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물의’ 세월호 가족대책위 임원 전원 사퇴

입력 2014.09.17 (21:13) 수정 2014.09.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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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일부 세월호 유가족들이 대리운전기사 등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 임원진 전원은 사퇴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성 두 명이 한 남성을 구석으로 끌고 가더니 주먹을 휘두릅니다.

잠시 뒤, 다른 일행이 가세하면서 다툼은 더욱 과격해집니다.

결국, 지켜보던 시민들이 말리면서 상황이 종료됩니다.

화면 속 주먹을 휘두른 남성은 확인 결과, 세월호 유가족이자 가족대책위 임원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당시 목격자 : "처음에는 걔들이 유가족인지 내가 알았나 몰랐지.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대표) 그 사람은 자주 나왔으니까"

세월호 유가족 일행이 대리운전 기사와 행인을 폭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0시쯤.

유가족과 저녁을 함께 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과 대리기사 이 모씨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를 본 유가족과 의원 참모진들이 대리 기사와, 싸움을 말리던 행인들까지 때렸다는 겁니다.

<녹취> 이 모씨(대리기사) :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되서 저는 못 가겠습니다. 다른 기사를 불러서 가주세요. 갑자기 다짜고짜 내 멱살을 확 잡더니 퍽 발길질을 하고"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 측은 현장에 있던 임원진도 팔을 다쳐 병원에 입원하는 등, '일방적 폭행'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임원진 9명이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유가족과 국회의원 측에도 출석을 요구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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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행 물의’ 세월호 가족대책위 임원 전원 사퇴
    • 입력 2014-09-17 21:15:45
    • 수정2014-09-18 07: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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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일부 세월호 유가족들이 대리운전기사 등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 임원진 전원은 사퇴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성 두 명이 한 남성을 구석으로 끌고 가더니 주먹을 휘두릅니다.

잠시 뒤, 다른 일행이 가세하면서 다툼은 더욱 과격해집니다.

결국, 지켜보던 시민들이 말리면서 상황이 종료됩니다.

화면 속 주먹을 휘두른 남성은 확인 결과, 세월호 유가족이자 가족대책위 임원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당시 목격자 : "처음에는 걔들이 유가족인지 내가 알았나 몰랐지.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대표) 그 사람은 자주 나왔으니까"

세월호 유가족 일행이 대리운전 기사와 행인을 폭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0시쯤.

유가족과 저녁을 함께 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과 대리기사 이 모씨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를 본 유가족과 의원 참모진들이 대리 기사와, 싸움을 말리던 행인들까지 때렸다는 겁니다.

<녹취> 이 모씨(대리기사) :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되서 저는 못 가겠습니다. 다른 기사를 불러서 가주세요. 갑자기 다짜고짜 내 멱살을 확 잡더니 퍽 발길질을 하고"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 측은 현장에 있던 임원진도 팔을 다쳐 병원에 입원하는 등, '일방적 폭행'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임원진 9명이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유가족과 국회의원 측에도 출석을 요구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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