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 차량 2부제 ‘의무 시행’…불만 빗발

입력 2014.09.17 (21:41) 수정 2014.09.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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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아시안게임 보러가실 계획이면 차량2부제를 꼭 확인하셔야합니다.

위반했다 적발되면 5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하는데 불만도 적잖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차량 2부제, 참여하자!"

인천아시안게임의 '차량 2부제' 시행을 알리는 캠페인이 한창입니다.

이번 2부제는 대회기간인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인천시 전역에서 의무 시행됩니다.

다른 지역에서 온 차량도 대상입니다.

차량 2부제가 운영되는 기간엔, 차량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은 짝수 날에만, 홀수인 차량은 홀수 날에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최초 위반엔 계고장이, 두 번째 적발 때부턴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생업이나 통근 등의 사유가 있으면 '운행허가증'을 받으면 되지만, 증빙 서류가 필요한 데다 접수도 인천 지역 주민센터에서만 받다보니 불만의 목소리도 적잖습니다.

<인터뷰> 운행허가증 신청자 : "이거 저거 뭐 떼어 오라고 해서 그냥 일도 못하고 오긴 했는데, 모든 게 다 불편하네요."

지금까지 전국에서 운행허가증을 발급받은 차량은 14만여 대.

최소한으로 줄여보려던 목표치 10만 대를 훌쩍 넘었습니다.

인천시 전체 비상업용 승용차의 14%에 이릅니다.

<인터뷰> 박경수(인천시 교통기획과 주무관) : "입증할 만한 서류도 없으면서 차가 꼭 필요한 분들이 있습니다. 선량하게 피해를 볼 수 있는 분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발급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차량 2부제를 시민 자율에 맡기면 참여율이 5%대에 불과하다며, 의무시행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와 대중 교통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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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AG 차량 2부제 ‘의무 시행’…불만 빗발
    • 입력 2014-09-17 21:42:19
    • 수정2014-09-18 13: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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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아시안게임 보러가실 계획이면 차량2부제를 꼭 확인하셔야합니다.

위반했다 적발되면 5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하는데 불만도 적잖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차량 2부제, 참여하자!"

인천아시안게임의 '차량 2부제' 시행을 알리는 캠페인이 한창입니다.

이번 2부제는 대회기간인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인천시 전역에서 의무 시행됩니다.

다른 지역에서 온 차량도 대상입니다.

차량 2부제가 운영되는 기간엔, 차량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은 짝수 날에만, 홀수인 차량은 홀수 날에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최초 위반엔 계고장이, 두 번째 적발 때부턴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생업이나 통근 등의 사유가 있으면 '운행허가증'을 받으면 되지만, 증빙 서류가 필요한 데다 접수도 인천 지역 주민센터에서만 받다보니 불만의 목소리도 적잖습니다.

<인터뷰> 운행허가증 신청자 : "이거 저거 뭐 떼어 오라고 해서 그냥 일도 못하고 오긴 했는데, 모든 게 다 불편하네요."

지금까지 전국에서 운행허가증을 발급받은 차량은 14만여 대.

최소한으로 줄여보려던 목표치 10만 대를 훌쩍 넘었습니다.

인천시 전체 비상업용 승용차의 14%에 이릅니다.

<인터뷰> 박경수(인천시 교통기획과 주무관) : "입증할 만한 서류도 없으면서 차가 꼭 필요한 분들이 있습니다. 선량하게 피해를 볼 수 있는 분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발급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차량 2부제를 시민 자율에 맡기면 참여율이 5%대에 불과하다며, 의무시행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와 대중 교통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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