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어기’ 해제…한국과 치열한 조업 경쟁

입력 2014.09.17 (21:42) 수정 2014.09.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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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어선들의 올해 금어기가 완전히 풀렸습니다.

서해.남해에서 우리 어선들과의 치열한 조업 경쟁이 예상됩니다.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의 거점 항구인 저장성 상산항입니다.

천여 척의 어선들이 대규모 선단을 이뤄 바다로 향합니다.

출정식을 하는 선원들은 서로 술잔을 돌리며 만선을 기원합니다.

육지에선 어민 가족과 관광객 등 만여 명이 어선들을 전송합니다.

중국 어선들의 대규모 출항은 지난 6월 시작된 금어기가 끝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제 곧 출항합니다. 만선을 위해 배를 잘 손질했습니다."

금어기 해제와 함께 중국 동해안은 물론 산둥성과 보하이만의 어선들도 본격적인 조업에 나섰습니다.

한국의 서해, 남해와 가까워 우리 어선들과의 치열한 조업 경쟁이 예상됩니다.

특히 한국의 EEZ, 배타적 경제 수역에서 조업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비해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 어선 70만 척 가운데 한국의 EEZ에서 조업을 허가받은 어선은 불과 천 6백척

무허가 어선의 조업이나 허가를 받았다 하더라도 할당량을 초과했는 지 여부 등이 단속 대상입니다.

중국 어선들의 대규모 가을 출항이 본격화되면서 어족 자원을 둘러싼 바다 위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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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금어기’ 해제…한국과 치열한 조업 경쟁
    • 입력 2014-09-17 21:44:27
    • 수정2014-09-17 22:05:58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 어선들의 올해 금어기가 완전히 풀렸습니다.

서해.남해에서 우리 어선들과의 치열한 조업 경쟁이 예상됩니다.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남부의 거점 항구인 저장성 상산항입니다.

천여 척의 어선들이 대규모 선단을 이뤄 바다로 향합니다.

출정식을 하는 선원들은 서로 술잔을 돌리며 만선을 기원합니다.

육지에선 어민 가족과 관광객 등 만여 명이 어선들을 전송합니다.

중국 어선들의 대규모 출항은 지난 6월 시작된 금어기가 끝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제 곧 출항합니다. 만선을 위해 배를 잘 손질했습니다."

금어기 해제와 함께 중국 동해안은 물론 산둥성과 보하이만의 어선들도 본격적인 조업에 나섰습니다.

한국의 서해, 남해와 가까워 우리 어선들과의 치열한 조업 경쟁이 예상됩니다.

특히 한국의 EEZ, 배타적 경제 수역에서 조업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비해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 어선 70만 척 가운데 한국의 EEZ에서 조업을 허가받은 어선은 불과 천 6백척

무허가 어선의 조업이나 허가를 받았다 하더라도 할당량을 초과했는 지 여부 등이 단속 대상입니다.

중국 어선들의 대규모 가을 출항이 본격화되면서 어족 자원을 둘러싼 바다 위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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