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40%, 3.3㎡당 전셋값 천만 원 이상

<앵커 멘트>

전셋값 오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3.3㎡당 전셋값이 천만 원이 넘는 곳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3.3㎡당 전셋값이 천만 원이 넘는 곳은 열 곳 가운데 4곳입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가 9월 3주차 시세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120만 가구의 전셋값을 조사한 결괍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5배, 5년 전보다는 6배 이상 늘어난 수칩니다.

서울에서 3.3㎡당 전셋값이 천만 원 이상인 아파트는 지난 2009년에는 전체의 7% 수준이었지만, 2011년 18%로 급증한 뒤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세 선호 현상이 여전하고 전세 물건 자체가 귀해져 전셋값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북상하는 제16호 태풍 '풍웡'으로 인해 수확기 농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수확기에 접어든 벼나 과일은 조기에 수확해 창고에 보관하고, 배수로 정비와 지지목 설치, 비상발전기 점검 등을 당부했습니다.

태풍 '풍웡'은 다음주 화요일쯤 한반도에 근접해 제주지역 등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