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데이] 플루토늄 대국 일본 ‘핵 무장’ 우려 외

입력 2014.09.21 (07:25) 수정 2014.09.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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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무기가 없는 나라 가운데 가장 많은 플루토늄을 보유한 나라, 바로 일본인데요.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전 가동을 멈췄던 일본이 올 하반기부터 원전을 재가동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플루토늄 재처리 공장 또한 완공을 앞두고 있어 일본의 핵무장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다음달 완공 예정인 일본 '롯카쇼무라' 플루토늄 재처리 공장입니다.

20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돼 해마다 8톤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핵폭탄을 무려 2천 개나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인터뷰> 마쓰다(원자력 자문위원장) : "(핵 재처리에 대해) 학술회의나 원자력위원회에서 의논되고 있고, 사실은 이 문제가 계속 있었습니다."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한 플루토늄 보유량은 47.1톤, 올해 말부터 원전과 플루토늄 재처리 공장을 가동하면, 12년 후에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플루토늄 보유국이 됩니다.

일본은 핵연료 재처리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핵무장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 러시아는 물론, 미국도 우려의 눈길을 보내는 이유입니다.

일본은 플루토늄을 평화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루토늄 사용처로 내세운 고속 증식로 `몬쥬'가 안전성 문제로 사실상 백지화된 상태라 수천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일본의 플루토늄 보유에 대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러 차에 부딪치는 '자해 공갈단'을 만나면 누구나 당황하게 되죠?

일단 경찰에 신고부터 해야 피해를 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중국에서 증명됐습니다.

정상 주행 중인 자동차 앞에 기타를 둘러 맨 한 여성이 보드를 타고 무단 횡단합니다.

운전자는 급정거 했는데요.

차에서 떨어진 지점에서 넘어졌는데도, 이 여성은 큰 부상을 입기라도 한 듯 옆구리를 부여잡고 차로 다가옵니다.

그리곤 차에서 내리라며 운전자를 협박합니다.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자 이 여성은 보드를 챙겨서 달아나듯 현장을 떠납니다.

경찰은 이런 상황을 만나면 당황하지 말고 신고부터 하라고 조언합니다.

‘파출부’·‘배달원’ 가장 강절도 조심

<앵커 멘트>

어르신들을 포함해 집에 주부나 어린이 등이 혼자 있을 때 각별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각종 배달이나 서비스 점검원 등을 가장해 문을 열게 한 뒤 강도로 돌변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미국에서는 이런 유형의 범죄 뿐만 아니라 신종 빈집털이 범죄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부촌입니다.

여성 두 명이 초인종을 눌러 자신들을 파출부라고 밝힙니다.

집 안에서 아무런 응답이 없자 어딘가로 전화를 겁니다.

잠시 후 복면을 한 남성들이 나타나더니 집안으로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을 싹 쓸어 갑니다.

유사한 수법의 범죄가 LA 갑부들이 모여 사는 이 지역에서 지난 보름 사이 급증했습니다.

경찰은 조직적인 5인조 혼성 절도단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샐리 마데라(LA경찰) : "이 사람들만 밝혀내면, 다른 범죄도 해결될 것 같습니다."

서비스 업체 직원인 것처럼 가장하는 것도 강도들이 자주 쓰는 수법입니다.

지난 달에는 꽃 배달 서비스라며 문을 열게 한 뒤 꽃 대신 총을 겨누고 강도를 저지른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만약 집에 있을 때 낯선 사람이 방문한다면 절대 신분을 확인하기 전에 문을 열어줘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1914년 9월,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병사들을 전선으로 실어나르는 택시 행렬의 모습입니다.

당시 프랑스는 파리 50Km 외곽까지 밀고 들어온 독일군에 대항하기 위해 전선에 군사력을 보강해야 하는 상황.

전쟁 통이라 이미 철로는 엉망이 됐고, 걸어서 전장까지 가기에는 병사들이 너무 지쳐 있었는데요.

지휘관인 갈리아니 장군은 병사 이동을 위해 파리의 택시를 동원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당시 파리 택시는 시속 50Km 까지 속도를 낼 수 있었고, 이런 택시 670대가 병사 5천여 명을 전선으로 실어 날랐습니다.

비록 독일군에 밀리던 전세를 뒤집을 수는 없었지만, 군과 국민이 하나가 되는 애국심을 느낄 수 있는 역사적 순간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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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21 07:28:11
    • 수정2014-09-21 07: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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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가 없는 나라 가운데 가장 많은 플루토늄을 보유한 나라, 바로 일본인데요.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전 가동을 멈췄던 일본이 올 하반기부터 원전을 재가동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플루토늄 재처리 공장 또한 완공을 앞두고 있어 일본의 핵무장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다음달 완공 예정인 일본 '롯카쇼무라' 플루토늄 재처리 공장입니다.

20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돼 해마다 8톤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핵폭탄을 무려 2천 개나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인터뷰> 마쓰다(원자력 자문위원장) : "(핵 재처리에 대해) 학술회의나 원자력위원회에서 의논되고 있고, 사실은 이 문제가 계속 있었습니다."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한 플루토늄 보유량은 47.1톤, 올해 말부터 원전과 플루토늄 재처리 공장을 가동하면, 12년 후에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플루토늄 보유국이 됩니다.

일본은 핵연료 재처리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핵무장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 러시아는 물론, 미국도 우려의 눈길을 보내는 이유입니다.

일본은 플루토늄을 평화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루토늄 사용처로 내세운 고속 증식로 `몬쥬'가 안전성 문제로 사실상 백지화된 상태라 수천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일본의 플루토늄 보유에 대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러 차에 부딪치는 '자해 공갈단'을 만나면 누구나 당황하게 되죠?

일단 경찰에 신고부터 해야 피해를 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중국에서 증명됐습니다.

정상 주행 중인 자동차 앞에 기타를 둘러 맨 한 여성이 보드를 타고 무단 횡단합니다.

운전자는 급정거 했는데요.

차에서 떨어진 지점에서 넘어졌는데도, 이 여성은 큰 부상을 입기라도 한 듯 옆구리를 부여잡고 차로 다가옵니다.

그리곤 차에서 내리라며 운전자를 협박합니다.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자 이 여성은 보드를 챙겨서 달아나듯 현장을 떠납니다.

경찰은 이런 상황을 만나면 당황하지 말고 신고부터 하라고 조언합니다.

‘파출부’·‘배달원’ 가장 강절도 조심

<앵커 멘트>

어르신들을 포함해 집에 주부나 어린이 등이 혼자 있을 때 각별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각종 배달이나 서비스 점검원 등을 가장해 문을 열게 한 뒤 강도로 돌변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미국에서는 이런 유형의 범죄 뿐만 아니라 신종 빈집털이 범죄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부촌입니다.

여성 두 명이 초인종을 눌러 자신들을 파출부라고 밝힙니다.

집 안에서 아무런 응답이 없자 어딘가로 전화를 겁니다.

잠시 후 복면을 한 남성들이 나타나더니 집안으로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을 싹 쓸어 갑니다.

유사한 수법의 범죄가 LA 갑부들이 모여 사는 이 지역에서 지난 보름 사이 급증했습니다.

경찰은 조직적인 5인조 혼성 절도단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샐리 마데라(LA경찰) : "이 사람들만 밝혀내면, 다른 범죄도 해결될 것 같습니다."

서비스 업체 직원인 것처럼 가장하는 것도 강도들이 자주 쓰는 수법입니다.

지난 달에는 꽃 배달 서비스라며 문을 열게 한 뒤 꽃 대신 총을 겨누고 강도를 저지른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만약 집에 있을 때 낯선 사람이 방문한다면 절대 신분을 확인하기 전에 문을 열어줘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1914년 9월,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병사들을 전선으로 실어나르는 택시 행렬의 모습입니다.

당시 프랑스는 파리 50Km 외곽까지 밀고 들어온 독일군에 대항하기 위해 전선에 군사력을 보강해야 하는 상황.

전쟁 통이라 이미 철로는 엉망이 됐고, 걸어서 전장까지 가기에는 병사들이 너무 지쳐 있었는데요.

지휘관인 갈리아니 장군은 병사 이동을 위해 파리의 택시를 동원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당시 파리 택시는 시속 50Km 까지 속도를 낼 수 있었고, 이런 택시 670대가 병사 5천여 명을 전선으로 실어 날랐습니다.

비록 독일군에 밀리던 전세를 뒤집을 수는 없었지만, 군과 국민이 하나가 되는 애국심을 느낄 수 있는 역사적 순간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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