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증세’ 공방…국회 정상화 여전히 안갯속
입력 2014.09.24 (06:31)
수정 2014.09.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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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376조 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여야 간 예산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여야 원내대표는 서로 만날 계획조차 없다며 신경전만 벌이고 있어 국회 정상화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예산안이 국회에 접수된 날,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원내 대책 회의를 한 사회복지관에서 가졌습니다.
정부가 깎은 복지 예산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잡은 일정이라고 했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노인 연금 지급 공약을 파기하더니 집권 3년차 들어서는 경로당 냉, 난방비까지 전액 삭감했습니다."
또 담배와 자동차세 등 지방세 인상안은 서민 증세라며, 서민 증세를 막고 복지 예산을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지방세 인상안은 야당 소속 시도지사들이 요청한 사항이고, 오히려 박근혜 정부가 '부자 증세'를 해 왔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최경환 경제 부총리와 만나 당정 협의를 갖는 등 26일 본회의를 단독으로 열기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생 법안 처리와 함께 국정감사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서 반드시 26일난 본회의는 개최돼야 합니다."
여야 대표간 회동에서 조속한 국회 정상화에 공감했지만, 여당 원내대표가 야당 원내대표의 협상 대표성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협상 주체인 원내대표들은 아직 회동 계획도 잡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정부가 376조 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여야 간 예산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여야 원내대표는 서로 만날 계획조차 없다며 신경전만 벌이고 있어 국회 정상화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예산안이 국회에 접수된 날,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원내 대책 회의를 한 사회복지관에서 가졌습니다.
정부가 깎은 복지 예산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잡은 일정이라고 했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노인 연금 지급 공약을 파기하더니 집권 3년차 들어서는 경로당 냉, 난방비까지 전액 삭감했습니다."
또 담배와 자동차세 등 지방세 인상안은 서민 증세라며, 서민 증세를 막고 복지 예산을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지방세 인상안은 야당 소속 시도지사들이 요청한 사항이고, 오히려 박근혜 정부가 '부자 증세'를 해 왔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최경환 경제 부총리와 만나 당정 협의를 갖는 등 26일 본회의를 단독으로 열기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생 법안 처리와 함께 국정감사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서 반드시 26일난 본회의는 개최돼야 합니다."
여야 대표간 회동에서 조속한 국회 정상화에 공감했지만, 여당 원내대표가 야당 원내대표의 협상 대표성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협상 주체인 원내대표들은 아직 회동 계획도 잡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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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증세’ 공방…국회 정상화 여전히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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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24 06:32:36
- 수정2014-09-24 07: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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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76조 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여야 간 예산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여야 원내대표는 서로 만날 계획조차 없다며 신경전만 벌이고 있어 국회 정상화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예산안이 국회에 접수된 날,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원내 대책 회의를 한 사회복지관에서 가졌습니다.
정부가 깎은 복지 예산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잡은 일정이라고 했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노인 연금 지급 공약을 파기하더니 집권 3년차 들어서는 경로당 냉, 난방비까지 전액 삭감했습니다."
또 담배와 자동차세 등 지방세 인상안은 서민 증세라며, 서민 증세를 막고 복지 예산을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지방세 인상안은 야당 소속 시도지사들이 요청한 사항이고, 오히려 박근혜 정부가 '부자 증세'를 해 왔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최경환 경제 부총리와 만나 당정 협의를 갖는 등 26일 본회의를 단독으로 열기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생 법안 처리와 함께 국정감사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서 반드시 26일난 본회의는 개최돼야 합니다."
여야 대표간 회동에서 조속한 국회 정상화에 공감했지만, 여당 원내대표가 야당 원내대표의 협상 대표성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협상 주체인 원내대표들은 아직 회동 계획도 잡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정부가 376조 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여야 간 예산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여야 원내대표는 서로 만날 계획조차 없다며 신경전만 벌이고 있어 국회 정상화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예산안이 국회에 접수된 날,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원내 대책 회의를 한 사회복지관에서 가졌습니다.
정부가 깎은 복지 예산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잡은 일정이라고 했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노인 연금 지급 공약을 파기하더니 집권 3년차 들어서는 경로당 냉, 난방비까지 전액 삭감했습니다."
또 담배와 자동차세 등 지방세 인상안은 서민 증세라며, 서민 증세를 막고 복지 예산을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지방세 인상안은 야당 소속 시도지사들이 요청한 사항이고, 오히려 박근혜 정부가 '부자 증세'를 해 왔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최경환 경제 부총리와 만나 당정 협의를 갖는 등 26일 본회의를 단독으로 열기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섰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생 법안 처리와 함께 국정감사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서 반드시 26일난 본회의는 개최돼야 합니다."
여야 대표간 회동에서 조속한 국회 정상화에 공감했지만, 여당 원내대표가 야당 원내대표의 협상 대표성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협상 주체인 원내대표들은 아직 회동 계획도 잡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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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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