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인권’ 고위급 회의 뉴욕서 열려…외교 격돌

입력 2014.09.23 (06:12) 수정 2014.09.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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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총회 개막에 맞춰 북한 인권 고위급회의가 오늘 밤 뉴욕에서 열립니다.

북한도 맞대응할 것으로 보여 이번 유엔총회는 북한 인권문제를 둘러싼 외교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회의는 유엔 북한인권 보고서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재확인하는 자립니다.

지난 2월 나온 보고서는 북한 인권 상황을 범죄로 규정하고 책임자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주재합니다.

미국은 최근 들어 북한 인권문제에 발언수위를 높여왔습니다.

<녹취> 존 케리(미 국무장관) : "인간 존엄성을 말살하는 북한의 강제수용소는 즉각 폐쇄해야 합니다."

유엔총회 기간에 북한문제를 다루는 다자간 고위급회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측에선 윤병세 외교장관이 나갑니다.

북한도 참석 의사를 보였습니다.

<녹취> 자성남(유엔주재 북한대사) : "만약 미국측이 우리 문젤 진짜 대화로 해결하겠다면 우리 참가 제의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북한은 그러면서 유엔총회에서 무대로 맞불을 놓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주말 예정된 리수용 외무상의 총회연설을 통해 정면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유엔 외교가에선 분석합니다.

한편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이번 유엔총회 기간 남북외교장관 회담 여부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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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인권’ 고위급 회의 뉴욕서 열려…외교 격돌
    • 입력 2014-09-23 06:14:34
    • 수정2014-09-23 08: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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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총회 개막에 맞춰 북한 인권 고위급회의가 오늘 밤 뉴욕에서 열립니다.

북한도 맞대응할 것으로 보여 이번 유엔총회는 북한 인권문제를 둘러싼 외교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회의는 유엔 북한인권 보고서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재확인하는 자립니다.

지난 2월 나온 보고서는 북한 인권 상황을 범죄로 규정하고 책임자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주재합니다.

미국은 최근 들어 북한 인권문제에 발언수위를 높여왔습니다.

<녹취> 존 케리(미 국무장관) : "인간 존엄성을 말살하는 북한의 강제수용소는 즉각 폐쇄해야 합니다."

유엔총회 기간에 북한문제를 다루는 다자간 고위급회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측에선 윤병세 외교장관이 나갑니다.

북한도 참석 의사를 보였습니다.

<녹취> 자성남(유엔주재 북한대사) : "만약 미국측이 우리 문젤 진짜 대화로 해결하겠다면 우리 참가 제의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북한은 그러면서 유엔총회에서 무대로 맞불을 놓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주말 예정된 리수용 외무상의 총회연설을 통해 정면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유엔 외교가에선 분석합니다.

한편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이번 유엔총회 기간 남북외교장관 회담 여부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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