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처럼 운영한 불법 오피스텔 무더기 적발
입력 2014.09.18 (19:19)
수정 2014.09.1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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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기 투숙객들에게 객실을 임대하는 이른바 '레지던스' 업체들이 불법으로 호텔식 영업을 해오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사실상 숙박업을 해온 건데, 이에 필요한 안전시설은 갖추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한 레지던스.
복도에는 청소용 카트가 세워져 있고, 직원들이 객실 내부를 청소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레지던스에서는 투숙객들에게 식사가 제공됩니다.
오피스텔을 빌린 '부동산 임대업'의 일종인 레지던스가 불법적으로 '호텔식 영업'을 하는 겁니다.
<인터뷰> 남한우(서울 수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 "애초 사용승인된 건축물 용도에 맞지 않거나 학교 정화구역 내에 위치하는 등 숙박업 신고를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레지던스 업체 7곳이 적발됐는데, 인터넷 호텔 예약 사이트에 광고를 내고 영업까지 하면서 최근까지 벌어들인 부당이득은 116억 원에 이릅니다.
이런 레지던스들은 대부분 고층빌딩이어서 불이 나면 창문을 통해 지상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완강기 등 대피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엄격한 안전규정이 요구되는 숙박업소의 기준을 지킬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성숙(소방교/서울 강남소방서 검사지도팀) : "숙박시설은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다보니까 위험성이 더 높기 때문에.. 피난기구를 더 강화해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계의 불법 영업 관행이 만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장기 투숙객들에게 객실을 임대하는 이른바 '레지던스' 업체들이 불법으로 호텔식 영업을 해오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사실상 숙박업을 해온 건데, 이에 필요한 안전시설은 갖추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한 레지던스.
복도에는 청소용 카트가 세워져 있고, 직원들이 객실 내부를 청소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레지던스에서는 투숙객들에게 식사가 제공됩니다.
오피스텔을 빌린 '부동산 임대업'의 일종인 레지던스가 불법적으로 '호텔식 영업'을 하는 겁니다.
<인터뷰> 남한우(서울 수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 "애초 사용승인된 건축물 용도에 맞지 않거나 학교 정화구역 내에 위치하는 등 숙박업 신고를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레지던스 업체 7곳이 적발됐는데, 인터넷 호텔 예약 사이트에 광고를 내고 영업까지 하면서 최근까지 벌어들인 부당이득은 116억 원에 이릅니다.
이런 레지던스들은 대부분 고층빌딩이어서 불이 나면 창문을 통해 지상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완강기 등 대피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엄격한 안전규정이 요구되는 숙박업소의 기준을 지킬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성숙(소방교/서울 강남소방서 검사지도팀) : "숙박시설은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다보니까 위험성이 더 높기 때문에.. 피난기구를 더 강화해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계의 불법 영업 관행이 만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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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처럼 운영한 불법 오피스텔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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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18 19:21:51
- 수정2014-09-18 19:33:42

<앵커 멘트>
장기 투숙객들에게 객실을 임대하는 이른바 '레지던스' 업체들이 불법으로 호텔식 영업을 해오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사실상 숙박업을 해온 건데, 이에 필요한 안전시설은 갖추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한 레지던스.
복도에는 청소용 카트가 세워져 있고, 직원들이 객실 내부를 청소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레지던스에서는 투숙객들에게 식사가 제공됩니다.
오피스텔을 빌린 '부동산 임대업'의 일종인 레지던스가 불법적으로 '호텔식 영업'을 하는 겁니다.
<인터뷰> 남한우(서울 수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 "애초 사용승인된 건축물 용도에 맞지 않거나 학교 정화구역 내에 위치하는 등 숙박업 신고를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레지던스 업체 7곳이 적발됐는데, 인터넷 호텔 예약 사이트에 광고를 내고 영업까지 하면서 최근까지 벌어들인 부당이득은 116억 원에 이릅니다.
이런 레지던스들은 대부분 고층빌딩이어서 불이 나면 창문을 통해 지상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완강기 등 대피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엄격한 안전규정이 요구되는 숙박업소의 기준을 지킬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성숙(소방교/서울 강남소방서 검사지도팀) : "숙박시설은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다보니까 위험성이 더 높기 때문에.. 피난기구를 더 강화해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계의 불법 영업 관행이 만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장기 투숙객들에게 객실을 임대하는 이른바 '레지던스' 업체들이 불법으로 호텔식 영업을 해오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사실상 숙박업을 해온 건데, 이에 필요한 안전시설은 갖추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한 레지던스.
복도에는 청소용 카트가 세워져 있고, 직원들이 객실 내부를 청소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레지던스에서는 투숙객들에게 식사가 제공됩니다.
오피스텔을 빌린 '부동산 임대업'의 일종인 레지던스가 불법적으로 '호텔식 영업'을 하는 겁니다.
<인터뷰> 남한우(서울 수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 "애초 사용승인된 건축물 용도에 맞지 않거나 학교 정화구역 내에 위치하는 등 숙박업 신고를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레지던스 업체 7곳이 적발됐는데, 인터넷 호텔 예약 사이트에 광고를 내고 영업까지 하면서 최근까지 벌어들인 부당이득은 116억 원에 이릅니다.
이런 레지던스들은 대부분 고층빌딩이어서 불이 나면 창문을 통해 지상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완강기 등 대피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엄격한 안전규정이 요구되는 숙박업소의 기준을 지킬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성숙(소방교/서울 강남소방서 검사지도팀) : "숙박시설은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다보니까 위험성이 더 높기 때문에.. 피난기구를 더 강화해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계의 불법 영업 관행이 만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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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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