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입장권?…“찾아 보면 무료 경기도 많아요”

<앵커 멘트>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비싼 입장권, 얼마인지 아십니까?

축구 결승전 지정석이 바로 10만 원으로 가장 비싸다고 합니다.

조금 부담되는 액수인데요, 뒤져보면 공짜로 볼 수 있는 무료 관람 경기도 많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박태환 선수 보러왔는데 수영에서 이기면 좋겠어요..."

수영경기가 열리는 박태환 수영장, 연일 만원입니다.

<녹취> "지금 지정석만 남았어요.. 지정석은 일반 5만원..."

<녹취> 박광선(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 "(얼마짜리 사셨어요.) 2만원이요. (비싸다고 느끼세요?) 예."

하지만 모두 비싼 건 아닙니다.

<녹취> "(여기는 티켓 없어요?) 무료입장입니다... 크리켓 많이 많이 보러오세요."

넓은 좌석에서 여유롭게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낯선 경기규칙만 알고 보면 재미가 두 배입니다.

<인터뷰> 김성자(인천 심곡동) : "경기규칙을 좀 공부하고 왔더니 아주 재미있어요.. (오늘 처음 오신거에요?) 아니요, 어제도 왔어요, 한국하고 홍콩게임 보러 왔어요.."

광저우 대회에서 우리나라에 금메달 8개를 안겨준 볼링, 역시 무료입니다.

우리 뿐 아니라 아시아 각 나라 경기가 한자리에서 한꺼번에 열립니다.

<인터뷰> 정영희(조직위 볼링 사무총장) : "국내선수 뿐 아니라 외국의 기량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으니 편하게 오셔서 응원도 하시고 즐겁게 시간을 가지시길.."

이밖에 소프트볼과 카누, 근대5종과 요트, 트라이애슬론 등도 무료 관람할 수 있는 경기들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