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서부 해안가 허리케인 강타…3만 명 대피

입력 2014.09.17 (09:51) 수정 2014.09.17 (10: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강력한 허리케인이 멕시코 북서부 해안가를 강타했습니다.

3만명이 대피하고 큰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최대풍속 205킬로미터.

허리케인 오딜이 휩쓸고 지나간 멕시코 북서부입니다.

야자나무는 힘없이 꺾여 드러누웠고 항구에 매어놓은 배들은 뒤집혀 뭍으로 올라왔습니다.

도로는 무더기로 쓰러져버린 전신주가 뒤엉켜 엉망이 됐고 상점들은 유리창이 깨져나가면서 수라장이 됐습니다.

<녹취> 세르반테스(주민) : "집 앞에 있는 나무가 쓰러졌어요. 위력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주민과 관광객 등 3만여명이 대피한 가운데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가옥들이 파괴된 채 수천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기는 등 재산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푸엔테(방재당국 책임자) : "주택과 상점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로등 대부분과 나무들도 넘어졌습니다."

특히 피해 지역 일부에서는 약탈과 절도가 이어져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북상중인 오딜이 풍속 100킬로미터 수준의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지만 여전히 폭우에 따른 홍수나 산사태의 우려는 남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멕시코 북서부 해안가 허리케인 강타…3만 명 대피
    • 입력 2014-09-17 09:53:07
    • 수정2014-09-17 10:13:26
    930뉴스
<앵커 멘트>

강력한 허리케인이 멕시코 북서부 해안가를 강타했습니다.

3만명이 대피하고 큰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최대풍속 205킬로미터.

허리케인 오딜이 휩쓸고 지나간 멕시코 북서부입니다.

야자나무는 힘없이 꺾여 드러누웠고 항구에 매어놓은 배들은 뒤집혀 뭍으로 올라왔습니다.

도로는 무더기로 쓰러져버린 전신주가 뒤엉켜 엉망이 됐고 상점들은 유리창이 깨져나가면서 수라장이 됐습니다.

<녹취> 세르반테스(주민) : "집 앞에 있는 나무가 쓰러졌어요. 위력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주민과 관광객 등 3만여명이 대피한 가운데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가옥들이 파괴된 채 수천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기는 등 재산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푸엔테(방재당국 책임자) : "주택과 상점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로등 대부분과 나무들도 넘어졌습니다."

특히 피해 지역 일부에서는 약탈과 절도가 이어져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북상중인 오딜이 풍속 100킬로미터 수준의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지만 여전히 폭우에 따른 홍수나 산사태의 우려는 남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