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악마 공식 응원가 나와

⊙앵커: 2002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관중들의 조직적인 응원을 이끌 붉은 악마 응원단의 공식 응원가와 동작이 나왔습니다.
모든 관중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쉽고 간결하게 표현된 것이 특징입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라운드의 12번째 선수로 표현되는 응원단.
더구나 이번 월드컵은 홈에서 열리는 만큼 이들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강조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축구응원단인 붉은 악마가 관중들의 힘을 결집시킬 2002 월드컵 공식응원을 선보였습니다.
그 동안 붉은악마의 응원이 일반 관중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었기에 이번 공식응원은 모든 관중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쉽고 간결하게 짜여졌습니다.
경쾌한 아리랑 선율을 가수 윤도현 씨가 힘차게 부르는 대표응원가.
일반인들도 귀에 익은 응원구호와 동작.
붉은악마는 20여 가지가 넘는 응원형태를 단순화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홍구(붉은악마 회장): 붉은 악마뿐만 아니라 모든 일반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강하나(붉은악마 회원): 제가 12번째로써 11명이 뛰는 축구지만 12번째로 도움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겁니다.
⊙기자: 월드컵을 100여 일 앞두고 공식응원가 발표로 힘차게 출발한 붉은악마 응원단.
국민의 염원인 16강 진출 꿈을 향하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