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산불 등 잇단 자연재해에 ‘몸살’

입력 2014.09.18 (10:58) 수정 2014.09.18 (11: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가 잇단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북부 곳곳에서는 산불이 그치질 않고 있고 로스앤젤레스 주변은 초고온에 따른 정전사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반면 동부 내륙지역에는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부 캘리포니아 곳곳이 산불의 화염의 휩싸였습니다.

지난 주말 새크라멘토 동쪽 엘도라도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은 닷새째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51 제곱킬로미터가 잿더미가 됐지만 불길은 번지고 있습니다.

건물 2천 5백채가 불탈 위험에 처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와 오레곤 접경 지역에서도 이틀 전 산불이 발생해 건물 백 50채가 불탔습니다.

새크라멘토 북쪽인 해피 캠프에서 지난 달 중순 발생한 산불은 한 달 넘게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린 토말코프(소방서 대변인) : "진화하기 어려운 산불입니다. 아주 가파른 협곡 지역인 데다가 3년 동안 계속된 가뭄 때문에 매우 건조한 상황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주변은 지난 주말부터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고온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사용량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곳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녹취> 조엘(정전 피해 주민) : "아무 것도 쓸 수가 없어서 아예 기본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식품도 다 상했을까 걱정입니다."

반면 샌디에이고 동쪽 내륙 지역은 열대 폭풍으로 변한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토네이도가 발생해 학교와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캘리포니아, 산불 등 잇단 자연재해에 ‘몸살’
    • 입력 2014-09-18 10:55:10
    • 수정2014-09-18 11:22:0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가 잇단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북부 곳곳에서는 산불이 그치질 않고 있고 로스앤젤레스 주변은 초고온에 따른 정전사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반면 동부 내륙지역에는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부 캘리포니아 곳곳이 산불의 화염의 휩싸였습니다.

지난 주말 새크라멘토 동쪽 엘도라도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은 닷새째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51 제곱킬로미터가 잿더미가 됐지만 불길은 번지고 있습니다.

건물 2천 5백채가 불탈 위험에 처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와 오레곤 접경 지역에서도 이틀 전 산불이 발생해 건물 백 50채가 불탔습니다.

새크라멘토 북쪽인 해피 캠프에서 지난 달 중순 발생한 산불은 한 달 넘게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린 토말코프(소방서 대변인) : "진화하기 어려운 산불입니다. 아주 가파른 협곡 지역인 데다가 3년 동안 계속된 가뭄 때문에 매우 건조한 상황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주변은 지난 주말부터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고온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사용량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곳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녹취> 조엘(정전 피해 주민) : "아무 것도 쓸 수가 없어서 아예 기본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식품도 다 상했을까 걱정입니다."

반면 샌디에이고 동쪽 내륙 지역은 열대 폭풍으로 변한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토네이도가 발생해 학교와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