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이건 모르셨죠?’ 포스터에 감춰진 비밀
입력 2014.09.18 (08:30)
수정 2014.09.18 (10: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화관 가실 때 포스터 많이 보시죠?
포스터에서 주로 뭘 확인하시나요?
배우 얼굴? 감독 이름?
포스터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비밀들이 숨어있는데요.
지금 확인합니다.
<리포트>
영화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스터들.
여기엔 주연배우부터 제작진까지 많은 정보가 담겨있는데요.
하지만 포스터엔 영화 스토리 속 감춰진 비밀을 암시하는 상징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어떤 비밀일까요?
<녹취> 신민아(연기자) : "안 보면 후회 할 거야"
화제의 가족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화목한 가족사진을 연상케 하는 포스터지만 이 구도역시 그냥 인물소개가 아니랍니다.
<녹취> 이용희 (포스터 제작자) : "가족들이 연결 되는 것을 가족사진 느낌으로 다 연결된다는 느낌으로 표현한 거예요"
자식들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버지 차순봉.
오로지 자식 뒷바라지만 생각하며 인생을 바쳤지만 돌아오는 것이라곤 무관심뿐입니다.
<녹취> 양희경 (연기자) : "저렇게 떠받들고 사니까 애들이 죄다 헬렐레 아니면 싸가지가 바가지지"
차순봉의 얼굴엔 소외감을 표현했는데요.
<녹취> 이용희 (포스터 제작자) : "약간 기울어져 있잖아요. 이게 온전하게 행복한 가정이 아니구나. 약간 불안하구나. 그런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가족을 잃은 남자의 복수를 담은 드라마, 골든 크로스!
이 드라마의 포스터에도 많은 상징이 숨어 있는데요.
경제용어인 골든 크로스.
드라마 속에선 상위 0.001 퍼센트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용희 (포스터 제작자) : "김강우씨가 골든크로스에 들어가려 하는 욕망과 복수심을 표현하기 위해서 창문을 잡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게 시골이 아니고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창문에 비치는 도시의 느낌을 넣어 포인트를 잡았어요."
지난해 화제 속에 종영된 드라마, 비밀!
비밀의 포스터도 많은 상징들이 담겨있던 작품이었죠.
연인의 죄를 뒤집어쓴 강유정과 강유정에게 복수를 하려는 조민혁.
복잡한 관계를 포스터에선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포스터 속 주인공 네명.
이들이 입은 푸른색의 옷은 저마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을 의미하고 있는데요.
겨우 얻은 사회적 지위를 포기할 수 없는 안도훈의 비밀은 검사복으로 표현됐고요.
안도훈의 죄를 대신 뒤집어 쓴 유정은 도훈을 향한 사랑이 푸른 죄수복으로 표현됐습니다.
자신들의 부를 포기할 수 없는 민혁과 세연의 심리는 푸른 넥타이와 드레스로 표현됐습니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가족 드라마 내딸 서영이!
포스터에 항상 빨간 사과가 등장했던 것이 특징이었는데요.
이 포스터는 아담과 이브를 상징했다고 합니다.
<녹취> 이용희 (포스터 제작자) : "서영이를 이브라고 지칭했어요. 포스터에서. 금단의 사과라는 표현을 하기 위해서. 서영이만 빨간 드레스를 입히고. 시어머니가 사과를 들고 있잖아요. 가족들이 굴곡이 있잖아요. 항상 행복한 건 아니니까.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는 것을 계단과 구름으로 표현해서 하트를 만든 거예요. 그래서 왼쪽과 오른쪽의 가족이 다른 거죠."
아버지를 버리고 재벌가로 시집간 서영이를 표현했다고 하네요.
정도전의 포스터에도 재미있는 비밀이 있습니다.
포스터 속 정도전을 중심으로 왼쪽에 있던 인물들은 모두 죽음을 맞이했는데요.
어디 한번 확인해 볼까요?
고려시대 공민왕 부터 시작합니다.
명덕태후가 죽고 그다음 최영과 경복흥, 이인임이 죽고 정도전의 막역지우~
정몽주까지 차례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정도전의 포스터!
데스노트가 따로 없네요~
요즘 포스터를 살펴보면 붓글씨부터 손으로 직접 쓴 듯한 글씨체의 제목들이 눈에 뜁니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감격시대의 제목도 남성적인 손글씨 인데요.
감격시대의 이 제목을 쓴 사람은 의외의 인물이었습니다. 바로 조달환씨인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우리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을.."
<녹취> 조달환 (연기자) : "이렇게 쓰는건데"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드라마 천명의 글씨도.."
<녹취> 유재석(개그맨) : "아 진짜요?"
<녹취> 조달환 (연기자) : "네네~"
조달환씨의 능력은 이미 업계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
자신의 작품으로 전시회도 가졌었습니다.
아기자기한 글씨체부터 거칠지만 힘 있는 붓글씨까지!
이런 손 글씨체의 제목을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요?
<녹취> 신미경 (포스터 제작자) : "영화의 감정을 담은 느낌으로 쓸 수 있는 서체이다 보니까 요즘엔 트렌드처럼 돼서 많은 영화나 광고쪽에서 손글씨를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포스터는 심의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는 데요.
선정성과 폭력성이 드러난다는 이유로 핏자국이 사라지기도 하고 여배우의 옷이 다른 옷으로 합성되기도 합니다.
포스터를 알면 더 재미있는 드라마와 영화!
이젠 포스터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겠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조항리였습니다.
영화관 가실 때 포스터 많이 보시죠?
포스터에서 주로 뭘 확인하시나요?
배우 얼굴? 감독 이름?
포스터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비밀들이 숨어있는데요.
지금 확인합니다.
<리포트>
영화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스터들.
여기엔 주연배우부터 제작진까지 많은 정보가 담겨있는데요.
하지만 포스터엔 영화 스토리 속 감춰진 비밀을 암시하는 상징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어떤 비밀일까요?
<녹취> 신민아(연기자) : "안 보면 후회 할 거야"
화제의 가족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화목한 가족사진을 연상케 하는 포스터지만 이 구도역시 그냥 인물소개가 아니랍니다.
<녹취> 이용희 (포스터 제작자) : "가족들이 연결 되는 것을 가족사진 느낌으로 다 연결된다는 느낌으로 표현한 거예요"
자식들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버지 차순봉.
오로지 자식 뒷바라지만 생각하며 인생을 바쳤지만 돌아오는 것이라곤 무관심뿐입니다.
<녹취> 양희경 (연기자) : "저렇게 떠받들고 사니까 애들이 죄다 헬렐레 아니면 싸가지가 바가지지"
차순봉의 얼굴엔 소외감을 표현했는데요.
<녹취> 이용희 (포스터 제작자) : "약간 기울어져 있잖아요. 이게 온전하게 행복한 가정이 아니구나. 약간 불안하구나. 그런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가족을 잃은 남자의 복수를 담은 드라마, 골든 크로스!
이 드라마의 포스터에도 많은 상징이 숨어 있는데요.
경제용어인 골든 크로스.
드라마 속에선 상위 0.001 퍼센트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용희 (포스터 제작자) : "김강우씨가 골든크로스에 들어가려 하는 욕망과 복수심을 표현하기 위해서 창문을 잡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게 시골이 아니고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창문에 비치는 도시의 느낌을 넣어 포인트를 잡았어요."
지난해 화제 속에 종영된 드라마, 비밀!
비밀의 포스터도 많은 상징들이 담겨있던 작품이었죠.
연인의 죄를 뒤집어쓴 강유정과 강유정에게 복수를 하려는 조민혁.
복잡한 관계를 포스터에선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포스터 속 주인공 네명.
이들이 입은 푸른색의 옷은 저마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을 의미하고 있는데요.
겨우 얻은 사회적 지위를 포기할 수 없는 안도훈의 비밀은 검사복으로 표현됐고요.
안도훈의 죄를 대신 뒤집어 쓴 유정은 도훈을 향한 사랑이 푸른 죄수복으로 표현됐습니다.
자신들의 부를 포기할 수 없는 민혁과 세연의 심리는 푸른 넥타이와 드레스로 표현됐습니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가족 드라마 내딸 서영이!
포스터에 항상 빨간 사과가 등장했던 것이 특징이었는데요.
이 포스터는 아담과 이브를 상징했다고 합니다.
<녹취> 이용희 (포스터 제작자) : "서영이를 이브라고 지칭했어요. 포스터에서. 금단의 사과라는 표현을 하기 위해서. 서영이만 빨간 드레스를 입히고. 시어머니가 사과를 들고 있잖아요. 가족들이 굴곡이 있잖아요. 항상 행복한 건 아니니까.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는 것을 계단과 구름으로 표현해서 하트를 만든 거예요. 그래서 왼쪽과 오른쪽의 가족이 다른 거죠."
아버지를 버리고 재벌가로 시집간 서영이를 표현했다고 하네요.
정도전의 포스터에도 재미있는 비밀이 있습니다.
포스터 속 정도전을 중심으로 왼쪽에 있던 인물들은 모두 죽음을 맞이했는데요.
어디 한번 확인해 볼까요?
고려시대 공민왕 부터 시작합니다.
명덕태후가 죽고 그다음 최영과 경복흥, 이인임이 죽고 정도전의 막역지우~
정몽주까지 차례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정도전의 포스터!
데스노트가 따로 없네요~
요즘 포스터를 살펴보면 붓글씨부터 손으로 직접 쓴 듯한 글씨체의 제목들이 눈에 뜁니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감격시대의 제목도 남성적인 손글씨 인데요.
감격시대의 이 제목을 쓴 사람은 의외의 인물이었습니다. 바로 조달환씨인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우리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을.."
<녹취> 조달환 (연기자) : "이렇게 쓰는건데"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드라마 천명의 글씨도.."
<녹취> 유재석(개그맨) : "아 진짜요?"
<녹취> 조달환 (연기자) : "네네~"
조달환씨의 능력은 이미 업계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
자신의 작품으로 전시회도 가졌었습니다.
아기자기한 글씨체부터 거칠지만 힘 있는 붓글씨까지!
이런 손 글씨체의 제목을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요?
<녹취> 신미경 (포스터 제작자) : "영화의 감정을 담은 느낌으로 쓸 수 있는 서체이다 보니까 요즘엔 트렌드처럼 돼서 많은 영화나 광고쪽에서 손글씨를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포스터는 심의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는 데요.
선정성과 폭력성이 드러난다는 이유로 핏자국이 사라지기도 하고 여배우의 옷이 다른 옷으로 합성되기도 합니다.
포스터를 알면 더 재미있는 드라마와 영화!
이젠 포스터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겠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조항리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이건 모르셨죠?’ 포스터에 감춰진 비밀
-
- 입력 2014-09-18 08:16:01
- 수정2014-09-18 10:27:56

<앵커 멘트>
영화관 가실 때 포스터 많이 보시죠?
포스터에서 주로 뭘 확인하시나요?
배우 얼굴? 감독 이름?
포스터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비밀들이 숨어있는데요.
지금 확인합니다.
<리포트>
영화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스터들.
여기엔 주연배우부터 제작진까지 많은 정보가 담겨있는데요.
하지만 포스터엔 영화 스토리 속 감춰진 비밀을 암시하는 상징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어떤 비밀일까요?
<녹취> 신민아(연기자) : "안 보면 후회 할 거야"
화제의 가족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화목한 가족사진을 연상케 하는 포스터지만 이 구도역시 그냥 인물소개가 아니랍니다.
<녹취> 이용희 (포스터 제작자) : "가족들이 연결 되는 것을 가족사진 느낌으로 다 연결된다는 느낌으로 표현한 거예요"
자식들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버지 차순봉.
오로지 자식 뒷바라지만 생각하며 인생을 바쳤지만 돌아오는 것이라곤 무관심뿐입니다.
<녹취> 양희경 (연기자) : "저렇게 떠받들고 사니까 애들이 죄다 헬렐레 아니면 싸가지가 바가지지"
차순봉의 얼굴엔 소외감을 표현했는데요.
<녹취> 이용희 (포스터 제작자) : "약간 기울어져 있잖아요. 이게 온전하게 행복한 가정이 아니구나. 약간 불안하구나. 그런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가족을 잃은 남자의 복수를 담은 드라마, 골든 크로스!
이 드라마의 포스터에도 많은 상징이 숨어 있는데요.
경제용어인 골든 크로스.
드라마 속에선 상위 0.001 퍼센트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용희 (포스터 제작자) : "김강우씨가 골든크로스에 들어가려 하는 욕망과 복수심을 표현하기 위해서 창문을 잡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게 시골이 아니고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창문에 비치는 도시의 느낌을 넣어 포인트를 잡았어요."
지난해 화제 속에 종영된 드라마, 비밀!
비밀의 포스터도 많은 상징들이 담겨있던 작품이었죠.
연인의 죄를 뒤집어쓴 강유정과 강유정에게 복수를 하려는 조민혁.
복잡한 관계를 포스터에선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포스터 속 주인공 네명.
이들이 입은 푸른색의 옷은 저마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을 의미하고 있는데요.
겨우 얻은 사회적 지위를 포기할 수 없는 안도훈의 비밀은 검사복으로 표현됐고요.
안도훈의 죄를 대신 뒤집어 쓴 유정은 도훈을 향한 사랑이 푸른 죄수복으로 표현됐습니다.
자신들의 부를 포기할 수 없는 민혁과 세연의 심리는 푸른 넥타이와 드레스로 표현됐습니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가족 드라마 내딸 서영이!
포스터에 항상 빨간 사과가 등장했던 것이 특징이었는데요.
이 포스터는 아담과 이브를 상징했다고 합니다.
<녹취> 이용희 (포스터 제작자) : "서영이를 이브라고 지칭했어요. 포스터에서. 금단의 사과라는 표현을 하기 위해서. 서영이만 빨간 드레스를 입히고. 시어머니가 사과를 들고 있잖아요. 가족들이 굴곡이 있잖아요. 항상 행복한 건 아니니까.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는 것을 계단과 구름으로 표현해서 하트를 만든 거예요. 그래서 왼쪽과 오른쪽의 가족이 다른 거죠."
아버지를 버리고 재벌가로 시집간 서영이를 표현했다고 하네요.
정도전의 포스터에도 재미있는 비밀이 있습니다.
포스터 속 정도전을 중심으로 왼쪽에 있던 인물들은 모두 죽음을 맞이했는데요.
어디 한번 확인해 볼까요?
고려시대 공민왕 부터 시작합니다.
명덕태후가 죽고 그다음 최영과 경복흥, 이인임이 죽고 정도전의 막역지우~
정몽주까지 차례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정도전의 포스터!
데스노트가 따로 없네요~
요즘 포스터를 살펴보면 붓글씨부터 손으로 직접 쓴 듯한 글씨체의 제목들이 눈에 뜁니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감격시대의 제목도 남성적인 손글씨 인데요.
감격시대의 이 제목을 쓴 사람은 의외의 인물이었습니다. 바로 조달환씨인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우리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을.."
<녹취> 조달환 (연기자) : "이렇게 쓰는건데"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드라마 천명의 글씨도.."
<녹취> 유재석(개그맨) : "아 진짜요?"
<녹취> 조달환 (연기자) : "네네~"
조달환씨의 능력은 이미 업계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
자신의 작품으로 전시회도 가졌었습니다.
아기자기한 글씨체부터 거칠지만 힘 있는 붓글씨까지!
이런 손 글씨체의 제목을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요?
<녹취> 신미경 (포스터 제작자) : "영화의 감정을 담은 느낌으로 쓸 수 있는 서체이다 보니까 요즘엔 트렌드처럼 돼서 많은 영화나 광고쪽에서 손글씨를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포스터는 심의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는 데요.
선정성과 폭력성이 드러난다는 이유로 핏자국이 사라지기도 하고 여배우의 옷이 다른 옷으로 합성되기도 합니다.
포스터를 알면 더 재미있는 드라마와 영화!
이젠 포스터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겠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조항리였습니다.
영화관 가실 때 포스터 많이 보시죠?
포스터에서 주로 뭘 확인하시나요?
배우 얼굴? 감독 이름?
포스터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비밀들이 숨어있는데요.
지금 확인합니다.
<리포트>
영화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스터들.
여기엔 주연배우부터 제작진까지 많은 정보가 담겨있는데요.
하지만 포스터엔 영화 스토리 속 감춰진 비밀을 암시하는 상징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어떤 비밀일까요?
<녹취> 신민아(연기자) : "안 보면 후회 할 거야"
화제의 가족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화목한 가족사진을 연상케 하는 포스터지만 이 구도역시 그냥 인물소개가 아니랍니다.
<녹취> 이용희 (포스터 제작자) : "가족들이 연결 되는 것을 가족사진 느낌으로 다 연결된다는 느낌으로 표현한 거예요"
자식들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버지 차순봉.
오로지 자식 뒷바라지만 생각하며 인생을 바쳤지만 돌아오는 것이라곤 무관심뿐입니다.
<녹취> 양희경 (연기자) : "저렇게 떠받들고 사니까 애들이 죄다 헬렐레 아니면 싸가지가 바가지지"
차순봉의 얼굴엔 소외감을 표현했는데요.
<녹취> 이용희 (포스터 제작자) : "약간 기울어져 있잖아요. 이게 온전하게 행복한 가정이 아니구나. 약간 불안하구나. 그런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가족을 잃은 남자의 복수를 담은 드라마, 골든 크로스!
이 드라마의 포스터에도 많은 상징이 숨어 있는데요.
경제용어인 골든 크로스.
드라마 속에선 상위 0.001 퍼센트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용희 (포스터 제작자) : "김강우씨가 골든크로스에 들어가려 하는 욕망과 복수심을 표현하기 위해서 창문을 잡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게 시골이 아니고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창문에 비치는 도시의 느낌을 넣어 포인트를 잡았어요."
지난해 화제 속에 종영된 드라마, 비밀!
비밀의 포스터도 많은 상징들이 담겨있던 작품이었죠.
연인의 죄를 뒤집어쓴 강유정과 강유정에게 복수를 하려는 조민혁.
복잡한 관계를 포스터에선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포스터 속 주인공 네명.
이들이 입은 푸른색의 옷은 저마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을 의미하고 있는데요.
겨우 얻은 사회적 지위를 포기할 수 없는 안도훈의 비밀은 검사복으로 표현됐고요.
안도훈의 죄를 대신 뒤집어 쓴 유정은 도훈을 향한 사랑이 푸른 죄수복으로 표현됐습니다.
자신들의 부를 포기할 수 없는 민혁과 세연의 심리는 푸른 넥타이와 드레스로 표현됐습니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가족 드라마 내딸 서영이!
포스터에 항상 빨간 사과가 등장했던 것이 특징이었는데요.
이 포스터는 아담과 이브를 상징했다고 합니다.
<녹취> 이용희 (포스터 제작자) : "서영이를 이브라고 지칭했어요. 포스터에서. 금단의 사과라는 표현을 하기 위해서. 서영이만 빨간 드레스를 입히고. 시어머니가 사과를 들고 있잖아요. 가족들이 굴곡이 있잖아요. 항상 행복한 건 아니니까. 기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는 것을 계단과 구름으로 표현해서 하트를 만든 거예요. 그래서 왼쪽과 오른쪽의 가족이 다른 거죠."
아버지를 버리고 재벌가로 시집간 서영이를 표현했다고 하네요.
정도전의 포스터에도 재미있는 비밀이 있습니다.
포스터 속 정도전을 중심으로 왼쪽에 있던 인물들은 모두 죽음을 맞이했는데요.
어디 한번 확인해 볼까요?
고려시대 공민왕 부터 시작합니다.
명덕태후가 죽고 그다음 최영과 경복흥, 이인임이 죽고 정도전의 막역지우~
정몽주까지 차례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정도전의 포스터!
데스노트가 따로 없네요~
요즘 포스터를 살펴보면 붓글씨부터 손으로 직접 쓴 듯한 글씨체의 제목들이 눈에 뜁니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감격시대의 제목도 남성적인 손글씨 인데요.
감격시대의 이 제목을 쓴 사람은 의외의 인물이었습니다. 바로 조달환씨인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우리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을.."
<녹취> 조달환 (연기자) : "이렇게 쓰는건데"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드라마 천명의 글씨도.."
<녹취> 유재석(개그맨) : "아 진짜요?"
<녹취> 조달환 (연기자) : "네네~"
조달환씨의 능력은 이미 업계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
자신의 작품으로 전시회도 가졌었습니다.
아기자기한 글씨체부터 거칠지만 힘 있는 붓글씨까지!
이런 손 글씨체의 제목을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요?
<녹취> 신미경 (포스터 제작자) : "영화의 감정을 담은 느낌으로 쓸 수 있는 서체이다 보니까 요즘엔 트렌드처럼 돼서 많은 영화나 광고쪽에서 손글씨를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포스터는 심의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는 데요.
선정성과 폭력성이 드러난다는 이유로 핏자국이 사라지기도 하고 여배우의 옷이 다른 옷으로 합성되기도 합니다.
포스터를 알면 더 재미있는 드라마와 영화!
이젠 포스터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겠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조항리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