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집중 호우

입력 2014.09.23 (23:04) 수정 2014.09.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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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6호 태풍 풍웡은 예상보다 빨리 열대 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져 소멸됐습니다.

고비는 내일 새벽부터 낮 사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밤이 되면서 제주에 이어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밤새 빗줄기는 더욱 거세져 전국으로 확대되고, 바람도 점차 강해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전국에 20에서 100mm,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 경기 남부와 충청에선 최고 150mm 넘는 폭우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역별로 비바람이 강한 시점을 보면, 남부 지방의 경우 오늘 밤부터, 중부 지방은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가 되겠습니다.

또 내일 오후부턴 동해안에서 비구름이 강해질 걸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남해안과 중부 내륙, 동해안엔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풍웡'은 이미 열대 저압부로 약화됐지만, 태풍이 몰고온 다량의 수증기가 밀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수증기가 남서쪽에서 들어와 지형과 부딪히는 남해안에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겠고요, 또 태풍 북동쪽 강한 비구름 보이시죠, 이 비구름은 중부 지방 쪽으로 와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태풍이 소멸된 뒤 비 피해가 있었던 사례는 과거에도 종종 있었습니다.

2004년에 태풍 '민들레'가 열대 저압부로 약화돼 접근해 4명이 숨졌고, '마트모' 역시 중부 지방에 100mm 안팎의 폭우를 몰고 왔습니다.

물결이 최고 4미터까지 높아지는데다 만조 때 수위도 평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해안가 주민들은 너울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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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집중 호우
    • 입력 2014-09-23 23:06:33
    • 수정2014-09-24 0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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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6호 태풍 풍웡은 예상보다 빨리 열대 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져 소멸됐습니다.

고비는 내일 새벽부터 낮 사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밤이 되면서 제주에 이어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밤새 빗줄기는 더욱 거세져 전국으로 확대되고, 바람도 점차 강해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전국에 20에서 100mm,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 경기 남부와 충청에선 최고 150mm 넘는 폭우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역별로 비바람이 강한 시점을 보면, 남부 지방의 경우 오늘 밤부터, 중부 지방은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가 되겠습니다.

또 내일 오후부턴 동해안에서 비구름이 강해질 걸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남해안과 중부 내륙, 동해안엔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풍웡'은 이미 열대 저압부로 약화됐지만, 태풍이 몰고온 다량의 수증기가 밀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수증기가 남서쪽에서 들어와 지형과 부딪히는 남해안에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겠고요, 또 태풍 북동쪽 강한 비구름 보이시죠, 이 비구름은 중부 지방 쪽으로 와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태풍이 소멸된 뒤 비 피해가 있었던 사례는 과거에도 종종 있었습니다.

2004년에 태풍 '민들레'가 열대 저압부로 약화돼 접근해 4명이 숨졌고, '마트모' 역시 중부 지방에 100mm 안팎의 폭우를 몰고 왔습니다.

물결이 최고 4미터까지 높아지는데다 만조 때 수위도 평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해안가 주민들은 너울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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