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루손섬 화산 수십차례 진동…분출 임박

입력 2014.09.18 (06:20) 수정 2014.09.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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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 루손섬 의 마욘 화산이 하루에 수십 차례 진동하는 등 분출이 임박했다는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재난 당국은 반경 7킬로미터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주민 만 2000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발 2천 5백 미터의 마욘 산 정상,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시뻘건 용암이 산자락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필리핀 화산지진학 연구소는 마욘 화산이 최근 하루 동안 50 차례나 진동하는 등 분출이 임박한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위험 단계를 현재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인터뷰> 에드 라구에르타(필리핀 화산지질연구소) : "화산 분출이 수 주안에 있을 것으로 보여 위험 단계를 3단계로 상향했습니다. 더 빨리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주 재난 당국은 마욘 화산 주변 반경 7킬로미터 지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주민들의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이에따라 주민 만 2천여 명은 인근 도시의 학교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조이 살세다(알바이주지사) : "화산지진연구소는 대피가 선택이라고 하지만 반경 7킬로미터 이내 지역의 주민들은 모두 대피해야합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5백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마욘 화산은 지난 2006년 폭발로 3만 명이 긴급대피했으며 지난해 5월에도 분출해 17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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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루손섬 화산 수십차례 진동…분출 임박
    • 입력 2014-09-18 06:22:03
    • 수정2014-09-18 08: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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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 루손섬 의 마욘 화산이 하루에 수십 차례 진동하는 등 분출이 임박했다는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재난 당국은 반경 7킬로미터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주민 만 2000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발 2천 5백 미터의 마욘 산 정상,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시뻘건 용암이 산자락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필리핀 화산지진학 연구소는 마욘 화산이 최근 하루 동안 50 차례나 진동하는 등 분출이 임박한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위험 단계를 현재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인터뷰> 에드 라구에르타(필리핀 화산지질연구소) : "화산 분출이 수 주안에 있을 것으로 보여 위험 단계를 3단계로 상향했습니다. 더 빨리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주 재난 당국은 마욘 화산 주변 반경 7킬로미터 지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주민들의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이에따라 주민 만 2천여 명은 인근 도시의 학교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조이 살세다(알바이주지사) : "화산지진연구소는 대피가 선택이라고 하지만 반경 7킬로미터 이내 지역의 주민들은 모두 대피해야합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5백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마욘 화산은 지난 2006년 폭발로 3만 명이 긴급대피했으며 지난해 5월에도 분출해 17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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