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IS 대원 되려는 여성 증가…IS 대원과 결혼까지 외

입력 2014.09.17 (18:06) 수정 2014.09.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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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IS 소식 전해드렸는데, 일부 서양 여성들이 IS 대원이 되려고 한다구요?

<답변>
네, 이들은 온라인을 통한 IS 의 채용 모집 광고를 보고 유혹을 당한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그 매력에 이끌려 IS 남성 대원과 결혼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스코틀랜드에 살던 평범한 10대 소녀였던 '악사' 는 어머니의 발을 마사지도 해주고, 소설 해리포터를 좋아했던 꿈많은 소녀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소녀가 갑자기 부모를 떠났는데요.

이후 소식이 끊겼던 이 소녀는 정말 놀랍게도, 시리아에서 IS대원과 결혼했다며, 다른 IS 요원의 부인들과 찍은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악사의 부모,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악사의 아버지 : " 악사는 최고의 딸이였어요. 하지만 순교자가 되고 싶다고 했어요. 우리는 평범한 무슬림 가족이예요. 딸이 이렇게 되다니, 너무 충격이예요."

이런 소녀도 있었습니다. 미국에는 콜로라도주 덴버에 살던 '셰넌 콜리' 라는 19살 소녀인데요,

어느 날 갑자기 무슬림으로 개종을 하더니, 또 갑자기 테러리스트들, 이들에겐 영웅이겠죠? 이들을 만나러 가겠다며 비행기를 타다가 덴버 국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셰넌 콜리' 또한 시리아 IS 전사와 결혼을 하려고 했다는데요.

이 여성들은 왜 IS대원과 결혼까지 결심한 걸까요?

IS 는 주로 가난하고 외로운 10대를 공략한다고 하는데, 이들에게 소속감을 심어주면서 정식으로 채용되면 봉급을 주고, 결혼하면 집과 축하금을도 준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들에겐 이게 큰 유혹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터뷰> 아르투로 무노스(랜드 연구소 전문가) : " IS 는 자신들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십대들을 찾아 다닙니다. 그들에게 소속감을 심어줍니다. ' 너는 지하디스트다. 공식 IS 대원이 되면, 봉급도 받을 수 있다' 라고 말합니다."

<질문>
미국에선 4살 아들에게 회초리로 체벌한 미식축구 스타가 기소되서 시끌벅적 하다구요?

<답변>
네, '매를 아끼면 자식을 버린다'는 영어 속담이 있는데요, 자녀 훈육을 위해서 매를 드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놓고 미국 사회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미국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주전 축구 선수 '에이드리언 피터슨'은 자신의 4살 아들을 꾸짖다가 매를 들었는데, 아들의 몸 곳곳에 피멍이 생겼습니다.

피터슨은 결국 아동학대 및 흉악 범죄 혐의로 기소됐는데, 이를 계기로 자녀에 대한 체벌 논란이 거세게 번졌습니다.

<인터뷰> 찰스 버클리(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 “나는 남부 출신이예요. 우리에겐 체벌이 늘 있는 일이죠. (그게 문제라면) 남부의 모든 흑인 부모들은 감옥에 가게 될 것입니다."

<인터뷰> 크리스 카터(전 미식 축구 선수) : " 자신이 원하는대로 하지 않는다고 부모가 아이를 때릴 수는 없어요. 피터슨 선수를 경기장에서 내보내야 해요"

미국의 50개 주 중 49개 주에서 합당한 이유가 있는 체벌은 합법입니다.

하지만 피터슨 선수의 경우 아들 체벌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된 것이죠.

우리도 학교에서, 가정에서 이런 경우 적지 않습니다만 참 어디까지가 적절한 것인지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질문>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염문설이 나돌았던 30대 여성이 언론사 회장이 됐다구요?

<답변>
네, 우크라이나 문제로 주목 받는 푸틴이 이번엔 여성 문제로 언론을 타고 있습니다.

이 화제의 여성은 러시아의 국가대표 리듬 체조 선수 출신인 알리나 카바예바입니다. 올해 31살이고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스타 출신입니다.

또 그 덕에 2007년에 불과 24살의 나이에 하원의원에 당선됐었는데, 얼마전 돌연 사임을 했고.. 또 갑자기 러시아 최대 미디어그룹인 '내셔널 미디어그룹'의 회장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로 치면 31살의 여성이 갑자기 KBS 사장이 된셈입니다.

당연히 의혹이 제기되겠죠? 그래서 그간 이 여성이 푸틴의 숨겨진 애인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던 만큼, 바로 그 덕에 최대 언론사 회장이 된 것 아니냐 그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언론을 맘대로 주무르겠다는 뜻인데. 푸틴을 현대판 차르라고 부르는 이유가 하나 더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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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17 19:07:15
    • 수정2014-09-17 19:25:49
    글로벌24
<앵커 멘트>

앞서 IS 소식 전해드렸는데, 일부 서양 여성들이 IS 대원이 되려고 한다구요?

<답변>
네, 이들은 온라인을 통한 IS 의 채용 모집 광고를 보고 유혹을 당한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그 매력에 이끌려 IS 남성 대원과 결혼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스코틀랜드에 살던 평범한 10대 소녀였던 '악사' 는 어머니의 발을 마사지도 해주고, 소설 해리포터를 좋아했던 꿈많은 소녀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소녀가 갑자기 부모를 떠났는데요.

이후 소식이 끊겼던 이 소녀는 정말 놀랍게도, 시리아에서 IS대원과 결혼했다며, 다른 IS 요원의 부인들과 찍은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악사의 부모,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악사의 아버지 : " 악사는 최고의 딸이였어요. 하지만 순교자가 되고 싶다고 했어요. 우리는 평범한 무슬림 가족이예요. 딸이 이렇게 되다니, 너무 충격이예요."

이런 소녀도 있었습니다. 미국에는 콜로라도주 덴버에 살던 '셰넌 콜리' 라는 19살 소녀인데요,

어느 날 갑자기 무슬림으로 개종을 하더니, 또 갑자기 테러리스트들, 이들에겐 영웅이겠죠? 이들을 만나러 가겠다며 비행기를 타다가 덴버 국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셰넌 콜리' 또한 시리아 IS 전사와 결혼을 하려고 했다는데요.

이 여성들은 왜 IS대원과 결혼까지 결심한 걸까요?

IS 는 주로 가난하고 외로운 10대를 공략한다고 하는데, 이들에게 소속감을 심어주면서 정식으로 채용되면 봉급을 주고, 결혼하면 집과 축하금을도 준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들에겐 이게 큰 유혹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터뷰> 아르투로 무노스(랜드 연구소 전문가) : " IS 는 자신들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십대들을 찾아 다닙니다. 그들에게 소속감을 심어줍니다. ' 너는 지하디스트다. 공식 IS 대원이 되면, 봉급도 받을 수 있다' 라고 말합니다."

<질문>
미국에선 4살 아들에게 회초리로 체벌한 미식축구 스타가 기소되서 시끌벅적 하다구요?

<답변>
네, '매를 아끼면 자식을 버린다'는 영어 속담이 있는데요, 자녀 훈육을 위해서 매를 드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놓고 미국 사회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미국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주전 축구 선수 '에이드리언 피터슨'은 자신의 4살 아들을 꾸짖다가 매를 들었는데, 아들의 몸 곳곳에 피멍이 생겼습니다.

피터슨은 결국 아동학대 및 흉악 범죄 혐의로 기소됐는데, 이를 계기로 자녀에 대한 체벌 논란이 거세게 번졌습니다.

<인터뷰> 찰스 버클리(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 “나는 남부 출신이예요. 우리에겐 체벌이 늘 있는 일이죠. (그게 문제라면) 남부의 모든 흑인 부모들은 감옥에 가게 될 것입니다."

<인터뷰> 크리스 카터(전 미식 축구 선수) : " 자신이 원하는대로 하지 않는다고 부모가 아이를 때릴 수는 없어요. 피터슨 선수를 경기장에서 내보내야 해요"

미국의 50개 주 중 49개 주에서 합당한 이유가 있는 체벌은 합법입니다.

하지만 피터슨 선수의 경우 아들 체벌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된 것이죠.

우리도 학교에서, 가정에서 이런 경우 적지 않습니다만 참 어디까지가 적절한 것인지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질문>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염문설이 나돌았던 30대 여성이 언론사 회장이 됐다구요?

<답변>
네, 우크라이나 문제로 주목 받는 푸틴이 이번엔 여성 문제로 언론을 타고 있습니다.

이 화제의 여성은 러시아의 국가대표 리듬 체조 선수 출신인 알리나 카바예바입니다. 올해 31살이고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스타 출신입니다.

또 그 덕에 2007년에 불과 24살의 나이에 하원의원에 당선됐었는데, 얼마전 돌연 사임을 했고.. 또 갑자기 러시아 최대 미디어그룹인 '내셔널 미디어그룹'의 회장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로 치면 31살의 여성이 갑자기 KBS 사장이 된셈입니다.

당연히 의혹이 제기되겠죠? 그래서 그간 이 여성이 푸틴의 숨겨진 애인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던 만큼, 바로 그 덕에 최대 언론사 회장이 된 것 아니냐 그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언론을 맘대로 주무르겠다는 뜻인데. 푸틴을 현대판 차르라고 부르는 이유가 하나 더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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