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비인기 종목 응원 “우리가 책임져요!”

입력 2014.09.22 (21:27) 수정 2014.09.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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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안게임 같은 종합 스포츠 경기를 치르다보면 아무래도 비인기 종목이나 스포츠 약소국의 경기는 관객들의 외면을 받기 쉬운데요.

그래도 이들의 경기를 찾아다니며 응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쟉떼 인디아! 쟉떼 인디아! 올레!"

<녹취> "고, 고 조르단! 고, 고 조르단!"

인도어와 아랍어 구호로 흥겨운 응원전을 펼칩니다.

이들 모두는 자발적으로 모인 응원단, 청년 서포터즈입니다.

<녹취> "맨 마지막에 요르단 자밀하면 여러분이 따라서~"

비인기 종목이나 이른바 스포츠 약소국 선수들이 하는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응원을 합니다.

'화합과 배려'라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대회 주제를 몸소 실천하는 겁니다.

이 서포터즈엔 5천 명이 회원으로 등록했습니다.

휴대폰 회로기판을 만드는 인도네시아 출신 우완 씨.

한국에 온 지 5년 만에 한국땅에서 모국팀을 응원할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 설레 합니다.

<인터뷰> 우완(인도네시아 출신 근로자) :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어서 기쁘고, 원래 야근이 있는데, 회사가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해줘서 고맙고 기쁩니다."

한국과 중국의 배드민턴 여자 결승전.

우리나라로 시집온 중국과 베트남 출신 주부들이 응원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최영옥(결혼이주여성) : "결승에 중국이랑 한국이랑 붙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어느 나라가 이겨도 저는 다 열심히 응원하고 기뻐요."

저마다 사연이 깊은 특별한 관중들의 열띤 응원, 경기장의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응원에 보답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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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 비인기 종목 응원 “우리가 책임져요!”
    • 입력 2014-09-22 21:29:23
    • 수정2014-09-22 21: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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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안게임 같은 종합 스포츠 경기를 치르다보면 아무래도 비인기 종목이나 스포츠 약소국의 경기는 관객들의 외면을 받기 쉬운데요.

그래도 이들의 경기를 찾아다니며 응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쟉떼 인디아! 쟉떼 인디아! 올레!"

<녹취> "고, 고 조르단! 고, 고 조르단!"

인도어와 아랍어 구호로 흥겨운 응원전을 펼칩니다.

이들 모두는 자발적으로 모인 응원단, 청년 서포터즈입니다.

<녹취> "맨 마지막에 요르단 자밀하면 여러분이 따라서~"

비인기 종목이나 이른바 스포츠 약소국 선수들이 하는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응원을 합니다.

'화합과 배려'라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대회 주제를 몸소 실천하는 겁니다.

이 서포터즈엔 5천 명이 회원으로 등록했습니다.

휴대폰 회로기판을 만드는 인도네시아 출신 우완 씨.

한국에 온 지 5년 만에 한국땅에서 모국팀을 응원할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 설레 합니다.

<인터뷰> 우완(인도네시아 출신 근로자) :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어서 기쁘고, 원래 야근이 있는데, 회사가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해줘서 고맙고 기쁩니다."

한국과 중국의 배드민턴 여자 결승전.

우리나라로 시집온 중국과 베트남 출신 주부들이 응원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최영옥(결혼이주여성) : "결승에 중국이랑 한국이랑 붙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어느 나라가 이겨도 저는 다 열심히 응원하고 기뻐요."

저마다 사연이 깊은 특별한 관중들의 열띤 응원, 경기장의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응원에 보답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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