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에 특사 논의 제안”…대북 입장 바뀌나?
입력 2014.09.18 (11:02)
수정 2014.09.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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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을 위해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북 특사 논의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인도주의적 문제에서 미국 정부의 대북 입장이 유연하게 바뀌는 건지 주목됩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자고 미국이 북한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미국의 소리 방송은 국무부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며 북한이 특사로 누구를 원하는지 문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억류 미국인을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원칙만을 되풀이했다고 VOA는 덧붙였습니다.
꽉 막힌 석방 문제의 물꼬를 트기 위한 미국의 고민이 감지되는 대목입니다.
국무부도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면서도 미국인 석방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녹취> 마리 하프(지난 10일 /미 국무부 부대변인) : "솔직히 말씀드리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을 석방시키기 위한 노력이나 고려중인 부분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할 뿐입니다."
또, 북한에 2차례나 퇴짜를 맞은 로버트 킹 대북 인권 특사도 미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진정으로 관광객을 늘리고자 한다면 미국인 3명부터 석방하라고 공개 촉구했습니다.
북미 관계가 향후 남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볼 때 최근 우리 정부 고위 관리들의 잇딴 방미도 이같은 미국 정부내 분위기와 관련 있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에 보낼 특사로는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을 위해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북 특사 논의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인도주의적 문제에서 미국 정부의 대북 입장이 유연하게 바뀌는 건지 주목됩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자고 미국이 북한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미국의 소리 방송은 국무부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며 북한이 특사로 누구를 원하는지 문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억류 미국인을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원칙만을 되풀이했다고 VOA는 덧붙였습니다.
꽉 막힌 석방 문제의 물꼬를 트기 위한 미국의 고민이 감지되는 대목입니다.
국무부도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면서도 미국인 석방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녹취> 마리 하프(지난 10일 /미 국무부 부대변인) : "솔직히 말씀드리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을 석방시키기 위한 노력이나 고려중인 부분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할 뿐입니다."
또, 북한에 2차례나 퇴짜를 맞은 로버트 킹 대북 인권 특사도 미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진정으로 관광객을 늘리고자 한다면 미국인 3명부터 석방하라고 공개 촉구했습니다.
북미 관계가 향후 남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볼 때 최근 우리 정부 고위 관리들의 잇딴 방미도 이같은 미국 정부내 분위기와 관련 있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에 보낼 특사로는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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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북한에 특사 논의 제안”…대북 입장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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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18 10:55:10
- 수정2014-09-18 11: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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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을 위해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북 특사 논의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인도주의적 문제에서 미국 정부의 대북 입장이 유연하게 바뀌는 건지 주목됩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자고 미국이 북한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미국의 소리 방송은 국무부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며 북한이 특사로 누구를 원하는지 문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억류 미국인을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원칙만을 되풀이했다고 VOA는 덧붙였습니다.
꽉 막힌 석방 문제의 물꼬를 트기 위한 미국의 고민이 감지되는 대목입니다.
국무부도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면서도 미국인 석방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녹취> 마리 하프(지난 10일 /미 국무부 부대변인) : "솔직히 말씀드리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을 석방시키기 위한 노력이나 고려중인 부분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할 뿐입니다."
또, 북한에 2차례나 퇴짜를 맞은 로버트 킹 대북 인권 특사도 미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진정으로 관광객을 늘리고자 한다면 미국인 3명부터 석방하라고 공개 촉구했습니다.
북미 관계가 향후 남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볼 때 최근 우리 정부 고위 관리들의 잇딴 방미도 이같은 미국 정부내 분위기와 관련 있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에 보낼 특사로는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을 위해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북 특사 논의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인도주의적 문제에서 미국 정부의 대북 입장이 유연하게 바뀌는 건지 주목됩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자고 미국이 북한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미국의 소리 방송은 국무부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며 북한이 특사로 누구를 원하는지 문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억류 미국인을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원칙만을 되풀이했다고 VOA는 덧붙였습니다.
꽉 막힌 석방 문제의 물꼬를 트기 위한 미국의 고민이 감지되는 대목입니다.
국무부도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면서도 미국인 석방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녹취> 마리 하프(지난 10일 /미 국무부 부대변인) : "솔직히 말씀드리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을 석방시키기 위한 노력이나 고려중인 부분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할 뿐입니다."
또, 북한에 2차례나 퇴짜를 맞은 로버트 킹 대북 인권 특사도 미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진정으로 관광객을 늘리고자 한다면 미국인 3명부터 석방하라고 공개 촉구했습니다.
북미 관계가 향후 남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볼 때 최근 우리 정부 고위 관리들의 잇딴 방미도 이같은 미국 정부내 분위기와 관련 있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에 보낼 특사로는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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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 기자 ju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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