안을 마지막 결단이라고 규정지은 것도 정국 정상화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유기홍(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세월호 특별법을 결단하라고 호소했더니 박근혜 대통령이 오히려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국회의 협의를 근본부터 부정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도 박 대통령과 여당이 진상 규명을 회피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서 대치 정국은 더욱 심화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마친 뒤 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 뒤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야당과 세월호 유가족들은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 대통령의 요청으로 긴급하게 이뤄진 여당 지도부와의 회동, 박 대통령은 국회 파행 상황을 언급하며 여당만이라도 나서달라는 부탁을 여러 차례 반복했고, 여당 지도부는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가동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지금 이런 상황이면 여당이라도 나서서 어떻게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앞장서셔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이 참여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더 이상 국회를 파행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명분은 충분히 쌓았다고 보고요."
45분간 회동에서는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는 점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여당 지도부는 이번 회동이 대통령의 여당에 대한 일종의 가이드라인 제시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청와대 지시받을 입장 아니다. 대통령이 호소에 가까울 정도로 국회 협력. 정상화 꼭 해달라고 했다. 그 이야기 하기 위해서 부른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진상 규명 의지가 전혀 없다며 맹비난했습니다.
2차합의안을 마지막 결단이라고 규정지은 것도 정국 정상화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유기홍(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세월호 특별법을 결단하라고 호소했더니 박근혜 대통령이 오히려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국회의 협의를 근본부터 부정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도 박 대통령과 여당이 진상 규명을 회피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서 대치 정국은 더욱 심화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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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여 주도적으로 나서야”…야·유족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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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17 08:12:11
- 수정2014-09-17 10: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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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마친 뒤 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 뒤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야당과 세월호 유가족들은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 대통령의 요청으로 긴급하게 이뤄진 여당 지도부와의 회동, 박 대통령은 국회 파행 상황을 언급하며 여당만이라도 나서달라는 부탁을 여러 차례 반복했고, 여당 지도부는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가동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지금 이런 상황이면 여당이라도 나서서 어떻게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앞장서셔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이 참여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더 이상 국회를 파행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명분은 충분히 쌓았다고 보고요."
45분간 회동에서는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는 점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여당 지도부는 이번 회동이 대통령의 여당에 대한 일종의 가이드라인 제시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청와대 지시받을 입장 아니다. 대통령이 호소에 가까울 정도로 국회 협력. 정상화 꼭 해달라고 했다. 그 이야기 하기 위해서 부른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진상 규명 의지가 전혀 없다며 맹비난했습니다.
2차합의안을 마지막 결단이라고 규정지은 것도 정국 정상화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유기홍(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세월호 특별법을 결단하라고 호소했더니 박근혜 대통령이 오히려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국회의 협의를 근본부터 부정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도 박 대통령과 여당이 진상 규명을 회피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서 대치 정국은 더욱 심화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마친 뒤 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 뒤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야당과 세월호 유가족들은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 대통령의 요청으로 긴급하게 이뤄진 여당 지도부와의 회동, 박 대통령은 국회 파행 상황을 언급하며 여당만이라도 나서달라는 부탁을 여러 차례 반복했고, 여당 지도부는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가동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지금 이런 상황이면 여당이라도 나서서 어떻게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앞장서셔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이 참여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더 이상 국회를 파행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명분은 충분히 쌓았다고 보고요."
45분간 회동에서는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는 점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여당 지도부는 이번 회동이 대통령의 여당에 대한 일종의 가이드라인 제시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청와대 지시받을 입장 아니다. 대통령이 호소에 가까울 정도로 국회 협력. 정상화 꼭 해달라고 했다. 그 이야기 하기 위해서 부른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진상 규명 의지가 전혀 없다며 맹비난했습니다.
2차합의안을 마지막 결단이라고 규정지은 것도 정국 정상화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유기홍(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세월호 특별법을 결단하라고 호소했더니 박근혜 대통령이 오히려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국회의 협의를 근본부터 부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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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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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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