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사흘째…본격적인 ‘메달 사냥’ 나서

입력 2014.09.21 (07:00) 수정 2014.09.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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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축제 인천 아시안게임이 화려한 막을 올리고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5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도전하는 우리나라는 우슈 이하성의 첫 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섰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예상 밖으로 우슈에서 나왔습니다.

기대주 이하성이 절도 있는 동작과 화려한 기술을 뽐내며 남자 장권에서 9.71점을 받았습니다.

이하성은 중화권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우슈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입니다.

<인터뷰> 이하성 : "우승을 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좋으면서도 얼떨떨하네요."

펜싱 여자 사브르에서는 이라진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라진은 팀 동료이자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지연을 15대 11로 이겼습니다.

남자 에페에서는 정진선이 박경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남녀 펜싱 모두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며 아시아 최강임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정진선

사이클 남자 단체 스프린트에서는 우리나라가 중국을 제치고 이 종목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승마 대표팀은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해 5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엄윤철은 남자 역도 56kg급에서 북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엄윤철은 용상에서 몸무게의 세 배가 넘는 170킬로그램을 들어올려 이번 대회 첫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늘은 3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하는 수영의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200미터에서 쑨양과 숙명의 라이벌전을 펼치는 등 우리 선수단은 목표인 90개 이상의 금메달과 종합 2위 수성을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인터뷰> 박태환 : "제 이름을 건 수영장에서 성대하게 타이틀을 따내며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한편, 아시아의 축제의 막을 올린 개회식은 하나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펼쳐졌습니다.

배우 이영애 씨와 유망주들이 성화를 점화하고 싸이의 공연이 펼쳐지면서 대회 열기도 함께 달아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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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게임 사흘째…본격적인 ‘메달 사냥’ 나서
    • 입력 2014-09-21 07:01:38
    • 수정2014-09-21 08: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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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축제 인천 아시안게임이 화려한 막을 올리고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5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도전하는 우리나라는 우슈 이하성의 첫 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섰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예상 밖으로 우슈에서 나왔습니다.

기대주 이하성이 절도 있는 동작과 화려한 기술을 뽐내며 남자 장권에서 9.71점을 받았습니다.

이하성은 중화권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우슈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입니다.

<인터뷰> 이하성 : "우승을 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좋으면서도 얼떨떨하네요."

펜싱 여자 사브르에서는 이라진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라진은 팀 동료이자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지연을 15대 11로 이겼습니다.

남자 에페에서는 정진선이 박경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남녀 펜싱 모두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며 아시아 최강임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정진선

사이클 남자 단체 스프린트에서는 우리나라가 중국을 제치고 이 종목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승마 대표팀은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해 5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엄윤철은 남자 역도 56kg급에서 북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엄윤철은 용상에서 몸무게의 세 배가 넘는 170킬로그램을 들어올려 이번 대회 첫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늘은 3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하는 수영의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200미터에서 쑨양과 숙명의 라이벌전을 펼치는 등 우리 선수단은 목표인 90개 이상의 금메달과 종합 2위 수성을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인터뷰> 박태환 : "제 이름을 건 수영장에서 성대하게 타이틀을 따내며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한편, 아시아의 축제의 막을 올린 개회식은 하나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펼쳐졌습니다.

배우 이영애 씨와 유망주들이 성화를 점화하고 싸이의 공연이 펼쳐지면서 대회 열기도 함께 달아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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