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이젠 국가 경쟁력
입력 2014.09.23 (07:36)
수정 2014.09.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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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해설 위원]
이 G2란 용어. 세계를 주도하는 양강, 즉, 주요 2개국이죠? 미국 중국입니다. 최근엔 I2(아이투)란 말이 생겼네요. 인터넷 등, 세계 IT를 주도하는 주요 2개국인데, 이 또한 미국, 중국입니다. 그렇다면, IT강국이라던 한국은 어디로 가 버린 건가요?
최근 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가 미국 증시 상장을 했습니다. 아라비안 나이트 이야기의 주인공 이름인 알리바바입니다. ‘열려라 참깨’라는 주문처럼, 알리바바는 상장 첫 날,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네요. 애플 등에 이어 단숨에 세계 4대 IT 기업이 됐구요. IT 한국의 대표선수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에서 뒷자리로 밀렸습니다.
IT뿐 아니라 최근 우리는 ‘중국에 따라잡히고, 선진국엔 밀리는’ 경쟁력 위기에 있습니다. 실제로 국가 경쟁력이 국제 평가에서 잇달아 하락세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해당 평가의 한계 논란도 있지만, 최근 우리 현실을 낱낱이 반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KB 사태에서 드러난 금융시장의 미성숙. 정부, 기업의 효율성 등 최근 우리 스스로 강조중인 규제와 생산성 문제. 게다가, 정치인의 신뢰 추락까지 말입니다.
지난 주말 다소 반가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우리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올렸다는 겁니다. 이는 S&P가 향후 신용등급 자체를 올릴 가능성도 의미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우리 신용등급이 외환위기 이전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신용등급은 ‘빚 갚을’ 능력을 보는 겁니다. 계속 빚을 잘 갚으려면 돈을 잘 벌어야죠? 바로 경쟁력입니다. 경쟁력 없으면 무너집니다. 외환위기 때 절실하게 느낀 명제죠. 중국 알리바바의 약진과 미국 애플의 위협 속에 정부와 기업이 새삼 되새겨야 할 명제입니다. 뉴스해설입니다.
이 G2란 용어. 세계를 주도하는 양강, 즉, 주요 2개국이죠? 미국 중국입니다. 최근엔 I2(아이투)란 말이 생겼네요. 인터넷 등, 세계 IT를 주도하는 주요 2개국인데, 이 또한 미국, 중국입니다. 그렇다면, IT강국이라던 한국은 어디로 가 버린 건가요?
최근 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가 미국 증시 상장을 했습니다. 아라비안 나이트 이야기의 주인공 이름인 알리바바입니다. ‘열려라 참깨’라는 주문처럼, 알리바바는 상장 첫 날,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네요. 애플 등에 이어 단숨에 세계 4대 IT 기업이 됐구요. IT 한국의 대표선수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에서 뒷자리로 밀렸습니다.
IT뿐 아니라 최근 우리는 ‘중국에 따라잡히고, 선진국엔 밀리는’ 경쟁력 위기에 있습니다. 실제로 국가 경쟁력이 국제 평가에서 잇달아 하락세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해당 평가의 한계 논란도 있지만, 최근 우리 현실을 낱낱이 반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KB 사태에서 드러난 금융시장의 미성숙. 정부, 기업의 효율성 등 최근 우리 스스로 강조중인 규제와 생산성 문제. 게다가, 정치인의 신뢰 추락까지 말입니다.
지난 주말 다소 반가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우리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올렸다는 겁니다. 이는 S&P가 향후 신용등급 자체를 올릴 가능성도 의미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우리 신용등급이 외환위기 이전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신용등급은 ‘빚 갚을’ 능력을 보는 겁니다. 계속 빚을 잘 갚으려면 돈을 잘 벌어야죠? 바로 경쟁력입니다. 경쟁력 없으면 무너집니다. 외환위기 때 절실하게 느낀 명제죠. 중국 알리바바의 약진과 미국 애플의 위협 속에 정부와 기업이 새삼 되새겨야 할 명제입니다. 뉴스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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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9-23 08:15:27

[이현주 해설 위원]
이 G2란 용어. 세계를 주도하는 양강, 즉, 주요 2개국이죠? 미국 중국입니다. 최근엔 I2(아이투)란 말이 생겼네요. 인터넷 등, 세계 IT를 주도하는 주요 2개국인데, 이 또한 미국, 중국입니다. 그렇다면, IT강국이라던 한국은 어디로 가 버린 건가요?
최근 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가 미국 증시 상장을 했습니다. 아라비안 나이트 이야기의 주인공 이름인 알리바바입니다. ‘열려라 참깨’라는 주문처럼, 알리바바는 상장 첫 날,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네요. 애플 등에 이어 단숨에 세계 4대 IT 기업이 됐구요. IT 한국의 대표선수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에서 뒷자리로 밀렸습니다.
IT뿐 아니라 최근 우리는 ‘중국에 따라잡히고, 선진국엔 밀리는’ 경쟁력 위기에 있습니다. 실제로 국가 경쟁력이 국제 평가에서 잇달아 하락세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해당 평가의 한계 논란도 있지만, 최근 우리 현실을 낱낱이 반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KB 사태에서 드러난 금융시장의 미성숙. 정부, 기업의 효율성 등 최근 우리 스스로 강조중인 규제와 생산성 문제. 게다가, 정치인의 신뢰 추락까지 말입니다.
지난 주말 다소 반가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우리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올렸다는 겁니다. 이는 S&P가 향후 신용등급 자체를 올릴 가능성도 의미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우리 신용등급이 외환위기 이전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신용등급은 ‘빚 갚을’ 능력을 보는 겁니다. 계속 빚을 잘 갚으려면 돈을 잘 벌어야죠? 바로 경쟁력입니다. 경쟁력 없으면 무너집니다. 외환위기 때 절실하게 느낀 명제죠. 중국 알리바바의 약진과 미국 애플의 위협 속에 정부와 기업이 새삼 되새겨야 할 명제입니다. 뉴스해설입니다.
이 G2란 용어. 세계를 주도하는 양강, 즉, 주요 2개국이죠? 미국 중국입니다. 최근엔 I2(아이투)란 말이 생겼네요. 인터넷 등, 세계 IT를 주도하는 주요 2개국인데, 이 또한 미국, 중국입니다. 그렇다면, IT강국이라던 한국은 어디로 가 버린 건가요?
최근 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가 미국 증시 상장을 했습니다. 아라비안 나이트 이야기의 주인공 이름인 알리바바입니다. ‘열려라 참깨’라는 주문처럼, 알리바바는 상장 첫 날,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네요. 애플 등에 이어 단숨에 세계 4대 IT 기업이 됐구요. IT 한국의 대표선수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에서 뒷자리로 밀렸습니다.
IT뿐 아니라 최근 우리는 ‘중국에 따라잡히고, 선진국엔 밀리는’ 경쟁력 위기에 있습니다. 실제로 국가 경쟁력이 국제 평가에서 잇달아 하락세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해당 평가의 한계 논란도 있지만, 최근 우리 현실을 낱낱이 반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KB 사태에서 드러난 금융시장의 미성숙. 정부, 기업의 효율성 등 최근 우리 스스로 강조중인 규제와 생산성 문제. 게다가, 정치인의 신뢰 추락까지 말입니다.
지난 주말 다소 반가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우리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올렸다는 겁니다. 이는 S&P가 향후 신용등급 자체를 올릴 가능성도 의미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우리 신용등급이 외환위기 이전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신용등급은 ‘빚 갚을’ 능력을 보는 겁니다. 계속 빚을 잘 갚으려면 돈을 잘 벌어야죠? 바로 경쟁력입니다. 경쟁력 없으면 무너집니다. 외환위기 때 절실하게 느낀 명제죠. 중국 알리바바의 약진과 미국 애플의 위협 속에 정부와 기업이 새삼 되새겨야 할 명제입니다. 뉴스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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