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파리 레스토랑 축제’ 외

<앵커 멘트>

혹시 파리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이 계시다면 고급 레스토랑에서 반값에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파리 레스토랑 축제'가 열리고 있는 파리로 가보시죠.

지구촌 오늘입니다.

<리포트>

예술과 사랑의 도시 파리..

파리의 상징을 하나 더 꼽자면, 바로 요리입니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파리 레스토랑 축제'!

평소 고급 레스토랑 음식을 맛보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마련됐는데요.

한 그릇 가격에 두 그릇을 제공하는 겁니다.

<인터뷰> 레스토랑 요리사 : "보통 사람들이 평소에 높다고 생각하는 고급 레스토랑의 문턱을 낮추는 겁니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엄격하고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슐랭스타'를 받은 고급 레스토랑부터, 크고 작은 간이 음식점까지..

파리 시내 천 개가 넘는 음식점들이 축제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기욤 드아크(손님) : "고급 레스토랑에 올 기회가 많지 않은데 참 좋습니다. '미슐랭스타'를 받은 식당은 가격 면에서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니까요."

일주일간 열리는 '파리 레스토랑 축제'!

음식점으로선 홍보 효과가 있고, 손님들은 맛있는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모두에게 행복한 축제입니다.

‘말타고 활쏘기 대회’

말을 타고 무서운 기세로 달려오는 남성..

이내 활을 빼들더니, 나무 판자에 명중시킵니다.

일본에서 '말타고 활쏘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마사타카 코야마(관광객) : "정말 멋져요. 마치 고대 그림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8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말타고 활쏘기 대회'..

활과 전쟁의 신을 숭배하는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모두 전문적인 활쏘기 교육을 받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히로카주 우메자와(활쏘기 선수) : "신께 바치는 대회입니다. 저는 오늘 3발이나 명중시켰지요."

목표물을 정확히 맞춘 화살은 따로 모아 부적처럼 사용한다고 합니다.

멕시코 ‘독립기념일 행사’

멕시코에서 '독립기념일' 행사가 열렸습니다.

멕시코 국기를 들고 행진하는 군인들..

절도있는 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올해로 204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은 멕시코!

19세기 때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했습니다.

밤이 되자 축제의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지는데요.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이 멕시코 시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2만 명이 넘는 군인과 24대의 헬리콥터 등이 동원됐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