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찾아간 ‘로또 당첨금’ 5년간 2천억 원

입력 2014.09.17 (21:39) 수정 2014.09.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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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또1등에 당첨될 확률이 벼락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하죠.

그런데 이 엄청난 행운을 잡고도 안찾아간 당첨금이 지난5년동안 2천억원이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1부터 45까의 숫자 6개를 선택하는 온라인 복권 로또는 지난 2002년에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매주 평균 520억 원어치가 팔리는데, 한 사람이 보통 만 원어치씩 사니까 520만 명이 인생역전을 기대한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당첨이 돼 놓고도 돈을 찾아가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난 5년간의 통계를 볼까요?

17명이 1등에 당첨되고도 326억 원이나 되는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한 명당 20억 원 가까이 날린 셈입니다.

이렇게 당첨이 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돈이 2등 83억 5천만 원, 4등은 280억 원 등 당첨금이 적을수록 많아지는데, 당첨금이 5천 원으로 가장 적은 5등은 2천6백만 명이 무려 1300억 원을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돈은 지난 5년 동안 모두 2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로또 당첨금은 1년 안에 찾지 않으면 복권기금에 편입돼 공익사업에 쓰입니다.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사업에 투입되거나 재난 재해 상황시 긴급 구호 자금으로 활용되고 생활체육시설과 문화재 보수에도 사용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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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찾아간 ‘로또 당첨금’ 5년간 2천억 원
    • 입력 2014-09-17 21:40:42
    • 수정2014-09-17 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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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또1등에 당첨될 확률이 벼락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하죠.

그런데 이 엄청난 행운을 잡고도 안찾아간 당첨금이 지난5년동안 2천억원이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1부터 45까의 숫자 6개를 선택하는 온라인 복권 로또는 지난 2002년에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매주 평균 520억 원어치가 팔리는데, 한 사람이 보통 만 원어치씩 사니까 520만 명이 인생역전을 기대한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당첨이 돼 놓고도 돈을 찾아가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난 5년간의 통계를 볼까요?

17명이 1등에 당첨되고도 326억 원이나 되는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한 명당 20억 원 가까이 날린 셈입니다.

이렇게 당첨이 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돈이 2등 83억 5천만 원, 4등은 280억 원 등 당첨금이 적을수록 많아지는데, 당첨금이 5천 원으로 가장 적은 5등은 2천6백만 명이 무려 1300억 원을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돈은 지난 5년 동안 모두 2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로또 당첨금은 1년 안에 찾지 않으면 복권기금에 편입돼 공익사업에 쓰입니다.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사업에 투입되거나 재난 재해 상황시 긴급 구호 자금으로 활용되고 생활체육시설과 문화재 보수에도 사용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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