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D 회의 개최…전작권 전환 시기·조건 조율 중

입력 2014.09.18 (06:17) 수정 2014.09.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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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 차례에 걸쳐 연기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미 군사당국이 이틀째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다음달 최종 결정을 앞둔 사전 논의인데, 전작권 전환의 시기를 강조하는 미국 측과 조건을 중요시하는 한국 측이 입장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의 KIDD가 어제에 이어 오늘 이틀째 회의를 이어갑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대응 능력과 함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하고 있습니다.

미측은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절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시기를 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헬비(미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 : "이견을 좁혀 어떤 형태의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한국 측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와 북한 대량살상무기 타격 체계 킬체인 등의 조건이 갖춰져야 전작권 전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KAMD와 킬체인의 구축 목표는 2020년대 초반이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할 수 없기 때문에 전작권 전환 시기도 못박지 말자는 겁니다.

<녹취> 류제승(국방정책실장) : "(다음달 한미 안보협의회의에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에 관해 한미 양국의 기본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후 이번 회의의 결과를 설명하고, 다음달 한미 안보협의회의 SCM에서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후속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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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DD 회의 개최…전작권 전환 시기·조건 조율 중
    • 입력 2014-09-18 06:18:18
    • 수정2014-09-18 07: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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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 차례에 걸쳐 연기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미 군사당국이 이틀째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다음달 최종 결정을 앞둔 사전 논의인데, 전작권 전환의 시기를 강조하는 미국 측과 조건을 중요시하는 한국 측이 입장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의 KIDD가 어제에 이어 오늘 이틀째 회의를 이어갑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대응 능력과 함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하고 있습니다.

미측은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절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시기를 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헬비(미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 : "이견을 좁혀 어떤 형태의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한국 측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와 북한 대량살상무기 타격 체계 킬체인 등의 조건이 갖춰져야 전작권 전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KAMD와 킬체인의 구축 목표는 2020년대 초반이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할 수 없기 때문에 전작권 전환 시기도 못박지 말자는 겁니다.

<녹취> 류제승(국방정책실장) : "(다음달 한미 안보협의회의에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에 관해 한미 양국의 기본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후 이번 회의의 결과를 설명하고, 다음달 한미 안보협의회의 SCM에서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후속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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