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신뢰도 47.8% 역대 최악…병영 부조리 원인”
입력 2014.09.24 (07:25)
수정 2014.09.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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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들이 우리 군을 얼마나 믿고 있는지 군 당국이 조사를 해 봤더니 역대 최악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 일병 사건' 등 잇따르고 있는 병영 부조리의 원인은 10년 전과 달라진 게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들은 우리 군을 얼마나 믿고 있을까.
<녹취> 최명순(서울 여의도동) : "저는 안 믿죠. 너무 쉬쉬한다는 거. 윗사람(지휘관)들은 자기 살 길만 생각하는 거 같아요."
국방부 산하 국방연구원 조사 결과, 대군 신뢰도는 지난해보다 30%포인트 넘게 폭락한 47.8%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8명이 숨진 2005년 연천 GP 총기 난사 사건, 민간인 등 4명이 숨진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 때보다도 낮습니다.
<녹취> 김광식(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임 병장 사건에 이은 윤 일병 사건에 따라서 국민의 기대 수준하고 군이 보여주는 모습의 간격이, 괴리 상태가 점점 커지고 있잖아요?"
그동안 여러 대책이 쏟아졌지만, 병영 부조리 발생 구조는 10년 전과 똑같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병영 관리에 실패하면서도 병사들의 고충 신고 체계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사건이 터지면 은폐와 축소, 여기에 엄정 대처마저 공염불에 그쳤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성찬(의원/국회 국방위원회) : "이제는 정말로 한계에 왔다. 정말로 투명한 모습으로 군과 국민과 사회 전문집단이 참여해서 이 문제를 진단하고 짚고..."
이런 가운데 민.관.군 병역문화혁신위원회는 군 개혁안 중 국방 옴부즈맨 도입 방안과 군 사법제도 개선책을 다음달 초,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국민들이 우리 군을 얼마나 믿고 있는지 군 당국이 조사를 해 봤더니 역대 최악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 일병 사건' 등 잇따르고 있는 병영 부조리의 원인은 10년 전과 달라진 게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들은 우리 군을 얼마나 믿고 있을까.
<녹취> 최명순(서울 여의도동) : "저는 안 믿죠. 너무 쉬쉬한다는 거. 윗사람(지휘관)들은 자기 살 길만 생각하는 거 같아요."
국방부 산하 국방연구원 조사 결과, 대군 신뢰도는 지난해보다 30%포인트 넘게 폭락한 47.8%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8명이 숨진 2005년 연천 GP 총기 난사 사건, 민간인 등 4명이 숨진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 때보다도 낮습니다.
<녹취> 김광식(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임 병장 사건에 이은 윤 일병 사건에 따라서 국민의 기대 수준하고 군이 보여주는 모습의 간격이, 괴리 상태가 점점 커지고 있잖아요?"
그동안 여러 대책이 쏟아졌지만, 병영 부조리 발생 구조는 10년 전과 똑같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병영 관리에 실패하면서도 병사들의 고충 신고 체계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사건이 터지면 은폐와 축소, 여기에 엄정 대처마저 공염불에 그쳤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성찬(의원/국회 국방위원회) : "이제는 정말로 한계에 왔다. 정말로 투명한 모습으로 군과 국민과 사회 전문집단이 참여해서 이 문제를 진단하고 짚고..."
이런 가운데 민.관.군 병역문화혁신위원회는 군 개혁안 중 국방 옴부즈맨 도입 방안과 군 사법제도 개선책을 다음달 초,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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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신뢰도 47.8% 역대 최악…병영 부조리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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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24 07:41:33
- 수정2014-09-24 08: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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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우리 군을 얼마나 믿고 있는지 군 당국이 조사를 해 봤더니 역대 최악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 일병 사건' 등 잇따르고 있는 병영 부조리의 원인은 10년 전과 달라진 게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들은 우리 군을 얼마나 믿고 있을까.
<녹취> 최명순(서울 여의도동) : "저는 안 믿죠. 너무 쉬쉬한다는 거. 윗사람(지휘관)들은 자기 살 길만 생각하는 거 같아요."
국방부 산하 국방연구원 조사 결과, 대군 신뢰도는 지난해보다 30%포인트 넘게 폭락한 47.8%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8명이 숨진 2005년 연천 GP 총기 난사 사건, 민간인 등 4명이 숨진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 때보다도 낮습니다.
<녹취> 김광식(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임 병장 사건에 이은 윤 일병 사건에 따라서 국민의 기대 수준하고 군이 보여주는 모습의 간격이, 괴리 상태가 점점 커지고 있잖아요?"
그동안 여러 대책이 쏟아졌지만, 병영 부조리 발생 구조는 10년 전과 똑같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병영 관리에 실패하면서도 병사들의 고충 신고 체계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사건이 터지면 은폐와 축소, 여기에 엄정 대처마저 공염불에 그쳤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성찬(의원/국회 국방위원회) : "이제는 정말로 한계에 왔다. 정말로 투명한 모습으로 군과 국민과 사회 전문집단이 참여해서 이 문제를 진단하고 짚고..."
이런 가운데 민.관.군 병역문화혁신위원회는 군 개혁안 중 국방 옴부즈맨 도입 방안과 군 사법제도 개선책을 다음달 초,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국민들이 우리 군을 얼마나 믿고 있는지 군 당국이 조사를 해 봤더니 역대 최악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 일병 사건' 등 잇따르고 있는 병영 부조리의 원인은 10년 전과 달라진 게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들은 우리 군을 얼마나 믿고 있을까.
<녹취> 최명순(서울 여의도동) : "저는 안 믿죠. 너무 쉬쉬한다는 거. 윗사람(지휘관)들은 자기 살 길만 생각하는 거 같아요."
국방부 산하 국방연구원 조사 결과, 대군 신뢰도는 지난해보다 30%포인트 넘게 폭락한 47.8%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8명이 숨진 2005년 연천 GP 총기 난사 사건, 민간인 등 4명이 숨진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 때보다도 낮습니다.
<녹취> 김광식(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임 병장 사건에 이은 윤 일병 사건에 따라서 국민의 기대 수준하고 군이 보여주는 모습의 간격이, 괴리 상태가 점점 커지고 있잖아요?"
그동안 여러 대책이 쏟아졌지만, 병영 부조리 발생 구조는 10년 전과 똑같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병영 관리에 실패하면서도 병사들의 고충 신고 체계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사건이 터지면 은폐와 축소, 여기에 엄정 대처마저 공염불에 그쳤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성찬(의원/국회 국방위원회) : "이제는 정말로 한계에 왔다. 정말로 투명한 모습으로 군과 국민과 사회 전문집단이 참여해서 이 문제를 진단하고 짚고..."
이런 가운데 민.관.군 병역문화혁신위원회는 군 개혁안 중 국방 옴부즈맨 도입 방안과 군 사법제도 개선책을 다음달 초,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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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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